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가축분뇨 에너지화 처리비율을 2030년 15%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현재 정부는 '바이오가스촉진법'을 도입하여 에너지화 시설의 확대를 유도하려고 하고 있지만, 운영의 안정성과 재정적 확보 등의 문제로 인해 실질적인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세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기술은 첨단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운영 기술과 바이오가스 시설 운영의 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지원센터(가칭)를 축산환경관리원 내에 설립하여 지역별 바이오매스 발생량, 메탄잠재량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입지 가능성을 선정하며, 해당 지역에서의 시설 설치부터 운영 방법에 이르기까지의 제반사항을 관리 및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제안하고 싶다. 이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지원센터가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과 관련된 기술적, 운영적, 교육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국내에서도 에너지 자립마을 선도모델을 발굴하여 국내 확대를 촉진해
'돼지와사람'은 지난 '19년 9월부터 국내 ASF 발생 상황을 정리한 웹페이지인 'ASF 실시간 현황판(바로가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확산일로에 있는 감염멧돼지로 인해 사실상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유일 ASF 발생 정보 웹페이지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혹자는 방문 조회수가 높아 '돼지와사람'이 지금까지 웹페이지를 유지해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 반대입니다. 현재 감염멧돼지 한 마리를 기준으로 한 신규 조회수는 불과 40회도 되지 않습니다(34.7회). 오늘(20일) 경북 청송에서 감염멧돼지 4마리가 새로 발견되었으니 이를 반영한 현황판의 추가 조회수는 140회 정도가 될 예정입니다. 산업 내 140여명만이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방역당국은 그렇다 치고 산업조차 ASF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떨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차세대 자원순환 방법으로 평가받는 바이오차가 실증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현행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가축분뇨는 퇴비, 액체비료, 바이오가스, 고체연료의 방식으로만 처리가능했습니다.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차는 탄소 저감 효과와 비료로서 가치가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축분뇨 처리 방식으로 바이오차의 법적, 행정적 토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농림부산물과 우분, 계분 등 가축분뇨로 제조한 '바이오차'를 비료로 인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비료 공정규격 설정 개정안을 9월 15일 행정예고 했고, 20일간 의견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가축분을 이용한 바이오차가 규제 혁신에 포함되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는 자원순환, 수소·에너지 분야 혁신 과제들을 승인했습니다. 이중 '가축분뇨 활용 친환경 바이오차(bio-char) 생산·판매(경동개발, 바이오씨앤씨)'를 포함했습니다. 앞으로 경동개발, 바이오씨앤씨는 가축분뇨를 열분해하여 생산한 친환경 바이오차(bio-char)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실증합니다. 실증기간 중 강원, 전남, 전북 등 지역에 가축분뇨 열분해 시설을 설치하고 우분과 계
겨울철 야생멧돼지를 통한 ASF의 지역 확산이 더욱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관련 대책을 내놓았습니다(관련 기사).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겨울철을 맞아 멧돼지 포획, 폐사체 수색, 차단울타리 관리 등 강화된 대응태세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야생멧돼지 ASF 겨울철 중점 관리대책’을 13일 월요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겨울철(그해 11월부터 이듬해 3월)은 번식기 및 먹이부족 등의 이유로 야생멧돼지의 활동반경이 넓어지는 시기입니다. ASF 발생 및 확산 위험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야생멧돼지의 경우 ASF는 국내에서 최초 발생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3,327건(11.9일 기준)의 발생 건수 중 60% 이상인 2,078건이 겨울철 기간에 발생했습니다. 야생멧돼지 ASF 연간 발생 건수는 2021년 964건, 2022년 878건, 2023년 10월까지 558건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나, 미발생 지역으로 확산이 계속되고 있고 발생이 잦아든 지역에서도 언제든 재확산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먼저, 포획 전문인력과 첨단장비 투입을 강화합니다.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야생멧돼지를 효율적으로 탐색·추적하기 위한 열화상무인기(드론) 운용 8
