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구제역 등 국가재난 전염성 질병 예방에 대한 특별방역대책기간(관련 기사)으로 정하고 고강도 방역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2건의 이상 징후가 확인되어 구제역 재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구제역은 올해 3월과 4월 2곳의 김포 양돈농가에서 A형 구제역이 확인된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재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7일 홍성군 광천읍 소재 A 양돈장(4500두 규모 일괄)에서 구제역 NSP항체가 검출된데 이어 14일에는 이 농장과 불과 1.6km 거리 내의 B 양돈장(3000두 규모 비육)에서 추가로 NSP항체가 확인된 것입니다. 구제역 NSP(비구조단백질)항체는 일반적으로 '감염항체'로 불립니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돼지에 감염되어 바이러스가 증식되는 과정 이후 돼지가 만들어내는 항체로 구제역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용화된 백신의 경우 NSP는 제조 과정에서 모두 정제를 통해 제거가 되어 백신을 통한 NSP항체 생성은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참고로 A 농장의 NSP항체는 상시 모니터링 검사에서 확인되었으며 B농장의 경우 출하검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한편 A농장의 경
최근 돼지 특히, 비육돈에서의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 번식돈과 비육돈의 구제역 항체양성률(O형 기준)은 각각 90.3%, 75.3%입니다.최근 5년 간의 항체양성률, 특히 '14년(각각 80.9%, 45.4%)과 비교하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와 비교하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1월 대비 번식돈의 경우 항체양성률이 1.0%가 감소(91.3%→90.3)했으며 비육돈은 5.6%가 떨어졌습니다(80.9%→75.3). 또한, 양돈농가의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가도 늘어났습니다. 6월 기준치 미만 농가는모두 75호로 이 가운데 돼지농가가 61호로 전체 위반농가 가운데 81.3%를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소는 9농가, 염소는 5농가입니다. 이에 대해 산업관계자들은대체적으로 3월 김포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해 A형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 때문이라는 의견입니다. 당시 O형 백신이 누락된 개체가 있었고 그리고 O형 백신 접종 시기도 늦어진 면도 있었는데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김포 구제역 확진 이
구제역 발생 시 '빠른 신고'와 더불어 '빠른 진단'이 구제역 확산을 최소화하는 열쇠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지자체의 구제역 진단 능력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자체의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을 대상으로 구제역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한 상반기 담당자 교육(6.21.~22)과 정도관리검사(6.28.~7.12)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평가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마다 실시되고 있는 구제역 진단 교육과 정도관리검사에서 올해는 특히, 3가지의구제역 발생 가상 시나리오를 추가해 향후 구제역 발생시 종합적인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능동적이고 신속한 초동 방역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은구제역 초동 방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며 "앞으로도 이들 기관의 구제역 진단 능력을 검증함과 동시에 실제 구제역 발생에 대비한 가상 시나리오가 접목된 정도관리검사를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지자체 구제역 정밀진단 업무 담당자들의 업무 역량을 향상시키고, 구제역 정밀진단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브라질에 위치한 남미 구제역표준연구소(PANFTOSA)를 방문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남미 구제역표준연구소는 남미를 대표하는 구제역 OIE표준실험실로서 남아메리카의 구제역 근절을 위한 범국가적 구제역 실험실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연구소가 위치한 브라질은 올해 OIE(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구제역 청정화를 인정받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방문으로 남미 구제역표준연구소의 범국가적 구제역 진단 운영 체계와 남미에서의 구제역 근절 프로그램의 앞선 정보를 습득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앞으로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양국간의 항원·항체 진단법 개발을 위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진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방문을 통해 지자체 가축방역기관의 진단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국내 구제역 정밀진단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구제역 발생 시 조기 진단을 통해 구제역 차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제역 백신의 접종 부위가 공식적으로 '이근부(목) 근육'에서 '(모든) 근육'으로 변경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앞으로는 기존 이근부뿐만 아니라 둔부(엉덩이) 등의 모든 근육에 접종이 가능합니다. 단, 2회 2ml 접종은 동일합니다. 정부는 현재 구제역 백신으로 인한 목심 이상육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모든 구제역 백신의 접종 부위와 관련한 백신 부표를 일괄 변경하였습니다. 관련하여 대한한돈협회(이하 한돈협회)는 '최근 이상육 발생 관련 언론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육이 시중에 유통될 경우 한돈산업에 막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목 대신 둔부로 접종부위를 변경할 경우에는 주사침이나 둔부 내 이상육이 사전에 발견될 수 있도록 육가공업체와 반드시 사전 협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부 육가공업체에서는 둔부에서 이상육 발견이 어렵다는 이유로 외려 꺼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돈협회는 아울러 '구제역 백신 접종을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접종 방향을 통일 시 양쪽 접종보다 이상육 공제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돈협회는 이상육 발생에 따른 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피내접종 현장실험, 무침주사기 개발
