윤석열 대통령은 현행 1500억원 규모(관련 기사)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무제한·무기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계획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나왔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원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들이 체감하실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대형마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할인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 대책을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까지 확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어 관계부처에는 지원 대책이 실제 물가안정으로 이어지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구조적인 문제도 (있는지)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온라인 도매시장을 비롯한 새로운 유통경로를 활성화해서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물가 대응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입니다(관련 기사). 송 장관은 22일(금)에는 충북 청주시 소재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하여 사과, 돼지고기 등 전통시장의 농축산물 수급 동향 및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였습니다. 24일(일)에는 서울 노원구 소재 세이브존을 방문하여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전반에 대한 가격 동향을 살펴보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총선(4.10)을 앞두고 농축산물 물가가 총선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과 야당이 원인과 해법을 두고 연일 설전 중입니다. 그 사이 한돈산업은 '할당관세'라는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정긍긍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돼지 주간 도매가격은 석 달 여 만에 5천원대를 기록했습니다(3.17-23, 5051원, 제주 및 등외 제외).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정부는 최근 급등하고 있는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1500억원 규모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한다고 지난 15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같은 날 앞서 열린 정부와 여당과의 당정 협의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지난 2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9%, 전년 동월 대비 12.8% 상승하였습니다. 주로 과일과 채소 등의 가격이 오른 영향입니다. 이달 정부가 연일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습니다. 축산물 가격까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4.10)가 다가오면서 물가가 선거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1500억원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투입 결정은 이러한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나왔습니다. 정부 결정 이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함께 물가 관련 긴급현안간담회를 갖고 후속조치를 즉시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소비자가 대형마트 등 전국 1만 6천여개 유통업체에서 농축산물 구입시 최대 1~2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농축산물 할인 예산도 대폭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3~4월 할인지원 규모를 당초 23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2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가 내년부터 도입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인증 기준 및 제도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공고했습니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구체적인 연구 내용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 운영방안 설정 ▶축종별 저탄소 축산기술 발굴 및 인증기준 확립 ▶저탄소 축산물 온실가스 감축량 분석 ▶축산농가 보급·활성화 방안 제안 등으로 구체적입니다. 용역 기간은 4개월로 올해 내 종료 예정입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하여 생산 전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축산물에 저탄소 인증을 부여하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의 일환입니다. 농업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윤리적 소비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취지입니다. 사과, 배, 감자, 옥수수 등 일부 농산물 품목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부터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시행 중입니다. 축산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인증기준이 없어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Net-Zero)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목표(관련 기사)가 구체화되면서 축산물에서의 시행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
농식품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농축산물 할인(일명 농할) 지원'에 나섭니다(관련 기사). 지원 규모는 두 배로 늘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축산물 내수위축 문제를 극복하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전국적인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설 대목에 맞추어 이달 28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400억 원 규모로 시행된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코로나 위기 조기극복을 위해 올해는 760억 원 규모로 늘려 실시할 예정입니다. 공모를 통해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친환경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중소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업체들을 선정하고, 행사기간 동안 신선 농축산물, 농축산물 가공품을 구매하는 경우 20% 할인을 지원합니다. 또한, 전통시장의 경우에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30% 할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은 업체별 특성에 맞게 선할인권, 후할인권, 모바일 상품권 등으로 다양하게 추진됩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할인 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물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농축산물을 저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위기에 따라 24일 0시부터 2주간 수도권 지역에 대해 음식점의 저녁 9시 이후 매장 내 영업을 금지하는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로 상향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조치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외식 활성화 캠페인’과 ‘농촌여행 할인 지원’을 24일 0시부터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번 지원 중단은 수도권에서 강화된 조치가 시행되지만, 타지역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지역 간 이동과 대면 경제활동에 최대한 자제가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취해진 조치입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 쿠폰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농축산물 할인 쿠폰의 경우 일상생활 속에서 필수품인 농산물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주는 것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판로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가 지난 11일부터 내달까지 진행 중인 ’농할갑시다 김장편‘이라는 이름의 농축산물 할인행사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현재 농협·대형유통업체, 온라인쇼핑몰, 친환경전문점, 로컬푸드 직매장 등 약 3,500여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이번 주부터 '농축산물 검역전용' 엑스레이(X-ray)가 본격 운용되면서, 국경검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ASF 등 가축전염병의 해외로부터의 신규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인천공항 입국장에 농축산물 검역전용 엑스레이(X-ray)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7일부터 본격 가동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농축산물 검역전용 엑스레이는 모두 6대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시범운영을 마쳤습니다. 기존 운영 중인 엑스레이 2대를 포함하면 앞으로 인천공항 1터미널에 4대, 2터미널에 4대 등 모두 8대가 운용되는 셈입니다. 이를 통해 해외여행객들이 휴대한 불법 축산물의 검색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7일 인천공항을 방문하여 이번 농축산물 검역전용 엑스레이 설치․운영과 국경검역 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이 차관은 "ASF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항만을 통해 해외여행객이 반입하는 축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색과 차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여행객들이 축산물을 불법으로 휴대하거나 해외에서 축산농장을 방문하지 않도록 충분히 홍보하여 국경검역에 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