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의 기본 계획을 최근 승인받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괴산군은 지난 4일 '사리면 사리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시행 계획에 따라 용역입찰 공고를 알렸습니다. 군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280억 원을 투입해 사업 대상지가 되는 사리면 중흥리와 소매리 일원에 있는 퇴비 공장 1개소와 양돈농가 3곳은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스마트팜 실습장, 귀농 귀촌인 임대주택, 공동생활홈, 나눔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양돈농가 3곳 중 1곳은 폐업하기로 하고 나머지 2곳은 이전 부지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괴산군 농촌개발 담당자는 "농장 감정평가에 따른 금액에 돼지는 따로 보상금을 산정했다"라며 "보상 가격에 대해 농가들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전을 계획하는 농가의 부지는 군에서 알아봐 주는 것이냐는 질문에 담당자는 "(그건) 이전을 원하는 농장주들이 알아봐야 한다"라며 "다른 지역에 축사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괴산군의 한 양돈농가는 괴산군에서 추진하는 전체 농촌공간정비사업에 포함된 양돈농가는 10곳(사리면 3곳 포함)이
오늘(16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괴산군 소재 야생멧돼지 광역울타리 설치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총리 취임 이후 첫 ASF 관련 현장 방문입니다. 앞서 열린 방역점검회의(2.11)와 대통령 주례회동(2.14) 이후 현장의 방역 관리상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관련 기사). 방문에는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홍정기 환경부 차관, 이시종 충북 도지사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광역울타리 앞에서 김 총리는 홍정기 차관으로부터 최근 충북 보은, 경북 상주·울진에서 발생하고 있는 야생멧돼지 ASF 방역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보은과 상주의 경우 광역울타리 경계 밖에서 발견된 것이며, 인근 속리산 국립공원에서도 확인되어 추가 남하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김부겸 총리는 감염된 야생멧돼지 발생지역이 점차 남쪽으로 확대되고 있으므로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여 출산기(3~5월)전까지 멧돼지 개체수 저감에 총력을 다해 줄 것과 농가 단위 방역시설도 시급히 보강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날 김 총리는 괴산군 거점소독시설도 방문하고, 고병원성 AI 방역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2.14)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