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도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또 하락했습니다. 어느덧 11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이런 가운데 밀과 옥수수, 돼지고기, 설탕 등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9.8포인트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130.6) 대비 0.6% 떨어진 수준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8.1% 낮습니다. 이번 하락으로 지난해 3월 도달한 최고치에서 29.9포인트(18.7%)나 감소했습니다. 육류 및 유제품, 곡물, 유지류 등의 가격 지수 하락이 설탕 가격 지수의 가파른 상승을 상쇄한 결과입니다. 먼저 2월 곡물지수는 147.3포인트로 전월 대비 소폭(-0.1%) 하락했습니다. 1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수와 보리, 쌀 등의 가격 하락 영향입니다. 반면, 밀과 옥수수의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3개월 연속 하락한 밀 가격은 2월 소폭(0.3%) 상승했습니다. 미국 주요 생산지의 가뭄과 호주산 밀 수요 강세 덕입니다. 옥수수 가격 역시 2월 소폭(0.1%) 상승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기후 여건 악화, 브라질의 2기작 옥수수 파종 지연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미국산 옥수수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미미했습니다. 2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의 IMPACT(임팩트) 컨벤션 센터에서 'VIV Asia 2023(비브 아시아 2023, 홈페이지)' 행사가 열립니다. '비브 아시아'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가장 규모가 큰 축산 관련 행사입니다. 돼지를 비롯해 가금, 젖소, 양어 등과 관련된 제품 전시회와 함께 컨퍼런스(학회)를 겸하고 있으며 매 2년마다 개최됩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립니다. 장소도 전혀 새로운 곳입니다. 전시 면적은 6만 제곱미터로 이전 행사의 거의 두 배에 달합니다. 이에 이번 행사에 대한 더 큰 기대를 주고 있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첨단 노하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참석자들에게 최신 혁신 및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는 물론 선도적인 업계 및 연구 전문가의 모범 사례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전시회에는 사료, 약품, 건강, 번식, 사양 관련 1,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합니다. 컨퍼런스는 축산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주제로 100개 이상이 제공됩니다. 일부 컨퍼런스는 입장료가 필요하지만 전시회를 포함해 대부분은 무료로 참관할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이번
영국의 한 생명공학 벤처기업(3DBT)이 최근 실험실에서 만든 새로운 돼지고기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해당 돼지고기는 '소태아혈청'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으며 특히, 다진 돼지고기 형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기존 실험실 배양 돼지고기와 다른 특징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모양상 기존 돼지고기와 가장 근접한 배양육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모양뿐만 아니라 맛, 질감 등에서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아시아에서의 ASF 확산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섬나라 '싱가포르'에서 발생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9일 세계동물보건구기(WOAH)에 자국 내에서 ASF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고 정식 보고했습니다. 싱가포르 보고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앞서 지난 5일 북서부에 있는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싱가포르는 돼지고기를 많이 소비하지만, 자체 사육을 하지 않습니다. 지난 1984년 자원 부족과 수질 오염 문제를 이유로 돼지 사육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신 전량 수입하기로 하였습니다. 결국 1989년 모든 양돈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번 발생 보고에서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싱가포르는 이번 감염멧돼지 발견으로 공식적인 ASF 발생 국가로 기록되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 가운데 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대한민국,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파퓨아뉴기니, 인도, 말레이시아, 부탄, 태국, 네팔 등에 이어 18번째 발생국이 되었습니다. 싱가포르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말레이시아는 지난 '21년 2월 발생국이 되
새해 첫 달인 1월에도 세계식량가격지수는 또 떨어졌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1.2포인트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132.2포인트) 대비 0.8% 떨어진 수준이며 10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이번 하락으로 지난해 3월 고점 대비 28.6포인트(1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지류와 유제품, 설탕의 하락세는 두드러졌으며, 곡물과 육류는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먼저 1월 곡물지수는 147.4포인트로 12월(147.3포인트) 대비 0.1%, 1년 전보다 4.8% 오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 주요 곡물 중에서 쌀과 옥수수의 가격은 상승한 반면 보리와 밀의 가격은 1월에 하락했습니다. 옥수수의 경우, 미국산 옥수수 수출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산 옥수수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의 가뭄 관련 우려가 영향을 미쳐 가격이 소폭(5%) 상승하였습니다. 밀은 호주와 러시아에서 예상 대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3개월 연속 2.% 하락). 지난달 육류의 가격지수는 113.6포인트로 전월 대비 0.1% 떨어져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1
베트남에서 조만간 ASF 백신의 전국적인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 등 베트남의 주요 언론은 지난 31일 베트남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이달 내 ASF 백신의 전국 사용을 정부가 허용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베트남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31일 베트남 농업농촌부는 AVAC 백신 제조사 및 CP 베트남 등 축산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VAC ASF 백신'에 대한 평가 회의를 가졌습니다. 'AVAC ASF 백신(∆MGF)'은 베트남의 두 번째 ASF 백신입니다. 지난해 7월 정식 유통 승인을 받았습니다. 앞서 6월 승인을 받은 첫 번째 백신인 Navetco ASF 백신(∆I177L)과 같이 미국 농무부가 개발한 항원 균주를 기본으로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승인 후 보다 구체적인 백신 평가를 위해 60만 두분(dose) 규모로 제한적인 접종과 모니터링이 그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AVAC 관계자는 지난해 생산된 4개 배치에 대한 검사에서 순도, 안정성, 유효성 등 품질 기준을 모두 충족하였으며, 545개 농장 600,544마리 8주령에서 10주령 사이의 돼지를 대상으로 한 시험 접
구글에서 '돼지(pig)'를 검색해보면 간간히 돼지 모양의 다양한 쿠키나 빵, 사탕 이미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상당수는 '마지팬 피그(Marzipan pig)'입니다. 아몬드, 설탕, 우유, 초콜릿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 돼지를 형상화해 만듭니다.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등 유럽 전역에서 볼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즐기지만, 독일의 경우 새해 행운을 주는 의미로 선물로 이용됩니다. 중세시대 돼지를 많이 키우는 것 자체가 '행운'을 의미했다고 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또 떨어져 9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2.4포인트로 전월 대비 1.9% 하락했습니다. 9개월 연속 하락이며,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1.0% 감소한 수준입니다. 유제품과 설탕의 가격 상승폭보다 육류, 곡물, 유지류에서의 가격 하락폭이 더 컸던 영향입니다. 먼저 12월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9% 떨어진 147.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2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4.8% 높은 수준입니다. 밀은 남반구에서 수확이 진행되면서 공급량이 증가하고 수출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옥수수 가격 또한 아르헨티나의 가뭄 우려에도 불구하고, 브라질로부터의 공급량 증가가 가격을 떨어뜨렸습니다. 지난달 육류의 가격지수는 11월 대비 1.2% 하락한 113.8포인트를 나타냈습니다(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 2개월 연속 하락이며, 소고기와 가금육 등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소고기는 주요 생산국가의 도축용 소 공급 증가 및 국제 수요 부진이, 닭고기는 수출 가능 물량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