경북 포항에서 첫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전해드렸습니다.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정작 더 큰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 감염멧돼지가 전국적으로 큰 폭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곧 야생멧돼지의 본격 번식기를 앞두고 그야말로 폭풍 전야를 방불케 합니다. 믿을 것은 차단방역뿐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전국적으로 3개 시도 14개 시군에서 모두 73건(마리)으로 집계되었습니다. 73건은 4개월 연속 증가한 발견건수이며, 전달인 9월 40건보다 무려 33건이나 증가한 양입니다. 지난해 10월(16건)과 비교하면 57건이나 더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한마디로 '급증'입니다. 최근 몇달간의 추세와 비슷하게 주로 '경북'에서 발견되었습니다. 73건 가운데 경북에서 나온 감염멧돼지는 58건입니다. 거의 80% 비율입니다. 5마리 가운데 4마리는 경북에서 발견되었다는 얘기입니다. 나머지 15건은 강원이 13건, 충북이 3건입니다. 경기는 지난해 7월 이후 여전히 감염멧돼지 오리무중 상태입니다. 그 사이 김포와 파주, 포천 등의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미스터리한 일입니다. 10월 감
전국이 소 럼피스킨병에 관심이 몰린 가운데 ASF 바이러스의 확산은 조용히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침내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경북 포항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포항 감염멧돼지는 지난 30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소재 내연산 군립공원 내 물가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5개월령 수컷으로 발견 당시 죽은지 하루가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발견 다음날인 31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진단되어 포항 첫 감염멧돼지(#3311)로 기록되었습니다. 내연산은 포항 북동쪽에 위치한 해발 710m 높이의 태백산맥 줄기에 있는 산입니다. 수려한 전경에 등산객이 많이 찾으며, 멧돼지가 자주 목격되는 곳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멧돼지 발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포항 감염멧돼지 발견으로 전국적으로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은 모두 39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경북에서만 이제 11곳입니다. 포항은 북쪽으로는 청송과 영덕, 서쪽으로는 영천, 남쪽으로는 경주와 접해 있습니다. 청송과 영덕은 경북의 감염멧돼지 주요 발견지역이 된지 오래이며, 이번 포항 확산의 진원지로 추정됩니다. 앞으로 영천과 경주까지 감염멧돼지가 확산되면
신종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LSD)의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합니다(관련 기사). 31일 오후 6시 기준 발병 12일 만에 8개 시도 25개 시군 69곳의 소 사육농장에서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소 5천여 마리(4966)가 살처분 매몰되었습니다. 사실상 경북과 제주를 제외하고 대한민국이 바이러스에 속절없이 뚫린 셈입니다. 역대 가장 빠른 전국화 양상입니다. 일선 수의사들은 이미 병이 확산된 상태에서 뒤늦게 발생이 확인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다음달 10일 전까지 접종을 완료하고 이번 럼피스킨병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축분뇨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미래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 대전환에 나섰습니다. 가축분뇨 관리 정책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제주도는 이달 30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SK인천석유화학과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해 도내 농·축협 조합, 관련 단체 및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업체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SK인천석유화학은 그간 축적한 에너지 생산, 폐수처리 및 악취관리 등 축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축분뇨, 농축산 부산물 등 유기성 폐자원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사업을 주관하며 필요한 기술 및 재원을 조달합니다. 제주도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청정수소 생태계의 정책적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사업에 협조하며 중앙부처 공모 및 행정절차 등을 지원합니다.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협력 사업에는 10년간 2,000억 원의 공공·민간자본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총사업비 중 절반(1,000억 원)은 SK인천석유화학 주도로 민간자본 투자를 유치하고 나머지 절반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돼지의 생체정보와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양 관리를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는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연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시스템은 생성형 AI 모델, IoT 기반 센서 기술, 영상인식 기술을 융합해 ▲돼지의 체중, 행동, 식이 패턴 ▲기침이나 이상행동 등 건강 이상징후 ▲온도, 습도, 가스 농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상 상황을 설명하고 농가 맞춤형 관리 지침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농가의 축산 환경과 축산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육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 중 ‘생성형 AI 활용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상용화’ 과정에 선정되어, 3년간 1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를 포함해 5개 인공지능 전문 기관 및 기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