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41.4포인트) 대비 12.6% 상승한 159.3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전년 동월 대비 33.6% 상승). 이는 지난 1990년부터 세계식량가격지수를 산정한 이래 최고 수준입니다. 유지류, 곡물, 육류 품목의 가격지수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설탕과 유제품 지수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먼저 3월 곡물지수는 170.1포인트입니다. 2월보다 17.1% 상승해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전년 동월 대비 37.3% 상승). 이같은 상승은 무엇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여파입니다. 이들 지역에서의 수출 중단으로 인해 밀과 잡곡 가격의 급등을 초래했습니다. 밀 가격은 미국의 작황 우려가 더해져 19.7% 급등했습니다. 옥수수뿐만 아니라 보리, 수수 가격 모두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옥수수는 전월 대비 19.1% 상승했습니다. 옥수수 가격 상승은 다른 잡곡 가격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3월 육류의 경우 120.0포인트로 2월보다 4.8%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전년 동월 대비 19.0% 상승). 돼지고기 가
유럽에서 출생부터 도축까지의 다양한 상황에서 돼지가 내는 수천 개의 소리를 녹음, 분석해 돼지의 감정을 해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향후 실시간 돼지의 심리 상태를 알려주는 자동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돼지 복지 개선에 이용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덴마크에 위치한 코펜하겐 대학은 덴마크, 스위스,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체코 등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국제 연구팀이 돼지의 소리를 감정으로 번역한 연구 결과를 최근 논문(바로보기)으로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400여 마리의 돼지로부터 7000개 이상의 소리 녹음을 통해 개별 돼지가 긍정적인 감정('기쁨' 또는 '흥분함') 또는 부정적인 감정('무서워함' 또는 '스트레스'), 그 사이의 감정에 있는지를 해독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설계했습니다. 녹음은 일반 돼지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직면하는 다양한 상황(긍정적, 부정적)에서 수집되었습니다.긍정적인 상황은 새끼 돼지가 어미의 젖을 먹거나 분리되었다 다시 합사하는 상황 등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상황은 새끼 돼지간의 분리, 싸움, 거세 및 도축 등이 대표적입니다. 연구팀은 또한, 돼지에게 더 미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도록 다양한 모의 시나리오도 만들어 적용했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사상 첫 140포인트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5.4포인트) 대비 3.9% 상승한 140.7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전년 동월 대비 20.7% 상승). 이는 기존 최고치인 2011년 2월 기록을 3.1포인트 초과한 새로운 최고 기록입니다. 1월과 마찬가지로 설탕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상승한 영향입니다. 유지류와 유제품 지수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곡물도 2개월 연속 또 상승했습니다. 육류는 4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적었습니다. 먼저 2월 육류지수는 전월(111.5포인트)보다 1.1% 상승한 112.8포인트를 기록(전년 동월 대비 15.3% 상승)하였습니다. 2개월 연속 상승입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상승한 영향입니다. 쇠고기는 브라질의 도축량 부족과 세계 수입 수요 강세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미국‧유럽 내에서 공급이 둔화되고 역시 수요가 증가한 점이 반영되었습니다. 반면, 양고기와 가금육 가격은 하락하였습니다. 곡물 가격지수는 1월(140.6포인트)보다 3.0% 상승한 144.8포인트를 기록(전년
지난해 12월 5개월 만에 하락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 다시 상승했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은 6개월 연속 하락을 멈추고 상승했습니다. 옥수수 가격은 또 올랐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4.1포인트) 대비 1.1% 상승한 135.7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설탕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상승한 결과입니다. 1월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112.3포인트)보다 0.3% 상승한 112.6포인트(전년 동월 대비 17.3% 상승)를 나타냈습니다. 돼지고기는 중국의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노동력 부족과 투입비용 증가로 인한 공급 둔화로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쇠고기는 브라질과 오세아니아의 도축량 부족에 따라 수출 공급량 대비 수입 수요가 초과하여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양고기와 가금육은 코로나19 관련 생산‧운송 지연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주요 가금육 생산국의 공급 저조에도 불구하고 세계 수출 공급량이 수입 수요를 상회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곡물의 경우 12월(140.5포인트)보다 0.1% 상승한 140.6포인트를 기록(전년 동월 대비 12.5% 상승)하였습니다. 옥수수는
