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의 번식성적을 떨어뜨는 원인은 크게 감염성 요인(PRRS 등)과 비감염성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비감염성 요인이 70%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비감염성 요인에는 환경(온습도, 공기), 영양, 곰팡이독소, 밀사, 인공수정, 스트레스, 계절성불임 등이 있습니다. 번식성적 개선은 후보돈이 시작입니다. 후보돈이 적정체중·일령에 첫 교배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모돈의 경우 포유기간 올바른 영양 관리를 통해 교배 전까지 난포발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경씁니다. 강정사양도 고려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보다 효과적인 국가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23년 12월 출범한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이하 방역대책위원회)'가 8일 오후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회의실에서 올해 첫 전체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전체회의(관련 기사) 이후 PED·PRRS, 구제역, 돼지열병(CSF) 등 3개 대책반(분과)에서 논의되고 추진된 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공동위원장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국장과 대한한돈협회(이하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을 비롯해 각 분과의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농식품부·검역본부 관계자 및 양돈농가, 교수, 수의사, 한돈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분과별 추진 경과 및 향후 운영 소개와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PED·PRRS 분과에서는 이들 질병으로 인한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 대책'을 이달까지 초안을 먼저 마련하고 하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진단 강화와 발생정보 공유, 방역 사각지대 해소, 방역 인프라 개선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구제역 분과에서는 '27년 5월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국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습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 서승원, 이하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2025 PRRS College’를 개최했습니다. 'PRRS College'는 국내외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PRRS에 대한 최신 진단, 동향, 그리고 실질적 관리 방안을 공유하는 연례 학술행사입니다. 참가자들로 하여금 PRRS를 좀더 잘 이해하고 올바르게 대처해 산업의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PRRS College에서는 국내 양돈산업 현장 최전선에서 매일 활동하고 있는 40여 명의 동물약품 대리점 관계자들이 주로 참석하였습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이들에게 PRRS 질병의 사례별 진단 및 동향,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5단계 실습 프로그램, 관련 제반 경험 및 전문 지식을 전달하였습니다. 첫 날 강의에서 참석자들은 PRRS의 경우 백신을 포함해 모든 바이러스가 서로 다른 바이러스라는 것과 최근 전국적으로 농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관심이 높은 '리니지 1 바이러스'가 모두 고병원성이 아니라는 것에 새삼 놀라워했습니다. 농장에 구체적인 PRRS 컨트롤 방법을 제시할 수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리니지 1 항원 기반의 최초의 PRRS 백신, '프리배선트 PRRS(한국엘랑코, 관련 기사)'가 이번주 전국 약품점·동물병원에 첫 출고·배송되었습니다. 리니지 1 PRRS 바이러스 가운데 NADC34 유사 바이러스는 자돈뿐만 아니라 모돈에 폐사를 유발하는 등 병원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를 제외하고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첫 프리배선트 PRRS 백신 물량은 출고되자마자 바로 품절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음달 현재 검정 중인 두번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유행성폐렴의 임상증상과 진단’(다시보기) 종돈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농장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M. hyo), PRRSV, PCV2가 공존하며, 농장에 따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SIV)나 흉막폐렴균(A.P)까지 함께 상재하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날씨 변화가 심한 간절기에는 이러한 병원체들로 인해 돼지들의 호흡기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기 쉬워진다. 호흡기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온도, 습도, 환기량, 사육밀도 등을 포함한 환경 및 사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각 일령에 맞는 백신 프로그램을 적용해 주요 병원체에 대한 돈군 면역을 적절한 시기에 확보하는 것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최우선 과제, 마이코(M.hyo) 컨트롤 돼지 유행성 폐렴의 원인체인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ycoplasma hyopneumoniae)는 PRDC(돼지 호흡기 질병 복합 감염증) 발생의 핵심 병원체 중 하나로, 현장에서는 흔히 '마이코(M.hyo)'로 불린다. 마이코(M.hyo)는 돼지의 면역 반응을 억제하며,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 및 세균성 병원체들과의 복합 감염을 유도한다. 이는 마이코(M.hyo)가 대식세포의 식세포 작용*을 억제
전북 남원에 자리한 태성한돈은 모돈 600두 규모의 일관농장입니다. 2024년 기준 생존산자수 복당 11.7두에 비해 이유두수는 복당 11.4두, 이유 전 육성률 98%를 기록하며 높은 육성 성적을 자랑합니다. 출하 품질도 뛰어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4%, 연중 1등급 이상 비율이 평균 80%를 웃도는 수치를 보입니다. 태성한돈을 이끄는 안상균 이사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장 운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는 부모님과 친척들이 양돈업에 종사하는 가정 환경에서 자라 자연스럽게 이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몸에 밴 현장 감각은 그가 농장을 ‘관리’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만든 배경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각에 선진의 기술력과 컨설팅이 더해지며 시너지가 났습니다. 태성한돈은 현재 선진의 순종돈과 웅돈, 사료는 물론, 양돈 전산 프로그램인 피그온까지 폭넓게 도입해 운영 중입니다. 초기에는 타 회사의 종돈을 사용했지만, 공급 이슈와 PRRS 음성 농장 유지를 위해 2023년부터 선진의 두록을, 2024년부터는 순종돈까지 도입해 후보돈 선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유전자원과 철저한 위생 관리는 성적 향상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기본에 충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프리배선트 PRRS 생독-주 백신은 리니지1을 포함한 북미형 PRRS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및 생식기 질환의 임상증상 완화 및 바이러스 혈증 감소에 대한 효능 및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 연구에서 PRRSV, PCV2 및 Salmonella spp.에 대한 구간별 분포 분석을 실시한 결과 생산성적이 낮은 농장일수록 질병 분포가 다양하며, 검출 구간이 넓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상 질병의 상호 연관 관계는 PCV2 백신을 시행하더라도 어린 일령 구간의 PRRSV 움직임에 따라 상재 질병이 연관되어 질병으로 인한 손실을 안겨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생산성이 낮은 농장의 경우 농장의 상재 질병의 움직임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각 사육구간별 방역·방제 대책 수립이 필요하며, 본 연구를 확대함으로써 농장 생산 성적별 상재 질병의 연관 관계를 연구하여 상재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양돈 생산성에 따른 주요 질병 분포 조사, 정호경(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외, 한국임상수의학회, 2011]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지난 20일 김천 검역본부에서 민관산학 전문가와 검역본부 관계자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첫 ‘돼지질병 분야별협의체’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PRRS, PED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돼지질병에 대한 현장 대응 기술과 정책적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논의에 앞서 김원일 전북대학교 교수는 발표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PRRS 감염 농장에서 40~50%를 차지하는 PRRS L1A(NADC34 유사 리니지 1A) 강독형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10%의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추가 확산 및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논의에서 산업계 참석자들은 PRRS에 대한 생독백신과 사독백신의 효과와 한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변이주 출현에 따른 백신의 효과 감소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또한, 기존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백신 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백신 개발 및 승인 절차의 간소화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학계 전문가들은 질병 유형별 백신 평가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PR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