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차기 수장을 뽑는 선거가 지난 3일 공고를 시작으로 3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대한한돈협회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열린 이사회 의결에 따라 오는 10월 12일(화) 제20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자 등록은 9월 3일부터 8일까지입니다. 후보자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9일 결정됩니다. 후보자는 등록과 함께 투표 전날인 10월 11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이 가능합니다.

이번 선거에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처음으로 토론회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달 16일로 예정되어 있는 토론회에는 각 도에서 먼저 질문지를 받고, 대표로 뽑힌 9인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간 토론과 소견 발표로 구성됩니다. 

첫 토론회 이후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 진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동영상 토론회를 한 번 더 진행하여 대체할 계획입니다.

잠정 지역별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는 이달 24일 제주에서 먼저 열립니다. 이어 강원(9.27), 충북(9.28), 충남(9.29), 경북(9.30), 경남(10.1), 전남(10.5), 전북(10.6), 경기(10.7) 등의 순으로 개최됩니다. 

이번 선거에는 일찌감치 4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손세희 대표(표준농장, 충남 홍성) ▶손종서 대표(우리농장, 경기 이천)  ▶이기홍 대표(우수농장, 경북 고령) ▶장성훈 대표(금보육종, 강원 원주) 등입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3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됩니다. 후보자 등록을 위해서는 선거인 10인 이상의 추천서와 함께 2천만 원의 기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당선자는 투표일 10월 12일 오후 확정되며, 임기는 11월 1일부터 4년 후인 '25년 10월 31일까지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