지난 3월 26일 경기도 김포에서 돼지에서 A형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양돈산업을 비롯한 정부관계자 모두는 이번 구제역이 돼지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A형이고 더군다나 구제역 바이러스를 단기간 내 다량 배출하는 돼지에서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혹시나 전국적인 상황으로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습니다. 다행히 이후 추가 확산 사례없이 최소한의 피해로 마무리되어 정부는 관계부처-지자체-생산자단체 등이 협력하여 이루어낸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이런 평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26일 발생농장의 빠른 신고와 대응 입니다. 농장에서 신고가 늦어진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김포 외곽으로 번졌다면, 상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가 전개되었을 것입니다. 참고로 김포는 정부의 운하 사업으로 서울, 경기, 강화 등과 다리로 이어져 있는 등 섬과 같은 지역이어서 방역에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초 신고 농장에서는 신고 전날인 25일 포유모돈 일부에서 사료섭취 감소와 함께 콧등과 발굽, 유두에 수포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농장에서는 급수 점검을 함 동시에 모돈의 영양문제를 의심했습니다. 구제역 백신을 철저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7일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원회(위원장 건국대 이중복 교수, 이하 위원회)를 개최하고 올 3월 경기 김포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의 국내 유입원인, 농장 전파원인 등에 대해집중적인 토의를 가졌습니다. 위원회에서는 금번 김포 구제역 바이러스는 유전자 분석 결과,지난해 2월 경기 연천 A형 구제역의 잔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였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대신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국가로부터 인적・물적 요인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그러나, 특정 국가와의 인과관계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농장 간 바이러스 전파는 분뇨・가축운반 차량 등을 통하여 이루어졌다고 추정하였습니다. 1차 발생농장과 2차 발생농장 간 분뇨운반차량과 출하차량이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끝으로 위원회는 금번 구제역은 돼지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A형이 발생하여 전국 확산이 우려되었으나 관계부처, 지자체, 생산자단체 등이 협력하여 최소한의 피해로 마무리한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하였습니다. 위원회에서는 향후에도 구제역 상재국으로부터 구제역 유입을 대비하여 지속적인 차단방역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백신
지난 2015년 11월 충남 홍성과 보령의 양돈농가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일명 '구제역 물백신' 관련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는 소식입니다. 9일자 '헤럴드경제' 신문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5부가 지난 2015년 11월 10일 충남 홍성과 보령 소재 44개 양돈농가가 “효과없는 백신 때문에 구제역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14억4000만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다시 말해 국가가 손해배상의 책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재판부는 “매칭률(예방율)이 더 높은 백신을 선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방역당국에 불합리한 정도의 과실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충북 진천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다음해 4월까지 모두 185건(돼지 180건, 소 5건)이 발생했고 돼지, 소 등 모두 17만여 두가 살처분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백신(O 마니사)을 접종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영국의 퍼브라이트 연구소가 진천 바이러스와 기존 백신 간의 상관성(매칭율)이 매우 낮다는 결과를 내 당시 구제역 사태를 키운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
산청군의 명품 '산청흑돼지(관련 기사)'가 국제가축등록시스템에 등재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보존·육종한 6축종 15자원(품종·계통)이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새로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지난 6월 24일 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8자원을 대상으로 자원 특성, 보존 현황, 생산성, 집단 구성 등 14개 항목을 심의해 최종 돼지·소·닭·개·토끼·호로새 등 15자원을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우리나라 자원은 22축종 155자원에서 23축종 170자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새로 등재된 가축 가운데 돼지는 ▶산청흑돼지 ▶K-자돈이 ▶K-자돈이 백색 등 3자원입니다. 역대 34번째, 35번째, 36번째 등록 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이번 등재로 우리 고유 가축유전자원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으며, 유전자원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자원 보존과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형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지난 금요일(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 후 서울의 한 삼겹살 전문당에서 대통령실 직원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날 대통령은 식당 관계자뿐만 아니라 식당을 찾은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식사 후 SNS에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또한)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