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양돈분야 '스마트팜 활용 교육'이 열립니다. 90% 국비 지원이며 스마트팜 확산사업 대상자 선정시 가산점이 인정되는 교육입니다. '스마트팜 활용 교육'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팜 도입의 필요성 인식을 확대하고, 기술 활용도를 제고하여, 농가의 고품질·고효율화 달성을 목적으로 제공되는 맞춤형 ICT 기반 스마트팜 첨단 기술 교육 과정입니다. 교육 대상은 ▶스마트팜 시설 보유 및 도입 예정 농가 ▶ICT 시설로 전환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하는 농가 ▶농업대학 및 관련 분야 재학생 등입니다. 모집 인원은 기수 당 15명으로 전체 4기수(기본2, 활용2) 60명 입니다. 교육 과정은 양돈분야 스마트팜 기본과 활용, 두 가지입니다. 기본 교육은 ICT 관련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나 관련 교육을 처음 접하는 교육생이 대상입니다. 활용 교육은 이미 ICT 관련 시설을 도입하였거나 관련 교육을 수료한 경험이 있는 교육생을 위한 과정입니다. 교육 시간은 과정 당 18시간 3일(1일 6시간)이며 충남 천안에 위치한 풍일농장(대표 정창용)에서 교육이 진행됩니다. 정창용 대표를 비롯해 심금섭 교수(연암대학교), 송준익 교수(연암대학교), 장익준 대표(코리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스마트팜 축사를 '17년 790호에서'22년 5,750호까지 늘린다는 계획인 가운데'22년까지 전국에 4개소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합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집적화, 청년창업, 기술혁신(R&D) 등 생산·교육·연구 기능이 집약된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입니다. 보육센터,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팜 실증단지 등이 주요 핵심시설 입니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을 신설해 ‘22년까지 6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합니다.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를 수료한 청년들은, 혁신밸리 내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하거나, 연관 기업 취업, 스타트업 창업 등을 하게 됩니다. 스마트팜 실증단지에서는 스마트팜 관련 ICT 기업 및 식품·바이오 기업들이 농업인과 함께 신제품 및 신품목을 실증·테스트하게 됩니다. 기업이 직접 시설을 구축하는 자율실증구역, 실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실증구역, 빅데이터 분석센터, 전시·체험·창업 공간이 마련됩니다.정부·지자체는 부지와 장비 등을 제공하고, 필요한 연구개발 예산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혁신밸리 핵심시설 외에도 청년과 기업 등이 정착할 수 있도록 농촌 임대주택을 조성하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모돈의 지제 이상 여부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모돈은 농장 생산성에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모돈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지제 이상 발생률은 8∼15% 이르지만, 한 마리 한 마리의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하고 치료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듭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충북대학교와 공동으로 모돈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상 유무를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다리 이상 판단용 생체정보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모돈의 앞다리와 뒷다리 옆에 높이가 다른 초음파 센서(감지기)를 3개씩 총 6개를 장착해 어미의 운동 대칭성 차이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돼 있습니다. 이렇게 측정된 값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그래프로 변환되며 컴퓨터 화면에서 절뚝거림과 같은 지제 이상 유무 또는 비정상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술은 기존에 농장 관리자가 눈으로 확인하던 것을 간단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돈의 지제 이상을 일찍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지제 이상으로 인한 도태율을 줄일 수 있어 농가뿐 아니라 산업
20대의 미국 청년에 의해 자돈 압사 문제가 획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압사는 포유자돈의 폐사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미국은 년간 6백만두의 포유자돈이 모돈 압사에 의해 폐사한다고 합니다. 전세계 양돈산업은 그간 압사를 줄이기 위해 스톨이나 관련 예방 장치 개발 등의 노력을 해왔으나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이오와 대학의Matthew Rooda 등 미국의청년들은 압사 시에 자돈이 내는 이상음을 자동으로 인지하여 모돈이 기립할 수 있도록 전기자극을 주는 장치(제품명 'SmartGuard 스마트가드')를 생각해 냈습니다. 스마트가드는 24시간 동안 포유자돈의 음조, 음량 그리고 지속시간 등을 모니터링 합니다. 그리고 압사 시에 나타나는 이상음을 감지하면 모돈에 부착되어 있는 패치에 진동과 전기 충격을 보냅니다. 이를 통해 모돈이 움직이면서 기립할 수 있도록 하여 모돈에 깔린 자돈이 나올 수 있도록 합니다. 스마트가드는 모돈이 첫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을 경우 진동과 전기 충격을 증가합니다. 그래도 모돈이 움직이지 않으면 관리자에게 긴급상황을 알려줘 관리자가 즉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장치는 작년 미국 내
