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3년 4월 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다산성모돈이 우리나라에 유입된 이후 새끼수가 늘어난 좋은 점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단점-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새끼를 많이 낳는 게 그 원인으로 보이는 것도 있고, 우연히 다산성 모돈이 유입된 시기와 겹치다보니 오명을 쓰는 것도 있다. 최근 몇 농장에서는 다리벌림증(Splay leg, 스프레이 레그)가 발생되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 참고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1. 국·내외 최근 임신기간 변화 추세 돼지의 번식성적, 즉 산자수가 증가하게 되면 자궁 크기의 제한으로 개체별 생시체중은 감소하게 되고, 모돈 내에서 성장을 보완하기 위해 임신기간이 늘어나게 된다. 즉 산자수의 증가로 인해 전체적인 임신기간은 증가하게 된다[그림 1]. (한 마리씩 모돈을 비교해 보면 산자수가 많은 모돈은 임신기간이 짧아지지만, 전체적인 규모로 살펴 봤을 땐 산자수가 많아지게 되면 임신기간이 늘어난다.) 국내 와이즈레이크사의 피그플랜 자료에 의하면 2000년 114.4일의 임신기간이 최근 115일 전후로 나타나는 것을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3년 4월 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예방차원으로 8대방역시설 등 농장의 차단방역 및 위생관리가 강조되는 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돼지유행성설사(PED)에 의해 피해를 겪는 농가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농가를 진료하며 경험한 돼지유행성설사(PED)에 관한 농가 사례 및 관리 방안을 공유하고자 한다. 1. 돼지유행성설사(PED)의 국내 발생 현황 PED는 2014년도 이후 대략 3~4년 주기로 발생건수가 증가하며, 18,19년도에 높은 발생건수 이후에 다시 22년도에 발생건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또한 월별 발생건수를 보면 주로 1월~4월에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그 외의 계절에도 꾸준히 발생을 보이고 있다. 2. 돼지유행성설사(PED)의 특징 및 증상 돼지유행성설사(Porcine epidemic diarrhea)는 니도바이러스목(Nidovirales order), 코로나바이러스과(Coronaviridae family), 알파코로나바이러스속(Alphacoronavirus)으로 분류되며, 바이러스 감염 질병이다. 바이러스는 주로 분변-구강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3 겨울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다비육종은(대표이사 민동수) 지난 9월 8일 종돈전문 육성농장으로 새롭게 거듭난 원산농장에서 다산성 다비퀸의 첫 분양을 진행하였다. 분양 첫 날 70두를 시작으로 10월부터는 월간 300두 이상의 건강한 다산성 종돈을 분양 중에 있다. 다비육종의 대월청안GP에서 생산된 다비퀸은 종돈사육 전문농장인 원산농장에서 관리·사육되어 꼼꼼한 선발 과정을 거쳐 고객농장으로 분양된다. 이천시 대월면에 위치한 대월청안GP는 2022년들어 평균 PSY 29.5두의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다비퀸의 생산과 품질관리를 위해 이천시 설성면 소재의 원산농장과 한 가족이 되었다. 원산농장은 까다로운 종돈장 방역 관리 기준에 최적으로 맞추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여 사육규모 2,800두의 종돈전문 육성농장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종돈팀 중부권역부장을 비롯한 지역 담당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충북 음성의 계림축산에서 첫 분양이 진행되었고, 입식된 종돈의 품질에 대해 만족과 고마움을 표했다. 원산농장에서는 다비육종의 생산전문가가 직접 근무하면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3 겨울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다비육종은 축산 AI(인공지능) 비접촉생체정보분석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인트플로우(대표 전광명)로부터 자체 개발한 “AI EdgeFarm 솔루션”을 도입하였다. 인트플로우로부터 도입한 “EdgeFarm(엣지팜)”은 양돈 육성전문농장에 꼭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돈사에 설치된 CCTV를 고지능 AI가 관찰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이 솔루션은 돼지 재고관리와 사양관리 모니터링에 특화되어 있다. ■ 엣지팜 카운트(EdgeFarm Count) 복도를 통해 돼지들을 이동시키는 것 만으로도 이동한 돼지들의 두수와 체중이 자동으로 측정되어 기록하게 된다. 기존에는 농장주들이 돼지의 무게를 측정하기 위해서 경험 많은 관리자의 목측에 의지하거나, 많은 수의 직원들을 동원하여 체중계에 돼지를 올리는 힘든 과정들을 수차례 되풀이해야 했다면 이제는 자연스럽게 이유자돈들을 전입 받고 육성사로 전출하기 위해 복도로 돼지를 몰고가는 행동만으로도 이동하는 돼지의 두수와 체중이 AI CCTV를 통해 자동으로 기록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3 겨울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벌써 2022년 막바지에 접어들어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가 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년 10월부터 2월까지를 가축질병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지정하여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에서는 겨울이 되면 혹여 우리 농장에 악성 가축 전염병이 들어올까봐 신경이 곤두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방역을 위해 농장에서 하는 일들은 기본적인 농장의 소독부터 7대 방역시설 설치, 방역교육 이수 등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방역활동의 의미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스위스 치즈 모델”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안 맥케이라는 바이러스학자가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을 어떻게 방어할 것인지 이 모델을 통하여 설명하였다. 