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5년 5월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기상청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무더운 날씨 앞에서는 지치고 힘이 빠지기 마련이며, 이는 생산성 저하로 직결된다. 특히 종돈장에서는 사료 섭취량 감소, 열사병, 폐사 등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번식성적 저하라는 이차적인 손실도 적지 않다. 미국 양돈산업의 경우, 2010년 기준 하절기 모돈의 번식성적 저하로만 연간 약 4억 5천만 달러(약 한화 6,414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문제는 이러한 피해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평균기온이나 폭염일수가 증가하면서 열스트레스에 의한 생산성 저하는 더 이상 ‘예외적인 사고’가 아닌 ‘계절적 리스크’로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면 종돈장에서는 열 스트레스로 인한 모돈의 하절기 무발정을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1. 열 스트레스의 생리학적 영향 돼지가 열스트레스를 받으면 뇌하수체의 식욕중추가 억제되어 즉각 식욕부진으로 나타나는데, 이때 식욕만
미국대학에서 모돈의 열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줄여 줄 '바닥 쿨링패드'를 개발했습니다. 오늘날 모돈은 점차 자돈 생산 능력이 늘어남에 따라 포유로 인한 체온 상승이 이슈입니다. 더 많은 자돈들에게 포유를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료를 섭취하고 더 많은 젖을 생산해 내야 합니다. 오늘날의 모돈은 1980년대 모돈보다 55~70%의 열을 발산한다고 합니다. 여름철 모돈은 더한 상황에 처합니다. 연신 팬팅(panting, 헐떡임)을 통해 폐의 수분을 기화시킴으로써 체온을 낮추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한창 덥고 습한 날씨에는 이마저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관리자는 관리자대로 팬을 돌려 공기를 강제 순환시킵니다. 최근에는 큰 비용을 부담하고 외부 공기를 차게 식혀주는 벽면 쿨링패드나 혹은 에어콘을 도입하기도 합니다. 얼음 먹이기나 관장은 추가 노력입니다. 미국의 퍼듀대학 Rovert Stwally와 Allan Schinckel 교수는모돈의 열 스트레스에 대해'바닥 쿨링패드'를 고안해 냈습니다. 물을 순환시키는 구리 파이프 위에 2X4피트(약 60X120 cm2) 크기의 알루미늄 판 구조입니다. 모돈이 앉고 눕는 자리에만 적용되어 포유자돈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