[본 콘텐츠는 '현장에서 전하는 스마트팜 선도사례' 책자의 일부입니다. 발행처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허락 하에 싣습니다. 모쪼록 스마트팜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책자 전문은 스마트팜 홈페이지 자료실(바로가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습도 등 축사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사료 및 물 공급시기와 양을 원격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농장 ▶ 스마트 축사 기술 구성 ▶ 환경정보 수집장치 개념센서와 통신모듈이 결합된 구조로서 측정된 값을 온실통합제어기에 전달 구성외부환경 센서장 : 온도센서, 습도센서, 풍향·풍속 센서, 감우(강우감지)센서, 일사량 센서내부환경 센서장 : 온도센서, 습도센서, CO2센서 온/습도 센서 •습도센서는 공기 속의 수증기 양을 재는 센서 •농장 돈사 내·외부에 설치하여야 하며 측정된 값을 제어 관리시스템에 보내야 함 CO2센서 •농장 돈사 내부에 설치하며, 측정된 값을 제어관리시스템에 전송함•이산화탄소의 측정을 위한 센서 풍향·풍속센서 •농장 돈사 외부에 설치하여야 하며 측정된 값을 제어관리시스템에 보내야 함•강풍 등에 따른 시설 피해가 예상되면 구조물이 손상되지 않도록 구조물 점검 등 조치수행 암
[본 콘텐츠는 '현장에서 전하는 스마트팜 선도사례' 책자의 일부입니다. 발행처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허락 하에 싣습니다. 모쪼록 스마트팜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책자 전문은 스마트팜 홈페이지 자료실(바로가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농가 정보 ▶도입 장비 ▶ICT 도입 목적 및 성과 분석_생산성 향상 ▶성공요인 도출·분석 ▶좋은 환경이 주는 시너지효과 스마트 축사 제주산 돼지고기는 타 지방에 비해 값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품종이 우수하다는 평도 듣는다. 이는 제주 양돈농가가 양질의 고기를 얻기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다. 친환경·자연순환농법으로 맛과 영양을 높이고, 청결한 돼지고기를 생산하려는 제주 양돈업계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제주 양돈업계를 덮친 먹구름 현재 제주도 양돈산업은 위기다. 그동안 보호막이 돼 왔던 ‘타 지방산 돼지고기 반입 금지’가 풀렸기 때문이다. 이제 업계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양돈산업을 친환경산업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더 이상 축산악취와 축산폐수 무단배출 등으로 도민들의 원성을 사서는 안 된다. 제주에서 하루에 도축되는 돼지는 약 3,500마리다. 이 중 30%는 도내에서 소비되고
[본 콘텐츠는 '현장에서 전하는 스마트팜 선도사례' 책자의 일부입니다. 발행처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허락 하에 싣습니다. 모쪼록 스마트팜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책자 전문은 스마트팜 홈페이지 자료실(바로가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농가 정보 ▶도입 장비 ▶ICT 도입 목적 및 성과 분석_생산성 향상 ▶성공요인 도출·분석 ▶3無 친환경 돼지 사육, 꿈을 현실로 만들다 미국의 FTA 재협상 요구가 거세다. 다른 나라들도 언제 재협상을 요구해 올지 모른다. 개방을 막을 수 없는 상황. 해결책은 생산성을 높여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길뿐이다. 이는 개방 압력을 떠나 어차피 가야 할 길이기도 하다. 인건비는 줄이고 고기의 질은 높여야 한다. 그렇다면 답은 뻔하다. 정밀농업을 가능케 할 스마트 축사이다. 설계 때부터 목표로 한 스마트 축사 무악취·무방류·무오염을 실현한 돼지 농장이 있다. ‘3無 친환경 농장’이자 ‘글로벌 최고 생산성 농장’을 목표로 하는 봉동농장이 그곳이다. 하림그룹의 돼지고기 브랜드인 ‘하이포크’용 씨돼지 농장인 이곳은 ㈜팜스코바이오인티(대표 박성우)에서 운영하는 농장 가운데 하나다. 이 농장은 준비부터 완공까지 5년이 걸렸
[본 콘텐츠는 '현장에서 전하는 스마트팜 선도사례' 책자의 일부입니다. 발행처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허락 하에 싣습니다. 모쪼록 스마트팜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책자 전문은 스마트팜 홈페이지 자료실(바로가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농가 정보 ▶도입 장비 ▶ICT 도입 목적 및 성과 분석_생산성 향상 ▶성공요인 도출·분석 ▶손바닥 위에서 돼지를 키운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달해도 기본적으로 인간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어차피 모든 기계화는 사람이 만든 것이고, 사람을 위한 것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도입도 궁극적 목적은 ‘인력 관리’다. 사람이 좀 더 편하게 일하면서 생산성은 더욱 높이자는 것. 이레농장이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양돈업에 대한 편견을 부수는 ‘팜 디자이너’ 경기도 양주 이레농장의 신축 돈사에 들어섰을 때 잘못 찾아온 줄 알고 한참을 두리번거렸다. 놀랍게도 양돈 농가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전혀 안 났기 때문이다. 복장만 작업복일 뿐 리조트에 놀러온 젊은이의 분위기를 풍기는 이정대 실장(31)이 양돈 11년 차라는 것은 더욱 놀라웠다. 이 실장은 ‘팜 디자이너’로 불리기를 원한다. 그가 이 용어를 쓰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