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서도 ASF 양성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ASF 양성멧돼지 발견시군은 모두 22곳으로 늘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보고에 따르면 원주 첫 ASF 양성멧돼지는 지난 24일 원주시 소초면 교항리 소재 산에서 폐사체 상태로 주민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36개월령 암컷 성체이며, 발견 당시 폐사한지 8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7일 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1851). 해당 멧돼지 발견지점은 다행스럽게도 정부의 확산 차단용 광역울타리 내입니다. 하지만, 치악산 국립공원과 불과 2.2km 거리여서 국립공원으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쪽으로는 경기도 양평·여주와 20~30km 거리로 그간 양성멧돼지가 광역울타리를 번번이 넘는 사례를 볼 때 또한, 안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추가 수색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편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는 현재(27일 기준)까지 전국적으로 3개 광역지자체, 22개 시군에서 1,875건입니다(관련 정보). 경기도가 4개 시군에서 654건, 강원도가 16개 시군에서 1150건, 충청북도가 2개 시군에서 50건이 각각 발견되었습니다. 강원
12월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가 100건을 넘어섰습니다. 정확히는 24일 기준 102건입니다. 양성멧돼지 발견건수가 월 100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지난 2년간의 추이를 본다면 내년 4월까지 매월 100건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장 최근 발견된 개체는 충북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 산에서 발견된 4개월령 수컷(#1849)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해 경기 및 강원 등의 멧돼지를 제외한 야생동물과 곤충 등을 대상으로 ASF 바이러스 유무를 조사했는데 단 한 건도 검출하지 못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정부의 8대 방역시설 전국 확대 추진 계획과 맞물려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관련 기사). 해당 조사는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환경부의 용역을 받아 '20년 3월부터 '20년 12월까지 9개월간 진행되었습니다. 협력단은 우선 샘플 대상 지역으로 경기도 2개 시군(파주, 연천)과 강원도 8대 시군(화천, 철원, 춘천, 양구, 인제, 고성, 홍천, 횡성)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조사 대상은 너구리, 고라니, 족제비, 담비, 삵, 야생조류 등 37종의 야생동물(멧돼지 제외)과 모기, 파리, 진드기, 나방 등 4종의 곤충(농가 및 야생 채집), 멧돼지 서식지 일부 오염 추정 토양 등이었습니다. 협력단은 이들 시료가 감염멧돼지 및 폐사체와 연관하여 ASF 바이러스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채집한 시료는 모두 345개였습니다. 야생동물(구강 및 발 면봉 샘플 및 전혈, 조직) 248개, 곤충 83개, 토양 14개 등입니다. 그리고 이들 중 339개에 대해 바이러스 유전자 유무 검사가
행정안전부가 ASF 관련 올들어 네 번째 특별교부세를 지자체에 지급합니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 행안부)는 정부의 ‘야생멧돼지 ASF 확산 차단 추가 대책’에 따라 최근 확산 위험이 높아진 충북과 경북의 11개 시·군에 멧돼지 수색·포획 활동을 위한 특별교부세 11.66억 원을 긴급 추가 지원하기로 하였다고 지난 21일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 11개 시·군은 증평·진천·청주·보은·옥천 등 충북 5개 시·군과 의성·안동·영양·청송·영덕·구미 등 경북 6개 시·군입니다. 이들 시·군은 최근 긴급하게 '(멧돼지) 포획집중구역'으로 편입되었으며, 특별교부세를 통해 야생멧돼지 개체 수를 근원적으로 감소시킬 계획입니다. 전해철 장관은 “야생멧돼지 ASF가 인근 시·군으로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면서, “정부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현장 방역 활동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특별교부세는 특별한 재정 수요가 발생하는 경우 지자체에 교부하는 지원금입니다. 행안부는 앞서 올해 3회에 걸쳐 69억6천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특별교부금을 합하면 지금까지 모두 81억 원에 달합니다. ASF 양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이 22일 경기도 이천시 거점소독시설과 사료공장을 방문하고, 방역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김 장관은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축산차량은 축산농장·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에서 의무적으로 차량 내·외부 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농장은) ①출입차량 2중 소독(고정식+고압분무)을 포함한 사람·차량·물품에 대한 철저한 소독, ②농장 내부 매일 청소·소독, ③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④축사 내부 매일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ASF의 확산 방지와 조기 청정화 달성을 명분으로 정부의 살처분과 수매 등의 행정명령이 집행된 농가는 모두 261호였습니다. 이들 농가의 재입식은 우여곡절 끝에 1년 뒤인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1년이 지났습니다. '돼지와사람'의 취재 결과 현재(12.20일 기준)까지 이들 261호 가운데 돼지 입식에 성공한 농가는 114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 절반도 되지 않는 숫자(43.7%)입니다. 30여 호는 여전히 재입식을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약 117호는 사실상 폐업이 진행되었거나 폐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재입식 현황 자료는 주무부처인 농식품부가 별도로 밝히지 않고 있어 일일이 경기도청과 인천 강화군, 강원도 철원시에 직접 확인을 통해 집계되었습니다. 재입식 예정 자료는 대한한돈협회가 10월 파악한 자료입니다. 경기도의 경우 2019년 살처분·수매 농가는 파주 96호, 김포 22호, 연천 88호, 고양 1호 등 모두 207호였습니다. 당시 파주, 김포, 연천 등은 전체 농가가 집행 대상이었습니다. 이들 농가 가운데 최근까지 재입식 의사를 밝힌 농가는 파주가 45호,
수의사들 절반 가까이는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가 차단방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0명 가운데 7명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지난 15일 돼지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수의사(임상, 공무원, 농장, 업체 등)들을 대상으로 생석회 도포가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에 있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물었습니다. 모두 73명의 수의사가 답을 했는데 조사 결과 ▶매우 도움이 된다 1명(1.4%) ▶다소 도움이 된다 15명(30.5%) ▶모르겠다 5명(6.8%) ▶다소 도움이 되지 않는다 16명(21.9%)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36명(49.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를 종합해보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수의사의 비율은 거의 절반(49.3%)을 차지했으며, 여기에 '다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21.9%)과 합치면 71.2%에 이릅니다. 결국 수의사 10명 가운데 7명은 '생석회 도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셈입니다. 반면 '매우 또는 다소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답한 비
• 9일 양양 1, 제천 2, 단양 2 등 5건• 10일 단양 8, 영월 10 등 18건• 12일 단양 1, 횡성 1, 삼척 1 등 3건• 13일 단양 2, 춘천 2, 영월 8 등 12건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가 영월과 단양을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증가해 추가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환경부의 자료에 따르면 13일 기준 이달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76건입니다. 이는 벌써 지난달 발견건수와 동일한 숫자이며, 하루 5.85건 꼴로 새롭게 추가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 8일 기준 집계 하루 4.75건보다 더욱 빨라진 양상입니다(관련 기사). 이에 따라 이달 전체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는 무난히 세 자리 숫자가 될 것이 100% 확실해 보입니다. 최근 한 달간(11.12-12.13) 발견건수는 131건입니다. 양성멧돼지가 주로 발견되고 있는 지역은 영월과 단양 등 2개 지역입니다. 이들 지역서 이달만 57건으로 전체 76건 중 75%에 해당합니다. 4건 가운데 3건에 해당합니다. 지난 10일에는 이들 두 지역에서 하루에 18건의 양성멧돼지가 쏟아져 나와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이들 발견지점 대부분은 차단울타리 설치 공사가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