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축산 관련 무역 박람회인 '유로티어(EuroTier) 2024' 행사가 지난 12일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독일(하노버)에서 열리는 '유로티어(EuroTier) 2024'는 혁신 기술을 통한 가축 사육 및 관리 부문의 세계적인 전시회로 올해는 '축산을 혁신한다'라는 주제에 맞게 2,200개 이상의 전시부스가 관람객을 맞았습니다(관견 기사). 우리나라에서는 농기자재뿐만 아니라 동물용의약품 업체 12개사와 엠트리센(인공지능 및 로봇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축산 관련 제품 수출 확대에 힘쓸 예정입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국내 양돈농가들도 속속 독일 하노버에 모였습니다. 국내 양돈 마이스터들은 연수단을 꾸려 유로티어에 방문했습니다. 젊은 양돈농가들도 혁신적인 양돈 기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유로티어에 집결했습니다. 유로티어에 참석 중인 송일환 대표(공주지부장)는 "동물복지 관련 복지분만틀이 유독 많이 전시되어 있다"라며 "남은 기간 행사장을 잘 둘러보고 돌아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벽히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중심의 강력한 통상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트럼프 2기 정부의 주요 정책 변화가 우리 농업 부문에 미칠 영향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8일 ‘트럼프 2기 정부의 농업 부문 변화 전망과 우리의 대응 과제’ 보고서를 공유했습니다. 미국 농산물 수입 확대 가능성 대응 필요 미국의 입장에서 우리나라는 무역 적자를 일으키는 나라 중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재 대상 국가로 포함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어떻게든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은 돼지고기, 쇠고기, 옥수수, 대두, 치즈 등의 수입 확대나 수입선 변경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식품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능성에 대한 대응 필요 대중국 무역에 관해 트럼프 행정부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등 공격적인 대응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의 최대 농산물 수출시장인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의 수입을 제한한다면 미국은 농산물 수출 대체 시장으로 우리나라를 유력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4년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보정된 전월 수치(124.4포인트) 대비 2% 상승한 127.4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육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군의 가격지수 상승의 결과입니다. 특히 유지류 가격 급등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곡물 가격지수 114.4포인트(전월 대비 0.8%, 전년동기 대비 -8.3%) 국제 밀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주요 밀 생산국인 유럽연합, 러시아, 미국 등의 불리한 날씨로 인해 겨울작물 파종이 우려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러시아의 비공식적인 가격 하한선 재도입과 흑해 지역의 긴장 고조도 밀 가격상승에 기여하였습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10월 상승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강한 브라질 국내 수요와 일부 지역의 강수량 부족 문제 지속, 아르헨티나의 건조한 날씨로 인한 파종 지연, 우크라이나 옥수수에 대한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결과입니다. 기타 잡곡 중에서 보리 가격은 상승한 반면, 수수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제 쌀 가격은 인도가 인디카 쌀 수출 제한을 철회함에 따라 5.6% 하락하였습니
대만 정부는 지난달 31일부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ASF 청정국으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지난 1일 밝혔습니다. 아시아에서 ASF는 지난 '18년 중국을 시작으로 몽골과 베트남, 북한, 대한민국, 필리핀, 태국 등 대부분의 돼지를 사육하는 국가로 확산되었습니다. 동아시아에서는 현재까지 유일하게 대만과 일본만이 비발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경우 일본과 같이 섬나라이지만 중국과의 물류와 교류가 상대적으로 매우 활발하고 ASF에 감염된 돼지 사체가 수시로 떠밀려오는 상황에서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아내고 있습니다. 엄격한 국경검역 추진 노력과 청정화 목표 정책 의지, 민관학 상시 협력 체계 등이 성공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년 WOAH로부터 구제역 비백신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았고, 내년 5월을 목표로 돼지열병 비백신 청정국 지위 인정 절차를 추진 중입니다(관련 기사). ASF의 경우 올해 7월 ASF 청정국 자진 신고서를 WOAH에 제출하였고, 이후 수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쳐 이번에 최종 청정국으로 정식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현재 대만은 필리핀에 종돈과 신선 돼지고기를 수출할 수 있으며,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등과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유로티어(EuroTier) 2024'에서는 52개국 2100개 이상의 전시부스가 들어섭니다(관련 기사).