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가축분뇨가 필요한 사람과 축산인을 365일 상시로 연결시켜 주는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일리노이 익스텐션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천연비료 공유(Manure Share)'라는 웹사이트(바로가기) 입니다. 이 웹사이트는일종의 천연비료(거름) 교환 프로그램입니다.축산인, 정원사, 조경사 및 환경,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무료 프로그램입니다.정원사와 조경사 등 퇴비·액비가 필요한 사람은 검색을 통해 퇴비·액비 등을 보유한 농장 중 가장 알맞는 조건을 갖춘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화학 비료의 사용 양을 줄일 수 있고 수질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연히 농장에게는 과다 적체된 분뇨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일리노이 지역뿐만 아니라 아이오와, 위스콘신 등 농장이 많이 분포된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유기농업학회에서 상지대학교 류종원 교수의 '자원순환형 친환경축산 현황과 과제'라는 발표에서 소개했습니다. 류 교수는 '가축분뇨로 만든 퇴·액비의 유통에 있어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운반비이기 때문에 지역별 자원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2016년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종 결과는 알파고가 4:1로 이세돌 9단을 이겼습니다.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 최근 양돈산업에도 도입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에서 말입니다.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의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이달 초 상해에서 열린 컴퓨터 관련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독보적인 인공지능(이하 AI_) 기술인 'ET Agricultural Brain'을 선보이고 앞으로 농축산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T Agricultural Brain'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이미 스마트 도시, 운송, 산업 및 항공 분야에 적용해 성공시킨 자체 개발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측은 이미 중국의 양돈기업뿐만 아니라 과수 및 채소 재배 기업에 의해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시각 인식, 음성 인식 및 실시간 환경 요인 모니터링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돼지 농장 등에 적용하여 농장의 일상 활동, 성장 지표, 임신 및 기타 건강
"좋은 아침, 브라질! (오늘) 우리는 좋은 소식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한국의 돼지고기 시장이 브라질에 문을 열었습니다. (중략) 첫 수출품은 산타 카타리나주(Santa Catarina)에 있는 4 곳의 공인된 시설에서 수출될 것입니다. #livreDaAftosa #vivaOagro " 지난 17일 브라질의 농업축산부 장관인Blairo Maggi는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 돼지고기의 한국으로의 첫 수출 소식을 자국 국민과 양돈산업에 알렸습니다. 이번 첫 수출 선적을 시작으로 브라질은 앞으로 년간 3만 톤의 돼지고기 수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2017년 브라질의 돼지고기 수출액은 15억 달러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해 브라질의 산타 카트리나주의 돼지고기에 한해 수입허가를 결정했습니다(관련 기사).산타 카트리나주는 '백신없이 구제역이 청정화(FMD free without vaccination)'된 지역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이른바 '지역화' 개념이 적용된 것입니다. 참고로 나머지 지역은 올 2월에 '백신으로 구제역이 청정화(FMD free with vaccination)' 되었다고 인정받았습니다. 한편관련하여지난 4월대한한돈협회
지난해 영국 양돈농장의 항생제 사용이 28% 감소해 이로서 2년 간 항생제 총 감소율이 50% 이상이라고 AHDB Pork가 밝혔습니다. AHDB(Agriculture and Horticulture Development Board)는 영국의 농업, 축산 관련 생산자들이 만든 일종의 자조금 성격의 독립적인 단체입니다. 양돈(Pork)을 비롯한 축산과 개별 농업 부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HDB Pork는 2016년 eMB-Pigs(electronic medicine book for pigs; 전자 의약품북)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영국의 양돈농가가 농장에서 사용하는 항생제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기록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Antibiotic stewardship progremme)을 채택해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서의 AHDB Pork의 움직임은 소비자의 항생제 사용에 대한 우려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따른 발빠른 대응이었습니다. 현재 영국의 도축 돼지 중 87%가 eMB-Pigs에 항생제 사용량을 기록하는 농가의 돼지입니다. 이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국 양돈장의
가축 농장 근처에 사는 성인은 알레르기의 발생 위험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특히, 돼지와 소 농장에 가까이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알레르기 감작(아토피)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레르기(Allergy)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먼지 등 비교적 몸에 해롭지 않은 물질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관지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이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입니다. 이전 비슷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농장에서 성장하거나 또는 작업자에게서 알레르기의 발생 위험이 적다는 보고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농장에서 일하지 않지만, 가까이 사는 사람들에게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번 연구를 위해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 대학 연구팀은 2,443 명의 일반 성인(20-72세)을 대상으로 응답 조사와 혈액 샘플 결과(IgE)를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농장이 많이 밀집한 남부의 시골 지역의 거주자 입니다. 분석 결과 모든 유형의 가축 농장에서 가까운 곳(327m)에 사는 사람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보다 아토피 성향이 27 %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양돈장에서 500 미터 또는 소농장에서 400 미터에 사는 사
