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야생멧돼지 포획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정부 부처 및 지자체에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열린 가축전염병 방역상황 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그동안 경기, 강원에서만 발견되었던 (ASF) 감염 멧돼지가 지난 11월 19일부터는 충북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며 "감염멧돼지가 발생한 지역은 양돈농장이 밀집한 경기 서부, 경북 북부지역 인접해 있어서 언제든지 농장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는 만큼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우선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낙엽이 떨어진 이 겨울이야말로 야생멧돼지를 발견하고 포획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이다"며,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개체수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농가 및 일선 현장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고 지자체는 이행상황을 밀착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김 총리는 "가축전염병은 조기 차단 기회를 놓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다"며, "초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야 나중에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의는 최근 한 달간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를 벗어나 가을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돼지는 온도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돼지는 적정한 온도 조건, 즉 임계온도(Thermo-neutral zone)를 벗어나면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 온도 범위보다 높을 경우 ‘상한 임계온도’라고 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반대로 ‘하한 임계온도’ 범위에서는 저온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그림1). 올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9월과 10월의 날씨는 일교차가 크고 쌀쌀한 날씨가 예상되며, 겨울 역시 많이 추울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렇게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돈사의 온도 및 환기 관리의 중요성은 여름철 못지않게 아무리 강조하여도 부족하지 않다. 저체온증(Hypothermia) 저체온증은 임상적으로 중심 체온(심부 체온)이 정상 수준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체내의 열 생산이 감소되거나 열 소실이 증가될 때 또는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때 초래된다. 저체온증은 갑자기 생기거나 점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체온이 정상보다 낮아지면 혈액 순환과 호흡, 신경계의 기능이 느려지면서 최종적으로는 생산성 저하 및 폐사에 이르게 된다. 돼지는 피부의 온도 수용기(cutane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