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주최측(DLG, 독일농업협회)은 개막에 앞서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혁신상 수상 제품은 기능을 크게 변화하여 새로운 공정을 가능하게 하거나 기존 공정을 크게 개선한 제품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모두 255개 제품이 혁신상 후보자로 신청되었고 이 가운데 25개 제품이 최종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돼지와 관련된 제품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기업(괄호)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FlexiPigFloor(ASBO) FlexiPigFloor는 고객의 요구 사항에 따라 유연하게 제조되는 알루미늄 프로파일과 시멘트 기반 코팅으로 구성됩니다. 코팅된 프로파일은 기존 콘크리트 슬랫을 보수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슬롯 폭을 조정하거나 기존 콘크리트 슬랫을 천공이 적은 누워있는 영역으로 전환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기존 바닥 시스템을 제거할 필요 없이 슬레이트
세계 최대 축산 관련 무역 박람회인 '유로티어(EuroTier) 2024' 행사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축산을 혁신한다(We innovate animal farming)'라는 주제로 51개국 2,200개 이상의 전시부스가 관람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전 세계 축산인을 비롯해 유통업체, 계약자 및 과학 및 실무 분야의 전문가 등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요 초점 분야는 동물복지, 동물건강, 지속가능성, 온실가스, 번식, 가축관리, 사료공급, 디지털화, 농장관리, 가공 및 마케팅 등입니다. 전시 회사는 돼지를 비롯해 소 및 가금류 농장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포함하여 혁신과 확립된 표준에 대한 완전한 개요를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 전시뿐만 아니라 주요 주제에 대한 컨퍼런스와 토론회가 열립니다.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고품질 기술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대표적으로 돼지와 관련해서 '꼬리 안자르기(curly tail)'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과 모범 사례가 공유됩니다. 새로운 이동식 도축 장치도 선보입니다. 투자자 유치를 위한 스타트업 기업 소개도 있습니다. 점차 중요해질 로봇을 이용한
4분기 식용 곡물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가운데 사료용 곡물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관련 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최근 발표한 국제곡물 관측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사료용 곡물지수는 132.9로 2분기(144.4) 대비 11.5포인트 떨어지며 한 분기 만에 다시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어 농경연은 4분기 사료용 곡물지수를 131.2로 예측해 추가 하락(-1.3%)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식용 곡물지수의 경우 이번 4분기 상승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제분용 밀과 채유용 콩의 경우 수입단가가 상승한 것과는 달리 사료용 밀과 옥수수, 대두박 등의 수입단가가 하락한 영향입니다. 또한, 농경연은 내년 1분기 사료용 곡물지수는 127.4로 전 분기 대비 -2.9%로 하락, 3분기 연속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농경연은 내년 2분기 사료 수입단가에 영향을 줄 올해 4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의 경우 110.3으로 전 분기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13.5%). ▶'24/25년도 세계 밀·옥수수 수급 여건 악화 전망 ▶'24'25년도 남미 곡물 주산지와 '25/'26년도
미국에서 젖소에 이어 돼지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H5N1)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공중보건에 강력한 경고등이 들어온 것입니다. 미국 농무부(USDA)와 오리건주 수의당국은 가금류와 돼지를 사육하는 오리건주의 한 소규모 가정 농장에서 H5N1 양성 사례가 발견되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H5N1는 지난 25일 해당 농장의 가금류에서 먼저 검출되었습니다. 이어 29일 농장의 돼지 5마리 중 한 마리가 H5N1에 감염된 것을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돼지에서 H5N1이 발견된 첫 사례입니다. 농장의 가금류와 돼지들은 모두 살처분되었으며,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농장의 양과 염소를 포함한 다른 동물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진행 중입니다. 농장은 격리조치되었습니다. 농무부는 해당 농장이 비상업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발견으로 인해 돼지고기 공급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농무부는 "국립수의서비스연구소(NVSL)는 이 농장에서 감염된 가금류의 바이러스 게놈 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H5N1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더 전염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어떤 변화도 확인되지 않아 현재 대중에 대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