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1년 10개월 만에 우리나라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우리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인 일본과 대만,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도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특히, 일본과 대만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인정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구제역 비발생국'으로서 더 큰 충격을 받은 듯 보입니다. 먼저 대만 정부는 같은 날 이같은 소식을 발빠르게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하고 국경방역 강화 지시와 함께 관련 축산시설의 차단방역을 한층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대만 정부는 "오늘 한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검사검역부는 앞으로도 세관, 해양순찰부 및 기타 탐지 부서와 함께 국경을 굳건히 지키고, 모든 산업 단체가 농장의 생물보안(차단방역)을 강화해 대만을 구제역 청정국으로 유지하고 축산물 생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의심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즉각적인 진단과 조치를 위해 현지 동물 전염병 예방 당국에 즉시 통보해야 하며, (중략) 해외에서 대만으로 돌아올 때는 동물 및 식물 제품을 반입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한국의 발병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고, 별
지난해 ASF로 희생된 농가들의 양돈농장 재건을 위한 후보돈 재입식이 24일부터 정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ASF 희생농가와 상생을 위한 후보돈 입식 자제 캠페인'을 24일부터 본격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캠페인은 ASF 피해지역의 재입식 시작 후 앞으로 5개월 동안은 후보돈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자칫 공급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다른 지역 한돈농가들이 후보돈 입식을 자제, 재입식 한돈농가들이 안정적으로 후보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희생농가들이 조기에 농장을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상생'입니다. 협회가 추정한 ASF 희생농가의 후보돈 수요량은 대략 2만 5천 두에서 3만 두입니다. 캠페인 기간은 이달 말부터 내년 4월 말까지입니다. 재입식 상황을 고려해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한돈협회는 SNS와 협회 홈페이지, 각 지부 월례회의를 통해 전국의 한돈농가들에게 이번 캠페인을 홍보하고 동참을 독려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종돈장에는 ASF 희생농가에 우선으로 후보돈을 공급하도록 당부하는 협조 공문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 '후보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