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협회')가 지난 13일 협회 회의실에서 '3월 돈육시장 동향분석회의 개최'하고 이달 예상 돼지 평균 도매가격(등외 및 제주 제외, kg당)을 4,600~4,800원으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육가공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내산 및 수입육 시장의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국내산의 경우 '구이류는 삼삼데이에 적정 수준 판매가 이루어졌으나 이후 중순부터 소폭 약세전환을 보이고 있으며, 지육가격 상승세로 냉동생산은 감소하고 있다'고 전하였습니다. '정육류 중 전지는 급식수요가 아직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일부 냉동생산하고 있고, 등심은 돈가스 등에서의 매입으로 강세이고 후지도 수입육 가격강세로 소폭 강보합세 전환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입육의 경우는 '냉장육은 대형마트의 대대적인 삼삼데이 행사로 원활한 편이었고, 냉동구이류는 전년비 공급은 증가하였으나 유럽 오퍼가격 강세로 국내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목전지는 전년비 공급이 크게 늘어났으나 오퍼가격 강세로 국내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이상의 상화을 종합해 '3
올해 3월 3일 삼겹살데이는 여느 해와 다르게 매우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1일 삼일절 국경일을 시작으로 2일은 토요일, 3일은 일요일 등 3일 연휴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또한, 전국의 초·중·고등·대학교가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4일 월요일의 전날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날 대형마트에는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새 학기를 위한 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쉽게 목격되었습니다. 4일은 한돈산업에도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급식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삼겹살데이는 삼겹살과 함께 '희망', '출발' 등의 의미를 다지는 날이었던 셈입니다. 한편 농업관측센터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3월 돼지 도매가격을 2월(4,272원)보다 7.7~12.4% 상승한 4,600~4,8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관련 기사).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급식용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이하 표준모델)’의 웹 간편조회 서비스를 구축하여 이달 30일부터 축산물원패스 누리집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표준모델이란, 급식용으로 납품되는 국내산 축산물의 가격을 자동 산정하는 예측 프로그램으로서 가격 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축평원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함께 개발했습니다. 축평원이 공표하는 소·돼지의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바탕으로 월별 등락률이 계산되며 직·간접비, 이윤 등 유통비용을 반영하여 산정됩니다. 표준모델은 납품원가 중심으로 산정 방식을 전환한 것이기 때문에, 예산 절감은 물론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급식 납품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가격 산정 절차가 간소화되어 영양사 등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줄었으며, 나아가 전반적인 급식 품질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새로 구축된 웹 간편조회 서비스의 경우, 기존의 엑셀 형태의 프로그램과 달리 축산물원패스 누리집에서 ‘공공급식검수(바로가기)’ 메뉴에 접속하면 축종 및 등급별로 세부 품목에 대한 납품가격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육중량·운송비·가공
올해부터는 군 장병들이 삼겹살을 더 많이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6일 장병 선호를 우선 고려하고 식단편성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국방부 급식 방침'을 수립·발표하였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국방부는 먼저 ’23년 4월부터 농·축·수산물의 수의계약 비율을 지난해와 동일한 70%로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지역 농민과 지자체의 의견을 잠정 수렴한 것입니다. '21년 국방부의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에 따르면 수의계약 비율은 50%입니다. 다만 국방부는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량을 폐지했습니다. 대신, 장병 선호를 우선 고려하여 품목과 수량을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급식하도록 개선하였습니다. 축산물의 경우 기존 육류(한우, 육우 등)의 부위별·등급별 의무급식비율을 폐지하였습니다. 예산 범위 내에서 부위별·용도별로 장병들이 먹고 싶은 부위를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급식하도록 하였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볶음용 돼지고기는 목심 15%, 앞다리 22%와 같은 의무 비율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부대가 예산 범위 내에서 인기있는 삼겹살 구매를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장병들의 선호가 낮은 흰우유의 급식 횟수를 줄이고, 장병 선호가 높은 가공우유