이탈리아 본토에서의 느닷없는 ASF 양성멧돼지 발견(관련 기사)을 계기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서유럽 양돈산업이 일대 충격에 휩싸인 모양새입니다. 이탈리아는 당장 중국, 일본 등으로의 돼지고기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서유럽 국가는 이번 이탈리아 사례가 지난 벨기에 사례에 이어 또 다른 '거대한 지리적 도약에 의한 ASF 확산 사례'라고 평하며, 자국 내에도 일어날 수 있는 있음을 우려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양성멧돼지 발견지점은 독일 또는 헝가리 등에서의 기존 발견지점과 700~800km 떨어져 있습니다. 아직까지 전파 원인이나 경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는 가운데 현지 뉴스에 따르면 양성멧돼지 발견숫자는 모두 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탈리아가 벨기에처럼 적어도 본토만큼은 다시 청정화에 성공할지 아니면 '제2의 독일'이 될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보] 태국 정부가 지난 14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자국 내 ASF 발병 사실을 정식 통보하였습니다. 태국 정부의 보고에 따르면 방콕 내 애완돼지 3마리와 나콘빠톰 지역(도축장) 유래 돼지 샘플 1점에서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되었습니다. 문제의 대만 소포 내 돼지고기 소시지 제품은 나콤빠톰 지역 유래로 확인되었습니다. 감염 상황이나 경로는 파악 중입니다. - 1.18 23:00 업데이트 [1보] 태국 정부가 결국 ASF의 발생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조만간 정식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가운데 16번째 ASF 발병국으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태국 주요 언론들은 11일 태국 당국의 말을 인용, 자국 내 도축장에서 채취한 309개 샘플 가운데 1개 샘플에서 ASF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 당국은 해당 양성 샘플이 나온 곳을 중심으로 반경 5km를 질병 발생 지역으로 선언하고, 돼지 이동 제한조치 시행과 함께 감염 의심 농장에 대한 추적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곧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ASF 발생을 공식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태국 정부는 최근까지 ASF 발생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는 것으로 대내외적
지난 9일 연합뉴스 등 국내 언론은 외신 보도를 인용하며 태국에서의 ASF 발병 의혹 소식을 전했습니다. 태국서 애완돼지의 폐사 원인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ASF가 의심된다는 것입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태국에서 대만으로 배송된 소포에 들어 있던 돼지고기 소시지 제품에서 ASF 유전자 양성 반응을 보이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태국서 ASF에 감염된 돼지고기가 유통·가공된 것이 파악된 것입니다. 현재까지 태국은 ASF 비발생국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 보고를 하지 않고 있을 뿐이지 지난 '19년부터 실제 발생이 되고 있는 것으로 강하게 의심받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현재는 상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태국 내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폭등해(115바트→210~250) 태국 정부가 긴급하게 오는 4월 초까지 3개월간 생돈 수출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같은 조치의 배경에는 ASF 사태로 인한 대규모 돼지 살처분 실시와 함께 재입식이 안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글로벌 종돈기업 Genesus(제네수스)는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태국의 생돈 가격이 2개월 전 kg당 1.8달러
이탈리아 본토에서 불행히도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5일 피에몬테주 알레산드리아 오바다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야생멧돼지에서 7일 검사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1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정식 보고했습니다. 또한, 해당 바이러스는 현재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유전형 2형'과 동일한 유전자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그간 사르데냐 섬 이외 본토 지역에서는 ASF가 발병한 사례가 없었습니다. 사르데냐 섬은 이탈리아 서쪽 지중해에 위치한 섬으로 1978년 이래 ASF가 박멸되지 못한 체 지금까지 풍토병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전자형은 이번에 멧돼지 폐사체에서 확인된 '유전형 2형'과는 다른 '유전형 1형'입니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해당 발견 지역을 중심으로 조기 박멸을 위한 조치 시행과 동시에 해당 양성멧돼지가 어떤 경로를 통해 자국 내로 이르게 되었는지를 밝히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이번 상황이 조기에 수습이 될지 아니면 악화될지는 앞으로 추가 양성멧돼지 발견 양상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만약 사태가 조기에 수습이 되지 못하고 '제2의 독일'과 같은 처지가 된다면 이탈리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