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6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 발병 소식입니다. 중국의 농업농촌부는 안후이성 쉬안청시 쉬안저우구 2개 농장에서 ASF가 확인되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쉬안청시는5번째 ASF 발생농장과 같은 안후이성관내이며 동쪽으로 불과 수십 km 떨어져 있습니다. 이번에 ASF가 확인된 농장은 쉬안청시 쉬안저우구 내 285두와 440두 규모의 농장이며 각각 40두, 94두가 폐사해 신고가 이루어졌습니다. 아직까지 기존 ASF 농장과의 역학관계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중국당국은 ASF 확진 후 긴급 봉쇄조치와 함께 살처분 등의 방제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중국 농업농촌부는 2일 언론 간담회를 통해 중국 내 ASF 발병 상황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매 건마다 신속하고 투명하게보고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발병 사실을 숨긴다는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중국은 ASF로 약 3만7천 두 이상을 살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농업농촌부가 안후이성 우후시의 난링현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30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3일 랴오닝성에서 첫 발병 이후 벌써 5번째 입니다. 중국당국은 난링현 소재의 한 양돈장(459두 규모)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돼지가 폐사해 의심 신고가 접수되었고 확인 결과 최종 ASF로 진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증상을 보인 돼지는 모두 185두였으며 이 가운데 80두가 폐사했습니다. ASF 확진 이후 중국당국은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긴급 봉쇄와 함께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해당 농장의 살아있는 돼지 379두를 살처분했습니다.
지난 24일 국내 관광객이 중국의 ASF 발생지역으로부터 가져온 돼지고기 가공품(만두, 순대)에서 1차 실험실 검사(RT PCR)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양성'을 보여 한돈산업을 일순 충격에 빠뜨렸습니다(관련 기사). 어제 27일 관련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로 최종확진 판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바이러스가 아직 감염성을 가진 바이러스인지 여부는 알 수 없고 세포배양검사가 완료되는 다음달 중순 경에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바이러스가 나온 돼지고기 가공품은 만두 0.1kg와 순대 1.5kg로 알려졌으며모두 소각 처리되었습니다. 관련해 정부는 공항과 항만 등에 바이러스에 오염된 축산가공품이 유입되지 않도록 휴대품 검사에 있어 검역탐지견을 집중 투입하고 X-레이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현행 불법 축산물 반입 과태료 기준을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손볼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아닌 돼지열병(CSF) 소식입니다.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실시한 야생멧돼지 가검물 검사에서 돼지열병 항원(바이러스)이 검출되었습니다. 이번 멧돼지의 포획 출처는 강원도 인제입니다. 정부는 국내 돼지열병 박멸을 위해 포획된 야생멧돼지에 대해 매년 돼지열병 항원 및 항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0년 12월부터 2017년까지 야생멧돼지 검사 실적은 총 11,420두로서 이 기간동안 항체 양성이 72두(0.53%),항원 양성이 10두(0.09%)입니다. 항원 및 항체 양성률 수치는 모두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런데 항체는 올해까지 매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항원은2010/2011년 7건 이후 2016년까지 검출이 되지 않다가 지난해 3건(철원 1, 남양주2)이나 검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그리고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야생멧돼지들 간에 순환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 간철원, 남양주, 인제에서 항원이 확인되었고, 지난해 항원검출 20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 12두, 경기 6두, 경남 1두, 경북 1두 입니다. 농림
[25일자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일부 내용을 정정합니다. - 25일 15:00시 돼지와사람] 국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건은중국 ASF 첫 확진 지역인 랴오닝성 선양시에서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려던 여행객의 수화물에서 나왔습니다. 여행객이 입국 직후 검역당국에 직접 신고한 만두,순대등 돼지고기가 들어있는음식물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검역당국이 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PCR) 1차적으로 ASF 바이러스가 양성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유전자' 입니다. 