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소방서가 최근 빈발하고 있는 양돈장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해 '패치형 자동소화기'를 시범 보급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패치형 자동소화기'는 스틱커 형식의 소화용구로 배전반에 부착하면 화재 발생 시 자동 소화 약제 방출 기능으로 초기 화재 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편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년부터 '21년까지 관내 발생한 양돈장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21건이며, 이 가운데 14건(66.6%)이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이번주 목요일 전국의 한돈농가들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앞 도로 위에 모입니다. 한돈농가들이 거리 시위에 나선 것은 지난 '20년 5월 이후 20개월 만의 일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다른 축종 축산농가들이 함께 합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이하 축단협)는 오는 27일 오후 1시 농식품부 청사 앞 일원에서 농식품부의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기습 예법예고의 즉각 철회를 위한 '축산업 말살하는 농식품부 규탄 축산농가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축단협은 이번 농식품부의 입법 예고에 대해 "헌법으로 보장한 국민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과잉금지 원칙에도 벗어나는 방역규제의 형법화이자 독재적 축산말살 정책"으로 규정하고, "결사반대의 뜻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축산법의 형법화를 중단하기 위한 전국 축산농가의 결의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전국의 축산농가에게 "함께 투쟁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축단협에 따르면 이번 총궐기 대회에는 500여 축산농가를 비롯해 일부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축단협은 총궐기 대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이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 개정에 반대하는 축산인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습니다(관련 기사). 보도자료에서 홍문표 의원은 지난 12일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 정부안을 축산농가와 일절 협의 없이 입법예고 한 농식품부를 “농민을 우롱하고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는 도를 넘은 농정독재”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번 일은) 이해당사자인 축산농가와 사전 협의 없이 전제주의 국가에서나 가능한 행정 정책이다"라며 "현 농식품부 장관의 독단행정이야말로 현 문재인 정권의 농업정책의 실패 표본이다"라고 말하고, 농정부처 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파업 첫 날인 20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지원본부)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모여 1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관련 기사). 방역지원본부 노조는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업무과중 해소, 현장중심의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한다"라며 "만약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국가방역시스템의 마비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의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방역지원본부 노조의 이번 파업은 방역지원본부가 생긴지 23년 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들의 파업은 오는 27일(목)까지 이어집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소독을 하면 진짜로 질병에 걸리지 않습니까? 소독해도 걸립디다. 정부는 축산인들을 위해서 좋은 방안을 찾아내려고 노력을 해야지 규제를 해서 축산농가를 다 죽이려고 할 것 같으면 아예 축산을 다 없애라 이겁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책상에 앉아서 축산농가들에게 어떤 규제를 할까 날마다 연구하는 사람들, 저 사람들이 우리를 위한 농식품부인가 말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그놈의 자리가 뭔데 꼭 그 자리 지키려고 이런 것은 천벌 받습니다." - 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는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전면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전국 축산농가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번 가전법 개정안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현수) 앞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장에는 전국에서 40여 명의 축산단체장들이 모여 규탄 집회를 갖고, 사육제한 및 폐쇄 명령 조치를 담은 이번 개정안의 부당함을 알렸습니다. 지난 12일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기습적으로 축산 방역 규제를 강화한 사육 제한․폐쇄 조치까지 내려지는 가전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였습니다. 특히, 한돈농가에 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지원본부) 노동조합이 20일부터 27일까지 전면 파업을 앞두고 18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방역지원본부 노동조합은 스스로를 정부가 자랑하는 'K-가축방역의 희생양'이라 불렀습니다. 농식품부가 자랑하는 'K-가축방역'의 이면에는 방역지원본부 소속 방역사, 검사원, 예찰원 무기계약직 1,219명의 피와 땀 그리고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일주일간의 파업은 경고 파업이며, 파업 이후 사측과 정부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을 시 무기한 전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기관운영의 정상화와 현장 인력 충원, 처우 개선, 국가방역시스템의 전면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정부뿐만 아니라 청와대가 나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이날 농식품부는 파업 관련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의 대책안을 발표하면서 방역지원본부 노사와 교섭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방역지원본부 노동조합의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K-가축방역 성공의 희생양 분노한 가축위생방역노동자 전면파업을 선언한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제9조에 따른 가
'2022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행사가 드디어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대구 EXCO에서 열립니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지난 1999년 이래 매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축산전문 전시회입니다. 그런데 2019년 행사가 ASF와 코로나19로 인해 3차례나 개최가 연기되었으며, 이번 2022년 박람회는 사실상 5년 만에 열리는 셈입니다. 현재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백신 접종 덕에 이번만큼은 정상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의 공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모두 82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됩니다. 축산 기자재뿐만 아니라 사료, 약품, 종축, ICT 관련 146여 기업들이 최신의 제품과 기술, 솔루션을 가지고 참가자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각종 학술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진행됩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으로도 개최됩니다. 전시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참가업체들의 제품 정보와 홍보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 ‘디지털 쇼룸’도 준비되고 있습니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동조합(이하 방역지원본부 노조)이 국가방역시스템의 정상화를 위해 처우개선과 중앙정부로 일원화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방역지원본부 노조는 2021년 임금협상 결렬 후 쟁의권이 확보되어 1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방역지원본부는 정원 1,273명 중 1,218명이 무기계약직(가축 방역, 축산물 위생, 수입축산물 검역 업무)입니다. 이들 무기계약직은 정규직 평균 임금 3,783만 원에 못 미치는 3,570만 원의 임금을 받고 있으며, ASF 발생 이후에도 지난 2년간 인력 충원 없이 현장을 뛰고 있습니다. 더욱이 방역지원본부의 인건비는 지자체(40%) 보조로 운영되면서 방역지원본부 일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일까지 하면서 방역지원본부 노동자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어 왔습니다. 방역지원본부 노조는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시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이 분리되어 있어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역에 어려움이 있고, 비상임 본부장이 기관을 운영하면서 국가재난형 가축질병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AI,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매년 발생하는 가축질병에 막대한 국가적 예산 손실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국가중심의 방역시스템이 일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