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여주 썬밸리호텔에서는 '동물방역 국제전문가 초청 국제워크숍’이 열린 가운데 국내 주요 국가재난 가축전염병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ASF는 둘째 날 다뤄졌습니다. ASF 세미나에서는 모두 7명의 연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국내 ASF 발생 및 방역조치 현황(김동완 동물방역팀장, 경기도) ▶ASF 관련 특정 사례 시나리오(Mo Salman 교수, 콜로라도주립대) ▶한국 ASF 관리 개요(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 예방과 통제에서의 생물안전 역할(Mo Salman 교수) ▶국내 ASF 백신 개발현황(서정향 박사, 코미팜) ▶아태지역 ASF 관리에 있어 FAO의 역할과 노력(오윤이 박사, FAO) ▶중장기적인 ASF 대응 전략 및 차단방역(유대성 교수, 전남대학교). 전반적으로 평소 접하지 못한 ASF 관련 정보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였습니다. 사실상 당분간 종식이 어려운 상황에서 앞으로의 방역전략에 대해 진지하게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였습니다. 지난 3월 전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잠시 관심에서 벗어났지만, ASF는 만 5년이 훌쩍 지난 현재에도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피
2018년 이후 아시아 국가들은 ASF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아 심각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겪어왔다. 또한, 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여행객이 휴대하는 축산물을 통해 ASF가 확산될 위험이 불가피하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긴밀한 지경학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 여행객 수가 많다. 2018년 중국에서 ASF가 발생한 후, 한국 입국항에서 중국발 여행객에게서 압수된 '불법 수입 돼지고기 제품(IIPP)' 중 일부가 'ASF 바이러스(ASFV)'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여행객의 침입 위험을 새롭게 평가하고 기존 예방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행 항공편 및 선박 등 모든 입국항에서 무작위로 압수한 검체에서 ASFV 양성 IIPP가 검출된 것과 중국의 ASF 발생 간의 시간적 연관성을 교차상관분석을 통해 조사하였다. 이변량 시계열 데이터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베이지안 프레임워크(Bayesian framework)를 이용한 위험 평가 모형을 구축하여 위험 평가 모형의 모수 분포와 중국에서 IIPP를 통해 한국으로 ASF가 유입될 월별 확률을 추정하였다.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