온전한 감염성을 가진 바이러스인지 여부는 아직 모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전국 공·항만의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 휴대품에 대하여 검역탐지견을 집중 투입하고 세관과 합동으로 X-ray 일제검사(1∼2편/일)를 실시하는 등 검색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검출도 방역당국의 선제적인검색 강화의 결과로볼 수 있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ASF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 최종확인을 위한 정밀 검사에 들어갔고 27일(월)중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검사 결과가 최종 ASF로 확진된다면 이는 중국에서 만든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사태가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국경검역을 보다 강화(관련 기사)하는 동시에 22일에는 양돈농가와 양돈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ASF 예방 비상 행동수칙”을 발령하였습니다. 비상 행동수칙의 주요 내용(관련 기사)은▶소독 및 출입통제, 야생멧돼지 접촉 금지 등 차단방역▶남은음식물 적정처리(80도 30분)▶ASF 발생지역 방문 자제▶농장 내 해외 축산물 반입 금지▶의심축 즉시 신고 등입니다. 농식품부는 "ASF의 국내에서의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돈농가와 양돈산업 관계자 등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비상 행동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양돈산업 관계자들은 정부의 최근 신속한 대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쉽다는 의견입니다. '구체적이지않다'는 지적입니다. ASF 방어, 정부와 양돈산업만 노력해 될 일인가?지난 22일 발령된 "ASF 예방 비상 행동수칙"은 양돈농가 중심의 양돈산업을 대상으로 한 가이드라인이었습니다. 하지만, ASF 예방을 위해서는 양돈산업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일반인들의 해외 ASF
중국에서 네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동남부에 위치한 저장성입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저장성의원저우시의 웨칭시(현급 행정구역)에서 ASF 발병이 확인되었다고 23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17일 3마리의 돼지가 갑작스럽게 폐사했다는 농부의 신고가 접수되었고 22일 국립동물질병연구센터에 의해 최종 ASF로 확진되었습니다.현재까지 430두가 임상증상을 보인 가운데 340두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당국은 ASF 확진과 동시에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봉쇄조치와 살처분 등의 긴급조치가 취해졌습니다. 한편 중국의 ASF가 전국적으로 계속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중국의 세 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 발생인 장쑤성 렌윈강시에서 ASF 확산을 막기 위해 1만5천 두 가까운 돼지를 긴급하게 살처분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9일 중국의 농업농촌부(우리의 농림축산식품부에 해당)는 홈페이지를 통해 장쑤성 렌윈강시 하이저우 지역의 한 돼지농장에서 세 번째 ASF 발병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15일 615두가 ASF 의심증상을 보인 가운데 88두가 폐사해 신고가 들어간 것입니다. 당시 발표에는 누락되었지만, 이 농장은 5월 6일부터 6월 8일 사이에 여러 차례 돼지가 입식되어 4624두 규모였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어 이달 15일 상당수의 돼지에서 폐사를 보인 것입니다. 돼지 입식과 ASF 발병 기간 사이에 돼지 판매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당국은 19일 세 번째 ASF 확진과 동시에 장쑤성 발생농장 반경 3km 내를 위험지역으로 설정·봉쇄하고 반경 내 살아있는 돼지에 대해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20일 저녁까지 이어진 살처분 돼지는 무려 14,577두입니다. 장쑤성은 대표적인 양돈밀집 지역입니다. 21일에는 위험지역 외곽 농장에 대한 감시와 조사에 착수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돼지의 생체정보와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양 관리를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는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연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시스템은 생성형 AI 모델, IoT 기반 센서 기술, 영상인식 기술을 융합해 ▲돼지의 체중, 행동, 식이 패턴 ▲기침이나 이상행동 등 건강 이상징후 ▲온도, 습도, 가스 농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상 상황을 설명하고 농가 맞춤형 관리 지침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농가의 축산 환경과 축산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육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 중 ‘생성형 AI 활용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상용화’ 과정에 선정되어, 3년간 1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를 포함해 5개 인공지능 전문 기관 및 기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