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는 어린 자돈에 설사를 일으킵니다. 외부 저항성이 매우 강하며, 대부분의 양돈장에 상재화되어 있습니다. 모돈에 상용화된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자돈에 충분한 초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매일 모든 돼지들의 개체별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그 때문에 준임상형 흉막폐렴(만성감염)에 대한 인식은 폐사와 같이 바로 눈에 띄는 결과를 불러오는 급성, 심급성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편이다. 또한 흉막폐렴에 의해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다른 호흡기질병에 의한 증상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흉막폐렴에 걸렸으나 폐사하지 않은 돼지는 보통 몇 주에 걸쳐 만성형으로 발전한다. 흉막폐렴으로 의한 폐병변과 흉막염은 돼지에게 상당한 고통을 유발한다. 이러한 통증은 오랜기간 동안 돼지의 식욕을 떨어뜨린다. 이는 일당증체 감소, 사료효율 감소(사료요구율 증가), 출하지연, 밀사로 이어지며, 그 결과 육성·비육구간에서의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킨다. 이처럼 폐사를 일으키지 않은 흉막폐렴(만성, 준임상형)도 급성형 등에 못지 않게 큰 피해를 일으키다. 하지만,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그 피해들을 농장에서 인지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흉막폐렴을 간과하여 대응이 늦어지거나 부재하여 농장의 피해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유럽국가들처럼 스페인에서도 농장에서의 항생제 사용을 줄이면서, 더 많은 흉막폐렴 임상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실험은 스
흉막폐렴은 전 세계 양돈장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감염된 농장의 경우 단 한 가지 혈청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혈청형이 복합적으로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단 농장에 흉막폐렴 발병하면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문제를 일으킨다. 크게 급성형과 만성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형의 경우 주로 육성비육돈의 폐사를 유발한다. 만성형(준임상형)의 경우 폐사로 이어지진 않지만 사료효율의 감소와 증체량 저하, 항생제 사용량의 증가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다(Brackmann et al., 2015; Sassu et al., 2017; Cárceles et al., 2019). 본고에서는 국내에서 많이 검출되는 흉막폐렴균 1, 2, 7형의 공격접종 실험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해당 실험 결과를 통해 내 농장에서 다양한 흉막폐렴 혈청형이 검출되더라도 효과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극복이 가능한 점을 알릴 수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다. 흉막폐렴 1형, 2형, 7형 공격접종 실험으로 코글라픽스의 효과를 검증하다! 혈청학적으로 흉막폐렴 음성인 농장의 돼지(Set 1)와 양성인 농장의 돼지(Set 2)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 시작에 앞서 혈청학적 분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바이러스는 번식장애(유산 등)와 호흡기 문제(폐렴 등)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면역까지 억제하는 병원체입니다. 이 때문에 일선 농장에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킵니다. 현재 다양한 백신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농장에서 만족스러운 효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모두가 양돈 현장에서 PRRS를 여러 차례 겪어 봤지만, 아직도 PRRS 컨트롤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오랜 기간 양돈농가를 괴롭혀온 만큼 PRRS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많이 쌓여있는 현실입니다. 'PRRS의 모든 지식'(총 15화)을 통해 우리 농장에 맞는 PRRS 컨트롤의 '해답'을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본 기고글은 HIPRA 본사에서 출간한 'The book for PRRS Knowledge"' 내용을 번역·정리한 것입니다. PRRS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아직까지 완벽히 규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백신 적용은 많은 PRRS 감염 돈군에 분명한 이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PRRS 백신에 대한 부족한 이해는 단편적인 적용 실패 경험을 ‘PRRS 백신은 효과가 없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부풀리기도 합니다. 백신 접종은 모니터링 방법, 차단방역 강화, 관리 개선과 더불어 효과적인 PRRS 컨트롤 전략을 구성하는 ‘4개의 기둥’ 중 하나입니다. 올바른 백신 적용과 효과적인 PRRS 컨트롤을 위해 이해해야 할 내용들은 무엇일까요? 1. PRRS 백신의 유형 현재 세계 각국의 양돈 시장에 출시된 PRRS 백신은 30종 이상입니다. 이 중 두
돼지인플루엔자는 고열과 기침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질병입니다. 모돈은 유산 또는 불임 등을 일으킵니다.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시 거의 모든 돼지가 감염됩니다. 이로 인해 농장은 성장 정체와 번식 장애로 큰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됩니다. 2차 복합 감염 시에는 그 피해는 더욱 커집니다. 최근에는 상용화된 백신이 개발되어 있어 예방이 가능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톨트라주릴 투여는 장내 미생물총 (마이크로바이옴)에 어떤 영향을 줄까? 콕시듐과 같은 병원성 원생동물(기생충)은 장내 미생물의 성숙을 방해할 수 있다. 장내 미생물총(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 병원체에 대한 저항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콕시듐 감염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초기 장내 미생물총의 구성과 발달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면, 병원균의 기회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내성을 부여됨으로써 병리가 변화할 수 있다. 항콕시듐제(톨트라주릴)이 시스토아이소스포라 수이스 (Cystoisospora suis)가 유발하는 콕시듐증에 의한 초기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의 장애를 바로잡는다는 가설을 세우고 진행된 연구가 있어 이번에 소개해 보려고 한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작년에 세바에서 출시된 이후, 이제는 분만사 포유자돈 관리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는 ‘포세리스’(클렙토페론 철분+톨트라주릴 항콕시듐제 주사제)가 톨트라주릴의 비경구 적용을 위해서 사용되었다. 실험은 콕시듐(시스토아이소스포라 수이스; C. Suis)에 감염된 생후 1일령의 포유자돈을 가지고 그룹을 나눠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다. 자돈의 직장에서 직접 분변을 채취하였으며, 일령에 따른 분변내 미생물총
PRRS 사독백신을 사용하면 PRRS 컨트롤에 도움이 될까?(질문국가: 스페인) PRRS 사독백신을 쓰는 농장을 보면 대부분 약독화 생백신을 기본으로 사용하면서 추가적인 면역보강을 기대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백신이나 감염을 통해 PRRS 바이러스와 접촉한 적이 없는 동물에서는 사독백신을 접종하여 방어효과를 유도하기 어렵다는 것이 알려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음성돼지에서는 PRRS 사독백신으로 항체 양성전환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전에 약독화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동물에 면역보강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분명한 혈청학적 반응이 생성되고 ELISA로 높은 항체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ELISA 항체가가 높다는 것은 PRRS 야외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면역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이는 PRRS 예방 계획을 세울 때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편견 중 하나이다. 이러한 생각을 갖고 후보돈에 약독화 생백신 1-2 종류를 접종하고 추가로 사독백신까지 접종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PRRS 음성 후보돈이 명확하게 항체 양성으로 전환되어 백신이 제대로 접종되었음을 확인하기 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돼지의 생체정보와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양 관리를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는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연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시스템은 생성형 AI 모델, IoT 기반 센서 기술, 영상인식 기술을 융합해 ▲돼지의 체중, 행동, 식이 패턴 ▲기침이나 이상행동 등 건강 이상징후 ▲온도, 습도, 가스 농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상 상황을 설명하고 농가 맞춤형 관리 지침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농가의 축산 환경과 축산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육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 중 ‘생성형 AI 활용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상용화’ 과정에 선정되어, 3년간 1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를 포함해 5개 인공지능 전문 기관 및 기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