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돼지유행성설사)는 사스,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PED를 예방하기 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가 농장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차단방역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백신은 완벽한 차단이 어려운 경우 훌륭한 대비책입니다. PED 백신은 돼지가 IgA 항체를 생성하는 것을 도와 PED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흉막폐렴균(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e)에 의해 발병하는 돼지 흉막폐렴은 전 세계에 걸쳐 농장의 경제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질병이다. 흉막폐렴의 치료와 컨트롤을 위해서 종종 다량의 항생제를 사용한다.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세균성 질병 치료를 위한 항생제의 사용은 합리적이어야 한다. 이것은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의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다. 효과적인 백신 접종은 효율적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본고에서는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코글라픽스 백신 접종 전후 농장 성적과 항생제 사용량의 변화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농장 정보와 실험 설계 네덜란드 륀테른(Lunteren)에서 비육농장을 운영 중인 반 홀(J. vanheet Hol)씨는 현지의 동물복지 품질기준('Better Leven')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사양관리를 하고 있다. 12일마다 자돈생산 농장에서 전출된 약 25kg 전후의 자돈 132마리를 미리 깨끗하게 청소된 돈방으로 전입한다.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 이 농장은 흉막폐렴에 의해 기침과 폐사 문제를 심하게 겪었다(흉막폐렴 진단은 임상 증상과 부검을 통해 확인). 폐사율은 최대
돼지열병은 높은 유병률과 치사율이 특징적인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우리나라 최초 발생 기록은 1908년입니다. 남한(대한민국)에서는 1947년 서울 시내 한 농원에서 처음으로 발생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48년에는 전국적으로 대유행하여 큰 피해를 유발하였습니다. 돼지열병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백신 후유증을 줄이고, 야외 바이러스와 구별할 수 있는 마커백신(관련 정보)이 보급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대표 사진 출처: '도축 병리 자료 모음집(농림축산검역본부, 2015)'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앞선 연구에서 밝혀낸 유행성폐렴과 흉막폐렴이 야기하는 문제점들 해당 연구를 통해 ‘이유부터 출하 때까지의 돈군 내 폐사율’과 ‘유행성폐렴에 영향을 받은 폐의 비율 및 그 정도’간에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흉막폐렴균은 혈청형마다 각기 다른 수준의 독성을 띄는데, 이런 특성 및 다른 요인(사양관리, 다른 병원체, 환경)들에 의해 다양한 임상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강한 독성을 가진 흉막폐렴 균주들은 감염 후 짧은 시간안에 돼지를 죽일 수 있어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데 반해 독성이 약하거나 중간 정도의 균주들에 비해 낮은 확산력을 보인다. 이에 비해 중간 또는 약한 독성을 가진 흉막폐렴 균주들은 폐사는 거의 발생시키지 않지만, 농장 내에서 병원체의 높은 확산을 일으키며, 많은 수의 돼지에서 출하일령까지도 진행되는 만성형 흉막염을 일으켜 출하지연을 발생시키는 것이 그 특징이다. 이런 사실은 다양한 혈청형들이 동일한 돈군 내에 감염되어 흉막폐렴을 발병시킬 경우, 폐사한 개체와 살아있는 개체에서 분리된 흉막폐렴 혈청형이 서로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것에 대한 근거가 된다. 또한, 만성형의 흉막폐렴과 유행성폐렴이 육성비육돈의 증체와 사료효율에 굉장히 부정적인
돈단독(豚丹毒)은 돈단독균(Erysipelothrix rhusiopathiae)에 의해 발생하는 돼지 질병입니다. 돼지의 피부 상처나 입을 통해 감염됩니다. 감염 후 패혈증을 비롯, 전형적인 붉은색 다이아몬드 형태의 피부 병변과 고열, 유산, 관절염, 폐사 등을 일으킵니다. 돈단독이 문제가 없는 농장이라고 하더라도 50%의 돼지는 편도 속에 균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돈단독은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돈단독은 백신을 통해 충분한 예방이 가능합니다. ※대표 사진 출처: '도축 병리 자료 모음집(농림축산검역본부, 2015)'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모두가 양돈 현장에서 PRRS를 여러 차례 겪어 봤지만, 아직도 PRRS 컨트롤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오랜 기간 양돈농가를 괴롭혀온 만큼 PRRS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많이 쌓여있는 현실입니다. 