22일 월요일 전국 초·중·고교의 전면 등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한돈산업이 주목하는 학교 급식도 다소 적지않은 우려와 불편함 속에 전면 재개되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하 축단협)가 지난 19일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민홍철 국방위원장(경남 김해시갑, 더불어민주당)과의 면담을 갖고, 국방부의 군급식 농축수산물 경쟁입찰제 전환방침 철회를 요청하였습니다. 이날 면담에서 축단협은 부실 군 급식의 본질적인 문제는 조리와 급양관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엉뚱하게 저가 경쟁입찰로 인해 국내산 농축산물을 배제하려는 정책을 국방부가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시․평시를 대비한 안정적 군급식 공급체계 확립을 위해서 농민(농축수협)과의 협약을 통해 1970년부터 50여 년간 이어 온 국내산 농축수산물의 계획생산체제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축단협은 축산물 납품방식 변경(마리당 → 부위별․용도별)에 따른 비선호 부위 체화(滯貨), 흰우유 급식기준 폐지에 따른 군장병 전투력 감소 문제점을 지적하고 마리당 계약유지 및 흰우유 급식확대도 촉구했습니다.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면담에서 “군 급식은 크게 최고 수준의 품질과 국산 농축수산물 이용 활성화 원칙에 입각하여 이뤄져야 한다”면서, “최소한 당초 국방부에서 약속한 단계적 농축수협 수의계약물량(’22년은 ’21년의 70%)은 지켜줘
지난 14일 국방부가 농축산물 군납조달체계의 경쟁입찰 전환(2025년부터)과 흰 우유 급식기준 폐지(2024년부터)를 골자로 하는 ‘군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관련 기사). 이에 대해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하 축단협)가 '즉각 폐기'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19일 발표했습니다. 축단협은 "현 정권의 축산 말살이 도를 넘었다"고 단언하고, "금번 대책의 이면에는 축산물 수입업자 및 대기업 이권 대변에 목적이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축단협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가 최저가 경쟁입찰 도입목적으로 진행한 일선부대 시범급식사업에서 최저가를 제시한 대기업 계열사가 부식조달업체로 낙찰됐으며, 농축산물 477개 품목 가운데 356개(74.6%)는 수입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단협은 "지난 2019년 국방부와 농식품부, 해수부는 군 급식 품질개선 및 국내산 농축수산물 소비확대, 장병 식생활교육을 위해 상호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군 급식이 국방안보와 연계되는 만큼 군장병 체력증진을 위해 현행 국산 농축산물의 공급방식이 필수적임을 관계부처도 인정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축단협은 "현재의 국방부가 장병들의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가 최근 국산 대신 수입 축산물을 군 급식 재료로 사용하려는 국방부의 시범사업(바로가기)을 중단시키는데 농민을 위한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10일 발표했습니다. 축단협은 농식품부가 지난 7월 농민단체들과의 회의에서 국방부의 군 급식 개선과 관련해 국산 농축산물 사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축단협은 "(농식품부 장관은) 절대권력에 아첨하기 위해 물가안정 명분으로 자행하고 있는 강도 높은 농가 규제를 멈추고, 군 급식 경쟁입찰 전환중단을 위해 적극 대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국방부의 축산물 수입업자 이권대변을 계속 묵인, 방관할 경우 축산관련단체들은 농민단체와 연대하여 대정부 강경투쟁을 추진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축단협의 성명서 전문입니다. 군급식 수입농축산물 대체, 농식품부장관은 왜 나서지 않는가! - ‘대기업, 수입육 독식조장’ 군급식개편 중단을 위한 적극대응에 나서라 - 최근 축산물 수입업자를 위한 국방부의 군급식개편 추진과 관련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가 국방부에게 군 급식 최저가 경쟁입찰 방식의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축단협은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가 축산농가(축협)를 통한 군납 축산물 조달체계 대신 최저가 경쟁입찰을 통해 수입 축산물을 장병들에게 공급하려 하는 시도는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군 장병, 군 급식 체계 등 모두에 피해가 가는 일이며, 축산물 수입업자, 대기업을 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축단협은 "경쟁입찰을 통해 유통업체 위주의 조달체계로 변경될 경우 수입산 공급은 물론 품질·위생·안전이 보장될 수 없어 식중독 사고 등 군장병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축단협은 "군 급식 부실의 주요 원인은 군 취사병과 관리시스템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마치 군 급식 경쟁입찰 전환이 장병들을 위한 제도개선인 양 국민과 언론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축단협은 "농·수협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조달에 관한 협정에 따르면, ‘계획생산에 의해 조달함으로써 군 급식의 안정성 확보와 장병 급양 향상 및 농어업인의 소득증대’를 군 급식의 목적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50년간 지속해온 농민들과의 협정을 파
부실 급식 논란으로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는 국방부가 장병들의 기본 급식비를 1만 원대로 획기적으로 인상하는 안을 내년이 아닌 당장 다음달부터 앞당겨 추진합니다(관련 기사). 이에 따라 장병들의 돼지고기 및 돼지가공품 소비가 하반기부터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방부는 지난 3일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전담팀(TF)'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논란이 된 장병 급식의 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방안을 ’21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 오는 7월부터 장병 1인당 1일 급식단가를 8,790원에서 10,000원으로 13.8% 인상(약 750억원 추가 투입)하여 장병들이 선호하는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와 치킨텐더, 소양념갈비찜 등 가공식품을 증량하여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날 회의에서 국방부는 장병들의 급식 개선 등 병영 생활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급식분야에서는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인 장병 중심의 시스템으로 패러다임 전환합니다. 육류, 가공식품 등 장병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메뉴 편성을 다양화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도록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