중국의 구제역 발병 사례가 중국이 공식적으로 보고하는 사례보다 훨씬 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올해 중국 방역당국은 1월과 3월, 4월 연달아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구제역 발생을 보고했습니다. 현재까지 O형 5건과 A형 1건 등 모두 6건입니다. 이에 대해 현재 중국에서 수의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황윤재 원장은 '중국의 구제역은 그냥 항상 있는 상재성 질병으로 봐야 된다'며 '계절적으로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더욱 집중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실상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황 원장은 '지난해모돈 500여두 규모의 농장에서 번식돈에 연간 3회, 비육돈에 2회의 구제역 백신을접종하는 상황에서 일부 모돈(3두)에서만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나오는 것을 관찰했다'며 '백신을 잘 접종한 때문인지 모돈 증상 발생 일주일이 경과하도록 포유자돈을 포함한 다른 육성, 비육돈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황 원장은 '모돈에서 나타나는 주된 구제역 증상은 주로 주둥이(콧등) 주변의 수포와 발굽 일부에서의 진물 및 파행, 약간의 식욕저하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황 원장은 '업무차 중국을 방문하는 축산 관계자나 산
최근 해외 온라인 양돈 잡지, Pig Progress를 통해 소개된 중국의 다층 돈사가 전세계적으로 화제입니다. 다층돈사는 유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이미 있습니다. 중국 사례가 매우 특별했던 이유는 '크기와 규모' 입니다. 거의 중형 아파트 수준의 7층과 9층 고층돈사이기 때문입니다. 잡지에 소개된 중국의 양돈기업은 양샹(Yangxiang)입니다. 이 기업의 모토는 '기술이 양돈산업을 변화시킨다(Technologies Change Swine Industry)' 입니다. 양샹은 1988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30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대표적인 양돈전문 기업입니다.중국 내 광시(Guangxi) 지역을 중심으로 양돈뿐만 아니라 종돈, 사료, 도축, 가공, 유통, 동물약품 등 27개의 자회사, 5천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돼지는 2018년 초 기준으로 9만두의 모돈과 6000두의 웅돈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런 양샹이 고층돈사 건립을 시작한 이유는 '돼지건강'과 '노동효율'이라는 설명입니다. 9층돈사는 층별로 모돈 1000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공기 필터를 통해 유입된 공기는 층별로 섞이지 않도록 해 층간 병원체 전파를 원천적으로 차단시켰습니다. 또한,
미국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돈육업체인 스미스필드가 냄새로 인한 거액의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지급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 26일 노스 캐롤라이나 배심원단은 스미스필드의 생산부서인 머피브라운에게 5천만 달러(한화 536억원)를 원고에게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놓았습니다. 10명으로 구성된 원고들은 머피브라운의 계약 농장인 Kinlaw 농장이 '유해하고 병들고 압도적인 냄새'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배심원단은 '머피브라운이 원고의 재산 사용 및 향유에 실질적으로 그리고 부당하게 간섭했다'고 인정하고 만장일치로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평결 직후 스미스필드는 '이번 평결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고 항소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며 '법원이 배심원에게 ▶원고의 재산과 Kinlaw 농장을 방문하도록 허용한 경우▶추가로 중요한 증거, 특히 전문가의 냄새 모니터링 테스트 결과를 설명한 경우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소송은 모든 노스 캐롤라이나 축산 농장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수천 명의 독립 가족농에 대한 터무니없는 공격이다'며 '이 소송으로 노스 캐롤라이나의 주요 산업, 전체 경제 및 수만 명의 일자리와 생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
산청군의 명품 '산청흑돼지(관련 기사)'가 국제가축등록시스템에 등재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보존·육종한 6축종 15자원(품종·계통)이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새로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지난 6월 24일 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8자원을 대상으로 자원 특성, 보존 현황, 생산성, 집단 구성 등 14개 항목을 심의해 최종 돼지·소·닭·개·토끼·호로새 등 15자원을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우리나라 자원은 22축종 155자원에서 23축종 170자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새로 등재된 가축 가운데 돼지는 ▶산청흑돼지 ▶K-자돈이 ▶K-자돈이 백색 등 3자원입니다. 역대 34번째, 35번째, 36번째 등록 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이번 등재로 우리 고유 가축유전자원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으며, 유전자원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자원 보존과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형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지난 금요일(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 후 서울의 한 삼겹살 전문당에서 대통령실 직원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날 대통령은 식당 관계자뿐만 아니라 식당을 찾은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식사 후 SNS에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또한)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