'PRRS의 모든 지식'(총 15화)을 통해 우리 농장에 맞는 PRRS 컨트롤의 '해답'을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본 기고글은 HIPRA 본사에서 출간한 'The book for PRRS Knowledge"' 내용을 번역·정리한 것입니다. 1. PRRS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NA)가 '비(非)중화항체(중화능력이 없는 항체, non-NA)'보다 약하고 늦게 유도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현상의 원인을 살펴보기 전에 더 중요하게 기억해야 될 부분은 실험실에서 쉽게 ELISA 검사로 확인 가능한 PRRS 항체는 바이러스 방어와 무관하다는 점입니다. 실제 PRRS 바이러스 방어에 관여하는 항체는 이러한 비중화항체의 검출 시기보다 늦게 생성됩니다. 그 원인을 따져보는 것은 농장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하는 PRRS를 컨트롤하는데 유용한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의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진 않았지만, 이론적으로 다양한 가설들이 제시되었습니다. 각 가설들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2 여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국내 전체 육류 소비량(53.7%, 2020년)에서 돼지고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26%로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돼지고기 중에서도 삼겹살, 목살 같은 지방함량이 높은 부위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얼마만큼 지방이 근육내 고르게 분포 되어 있는지가 구이 문화가 발달된 국내에서 맛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근육 내 지방은 마블링으로 얘기 되는데 일반적으로 높을수록 풍미를 느끼며 연하고 다즙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갖게 된다. 왜 마블링 개량인가? 현재의 등급제는 육질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지 않기에 그만큼 돼지고기에 있어서 육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을 수 있다. 출하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체중(균일도)과 등지방 두께 정도로 육질 관련 항목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고 있기에 주요 개량 형질에서도 육질 관련 항목은 제외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육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으로는 육색, pH, 마블링, 조직감, 보수력 등이 있는데 이들 형질 간에서 높은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육색은 특히 보수력과 관계가 있으며, 마블링은 근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2 여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1. 머리말 지난 4월 2021년 전산성적보고서 발간이 있었다. 직영농장과 협력농장을 모두 포함한 전체 평균 PSY는 27두로 전년도 대비 0.7두 상승하였다. 그중 다비육종의 GGP인 대덕농장의 성적 향상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대덕농장의 2021년 PSY는 31.9두로 전년도 29.2두 대비 2.7두 상승하였으며, 현재 22년 5월 기준 최근 1년 PSY는 32.6두이다. 이러한 성적 상승 요인에는 육종 개량, 이유전폐사율 감소로 인한 이유두수 상승, 군사사육농장임에도 불구하고 분만율 향상 등을 뽑을 수 있다. 2. 생산성적 변화 추이 대덕농장 총산의 증가에 따라 생존산자수, 이유두수가 동반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주목할 점은 총산의 상승 폭에 비해 생존산자수와 이유두수의 상승 폭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번식성적은 20년 대비 최근 1년 성적에서 총산 0.3두, 생존산자수 0.6두, 이유두수 1두 상승이 있었다. 분만율의 경우 임신돈의 군사사육으로 인하여 스톨사육에 비하여 사고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노하우의 축적에 따라 93.4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돼지의 생체정보와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양 관리를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는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연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시스템은 생성형 AI 모델, IoT 기반 센서 기술, 영상인식 기술을 융합해 ▲돼지의 체중, 행동, 식이 패턴 ▲기침이나 이상행동 등 건강 이상징후 ▲온도, 습도, 가스 농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상 상황을 설명하고 농가 맞춤형 관리 지침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농가의 축산 환경과 축산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육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 중 ‘생성형 AI 활용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상용화’ 과정에 선정되어, 3년간 1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를 포함해 5개 인공지능 전문 기관 및 기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