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돼지와사람]에 글을 올린 지도 꼬박 1년이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글 쓰기가 아니라 사진 찾기 작업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지천에 널린 개똥도 막상 약에 쓰려고 찾으면 없더라는 말이 회를 거듭할수록 실감이 난다. 게다가 올 초에 이사를 하면서 안주인님께서 방마다 있던 에어컨을 몽땅 중고나라에다 팔아서 엿으로 바꿔 드신 탓에 최근 심해진 열대야로 주말마다 즐기던(?) 취미생활이 큰 도전에 직면하기도 했다. 소싯적에 버스도 없던 산골짜기에서 읍내 학교까지 10리길을 매일 걸어서 다니던 필자에게 어머니는 늘 가라사대, “학교 잘 다녀와. 서둘지 말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라는 말을 빼놓지 않으셨다.농삿일로 바쁜 와중에도 도시락을 챙겨 건네며 하시던 그 말 속엔 서두르다 넘어져서 다치지 말라는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농장에서의 하루는 어떠할까?직원들이 아침 밥은 든든히 먹고 일을 하는지 살피고, 오늘 일을 시작하면서 다치지 않고 즐겁게 사랑하는 가족들이 기다
본 컨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18 여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PRRS(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는 농장입장에서 보면 참 골치 아픈 존재다. PRRS는 돼지의 번식 기관은 물론 호흡 기관까지 문제를 일으키고, 농장에 경제적으로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일반 비육농장에서도 PRRS에 의한 유사산과 자돈, 육성돈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종돈장에서는 특히 청정화가 필요한 질병이다 보니 농장의 유형이나 방역적 위치에 따라 컨트롤 방법을 달리해서 관리해야 한다. 최근 다수의 농장에서 PRRS 음성 후보돈을 선호하다 보니 종돈장의 선택에 있어 개량량이나 개량지표보다 PRRS의 유무에 우선순위를 두는 경우도 있어 종돈장의 PRRS 음성화는 필수가 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PRRS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이 연구들을 통해 PRRS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본 원고에서는 국내외 PRRS의 현황에 따른 최근 연구결과를 접목시켜 농장의 PRRS 컨트롤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전하고자 한다. 01 ㅣ PRRS가 농장에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 2일 중국 심양에서 아프리카 돈열(ASF)이 발생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아시아에서의 첫 발병인데다 세계 돼지의 절반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라는 점에서 촉각을 세우게 된다. 농장 내 중국인 직원들의 취업이나 중국 방문 후 다시 복귀할 때 철저한 방역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 ASF 확산으로 중국의 돼지가 절반쯤 없어지면 전 세계적인 양돈 호황이 오지 않을까? 곧 이어 우리나라에도 이 무시무시한 놈이 넘어 오는 건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이 스친다. 그나저나 펄펄 끓는 올 여름 폭염으로 상당히 심각한 번식 실패가 예상되고 있고 쌓여가는 체류돈들로 골머리를 앓는 농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더위 스트레스를 받는 돼지는 분당 180회 이상 호흡수가 증가하기도 한다. 분만사에서 새끼를 낳기 전 모돈이 초당 3번 이상 가쁘게 숨을 몰아 쉬는 걸 상상해 보자. 아마도 100m 달리기의 피니시 라인을 밟기 직전 젖 먹던 힘을 다해 전력 질주할 때 숨이 턱에 차오르는 호흡수보다도
개량이란, 가축의 형질을 인간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어 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 축군의 유전자 빈도를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돼지의 유전능력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량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부합한 특정 형질들의 표현형 값을 측정한 후, 그 값에 대한 기준을 근거로 내 농장의 육종가를 산출하여 선발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여기서 언급한 특정 형질이라는 것은 경제적 형질을 의미하며, 생산자의 소득증대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 시키는 것을 말한다. 형질을 개량한다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개량 효과 또한 1, 2년 정도의 짧은 시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뿐만 아니라 개량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에도 농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만 보고 고민할 뿐 개량할 형질의 정확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개량에 더 큰어려움을 겪는다. 개량 속도는 데이터의 정확도에 따라 좌우된다. 그래서 이번 원고에서는 정확한 등지방, 등심 깊이, 단면적, 등심 근내 지방도 값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서 검정 도구인 B-mode 초음파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01 ㅣ B-mode 초음파란?B-mode 초음파는 휘도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최근 돼지 경락가격은 지난 7월 11일 5,617원(탕박, 제주 제외)을 정점으로 지난 주 금요일에는 4,166원까지 떨어져 보름 만에 무려 1,451원이나 급락했다. 