한가지 방법으로는 질병의 전파를 완벽하게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스위스 치즈처럼 여러 겹으로 각각의 방법에 대한 결함을 보완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림1] 에서처럼 치즈의 겹, 즉 방역 활동의 갯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통과 가능한 구멍을 줄일 수 있게 되고, 질병의 전파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농장을 출입하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2 가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지난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에 걸쳐 제주도 ICC컨벤션에서 ‘인간과 자연을 위한 축산 (Animal Production for Human & Nature)’ 이라는 주제로 19차 아시아태평양축산학회(Asian-Australasian Association of Animal Production Societies)가 진행되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학회는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학술 교류의 장을 펼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Microbiota’는 흔히 미생물상(微生物相)이라 부르며, 돼지의 건강과 관련하여 최근 그 키워드가 비약적으로 증가하였다. 이번 학회에서도 이 미생물상에 관련된 연구들이 많이 소개되었다. 특히 장내 유익균이 장 발달 강화, 면역조절 기능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함에 따라 숙주의 성장 효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이를 통해 축산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항생제 대체 물질 개발,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산화아연 사용 규제, 저탄소 정책 등과 같은 당면 과제에 있어 장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2 가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후보돈은 농장의 미래다’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듣고 쓰게 된다. 이처럼 후보돈을 중시 여기는 이유는 우리가 경험상 또한 문헌상으로 후보돈의 중요성을 자주 접하기 때문이다. 모두 알고 있지만, 후보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첫 번째, 교배돈의 비율을 산차별로 나누었을 때 후보돈의 교배 비율이 가장 높고, 따라서 후보돈의 성적이 전체 성적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잘못된 후보돈 관리는 모돈 연산성을 떨어뜨리게 되고 이는 산차구성을 깨뜨려 성적 향상의 걸림돌이 된다. 세 번째, 농장 질병안정화가 흔들리는 경우, 후보돈 순치 실패가 그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후보돈의 총산이 농장 전체 총산을 견인하기 때문이다. 후보돈의 총산과 농장 전체 총산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21년도 도드람 전산에서 140 농가의 성적을 분석해 본 결과, 초산 총산과 전체 총산과 강한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그림1]. 이렇게 중요한 후보돈 관리이지만 실제 농가에서 후보돈관리를 보면 후보돈관리를 감에 의존하는 경우를 자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2 가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성적이 좋고 관리가 잘되는 양돈농장은 직원들의 업무 루틴이 한 계절 이상 앞서 있다. 여름 마지막에는 혹한기를 준비하고, 겨울 마지막에는 혹서기를 준비한다. 가을과 겨울이 여름과 다른 점은 환기율이 줄어들면서 돈사는 점점 더 밀폐되고, 열을 발생하는 전기제품의 사용이 급속도로 올라간다는 점이다. 돈사를 밀폐하기 때문에 돈사 내부에 각종 분진 발생은 늘어나고, 내외부의 온도차가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곳은 결로도 발생할 것이다. 돈사 내부의 가온을 위해서 여름철에 사용하지 않았던 발열기구들을 설치하게 되면서 이 기기에 전기를 공급하게 되는데 전기사용량이 높은 제품이다보니 각종 전기선로들에 부하가 걸리기 시작한다. [표1]을 보면 소방청에서 2021년 돈사 화재 원인을 집계한 자료를 공유하였는데, 돈사 화재는 총 141건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재산 피해는 모두 181억 7천만 원으로 집계되었다(돼지와 사람 22.08.04). 양돈생산현장을 잘 살펴보면 대부분 화재에 상당히 취약한 구조이다. 돈사 내부는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각종 구축물이나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