경락두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돈가는 마치 브레이크가 망가진 것처럼 제어가 되지 않고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농가들은 혹시 심각한 사태가 온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름 돈가는 일반적으로 복날 더위와 방학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시작되는 7월 중순을 전, 후로 꺾이다가 맹렬한 폭염이 절정을 이루는 8월 초부터는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추석 직전 약 1주일을 제외하고 9월 중순 경까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패턴을 보인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최근 날개를 잃고 추락하는 돈가에 대해 폭염이 돼지고기 소비를 감소시킨 것이 주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과도한 수입육이나 육가공업체의 재고 부담 등이 돈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 주말에는 서울이 38°C를 찍으며 7월을 기준으로 1994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온도를 갈아치웠다. 앞으로 폭염의 끝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농가들의 걱정이 쌓여간다. 그러나 24년 만에 최악의 불볕더위를 맞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천안의 P농장 분만사 모돈들은 10kg에 가까운 포유돈 사료를 별 문제 없이 다 먹어 치우며 피크에 도달하고 있었다. 농장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에어컨의 위력이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년 전인 2016년 7월, 갈수록 더해가는 더위에 필자는 P농장에 에어컨 설치를 제안하였고 흔쾌히 동의하여 8월 초부터 설치 및 가동 완료, 분만사에서 곧바로 투자 효과가 나타났다. P농장은 당시 교배임신사와 분만사에 에어컨을 설치한 이후 가장 무더운 8월 초, 중순에도 사료섭취량이 설치 이전에 비해 확연하게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이는 포유돈 자동 급이기로부터 얻어지는 사료섭취량의 객관적인 데이터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한반도가 살인적인 열돔 용광로에 갇혔다. 열흘이 넘게 이어지는 폭염으로 아스팔트가 녹아서 갈라져 버리고 폐사한 가축도 110만 마리가 넘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7말 8초’에는 극심한 폭염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다 농가들은 벌써부터 밥도 안 먹고 헐떡이는 돼지들을 보면 대형 사고라도 생기지 않을까 싶어 마음이 급해지고 마치 가시방석에 앉은 것처럼 불안하다. 농가들은 올해 최고로 힘든 고비이자 최대의 승부처에 해당되는 앞으로 한 달 동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돈심보감 편에서는 더운 여름철 돼지의 스트레스를 한층 높여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환절기를 대비하여 그 중요성이 높아지는 백신 접종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농장 관리자들은 보통 별 생각 없이 과거에 정해 놓은 프로그램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현재 프로그램이 농장에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 확인해 보지 않고 습관
[최근 몇 년간 모돈의 번식능력은 유의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러한 모돈과 포유자돈의 위대한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현재의 행동을 변화시킴과 아울러 돼지를 다루는 과정을 새로운 상황에 맞게 적용시켜야 합니다. - 최신 포유자돈 사양 안내서(이하 '안내서') 서문 중 일부] It's the MILK that Makes Difference(차이를 만드는 모유) 젖분비를 최대한 끌어 올려 자돈에게 주기 모유 생산은 젖 분비 일 18 +/- 1 일에 최고 수준에 도달해 다음에 따라 하루 약 16 리터까지 생산됩니다. ▶포유 마리수와 포유자돈의 활력 ▶유전적 잠재력 ▶건강 상태 자돈의 모유 섭취량은 모돈이 제공하는 모유에 결정됩니다. 많은 양의 모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모돈은 지방 등의 신체 조직을 대사시키고 상당한 정도의 체형 손실을 유발합니다. 포유는 모돈이 자돈에게 줄 수 있는 것 ▶하루 40회의 포유! ▶모유 속의 천연 보호 성분은 자돈의 장에서 활성 상태가 됩니다. ▶젖이 없으면 천연 보호 성분도 없습니다. 이런 경우 병원체가 장에서 쉽게 증식합니다. ▶매시간 모유 섭취는 건강한 장과 건강한 돼지를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돼지의 생체정보와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양 관리를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는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연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시스템은 생성형 AI 모델, IoT 기반 센서 기술, 영상인식 기술을 융합해 ▲돼지의 체중, 행동, 식이 패턴 ▲기침이나 이상행동 등 건강 이상징후 ▲온도, 습도, 가스 농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상 상황을 설명하고 농가 맞춤형 관리 지침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농가의 축산 환경과 축산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육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 중 ‘생성형 AI 활용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상용화’ 과정에 선정되어, 3년간 1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를 포함해 5개 인공지능 전문 기관 및 기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