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구제역 항체양성률 확인검사를 아예 생략하고 기준치 미달시 바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고시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올해 이미 적지않은 농가가 백신 접종에도 불구, 과태료 폭탄을 맞거나 부과 대상이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와사람'이 '백신을 접종했다면,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달이라 하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문을 단독 입수해 공개합니다. 개인 정보를 위해 소재지와 농장은 익명으로 소개합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A씨가 소유한 2개 농장 돼지 35두(번식돈3, 비육돈 32)를 대상으로 한 항체양성률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어 올해 4월 소재지 지자체로터 '혈청검사 돼지 항체양성률 미달'을 이유로 농장 당 200만 원씩, 총 400만 원의 과태료 부과 통지를 받았고, A씨가 이에 이의제기를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과태료 부과에서 확인 검사는 없었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상위 기관으로부터 비육돈 16두에 대한 항체양성률 검사에서 기준치(30%) 미달시 별도의 확인 검사없이 바로 과태료를 부과하라는 업무 지시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A씨의 이의
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추가로 확인되어 일반 언론의 뉴스 기사로 다루어졌습니다. 가축전염병과 관련해 야생멧돼지가 최근처럼 주목받은 적이 없습니다. 이전 고작해야 돼지열병(CSF)과 관련해 야생멧돼지가 언급되는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야생멧돼지는 정작 구제역(FMD)에서는 최근까지 언급되지도 않았으며, 관련해 주요 관리 대상에서도 아니었습니다. 멧돼지는 FMD 발생에서 중요한 역학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동물보호 그룹으로부터 야생멧돼지에서 구제역 발생 사례가 없다며, 구제역의 원인을 공장식 축산으로 매도되는 논리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과 야생멧돼지 관련 정부의 조사 결과가 확인되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태국에서 열린 국제구제역학회(GFRA)를 통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한국 내 야생멧돼지에서 구제역 혈청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요약하면 검역본부는 2015년부터 구제역에 감수성있는 대표적인 야생동물인 야생멧돼지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을 해왔는데 올해는 전국 9개도의 야생멧돼지 혈액 샘플 500개를 가지고 NSP항체 및 SP항체, 중화항체(VNT) 등에 대한 검사를 했다는
바야흐로 한돈산업에 기존 PRRS, PED, 구제역 등과 같은 질병에 더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현행 가축을 운송하는 '동물운송차량'에 대한 관리 체계가 없어 이들에 대한 일제 점검과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단순히 세척·소독의 준수 여부가 아닙니다. 운송 과정에서 돼지나 소 등에서 배출되는 분뇨에 대한 문제 입니다. 지난달 23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축산현장 방역관리' 세미나에서 최농훈 교수(건국대학교 공중보건학)는 "저보고 현재 축산현장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를 꼽으라고 한다면 생축운송차량이다"고 잘라 말했습니다(관련 기사). 최 교수는 검역본부의 구제역 역학 보고서를 예로 들면서 "농장 내 바이러스를 옮기는데 차량이 대부분(약 80%)의 역할을 한다"면서 "이런 가운데 현재에도 동물운송차량이 도로 위에 엄청난 양의 분뇨를 흘리면서 다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행정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도로 위에 오염된 분변을 밟은 차량들로 인해 농장과 농장 사이의 가축전염병이 쉽게 확산·전파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하나 ASF가 실제 국내에 발병해 감염된 돼지가 출하 시
돼지에서의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돼지의 구제역 평균 항체양성률은 76.6%(번식돈 91.4%, 비육돈 73.9%)로 나타났습니다. 6월 기준으로는 74.4%(번식돈 90.4%, 비육돈 70.6%) 입니다. 항체양성률(%) 평균 번식돈 비육돈 2019년 상반기 76.6 91.4 73.9 2018년 상반기 84.9 93.7 83.2 증감 차이 (8.3) (2.3) (9.3) 이는 지난해 상반기 평균 84.9%(번식돈 93.7%, 비육돈 83.2%)에 비해 다소 유의적으로 감소한 수치입니다. 평균, 번식돈, 비육돈 각각 8.3%, 2.3%, 9.3%가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6월 평균 85.3%(번식돈94.0%, 비육돈83.7%)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로 감소했습니다. 6월 기준 지역별로 항체양성률을 살펴보면 큰 편차를 나타냈습니다. 대구(90.3), 강원(88.7), 전북(82.1) 등이 높게 나타났고, 부산, 광주, 울산, 세종, 경기, 경남은 평균(74.4) 이하 입니다.
올해 1월 경기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정부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해외불법축산물'을 바이러스 유입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앞으로 불법휴대축산물뿐만 아니라 남은음식물 돼지 급여에 대한 더욱 강력한 대책이 제기될 전망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6일 역학조사위원회 구제역분과위원회(위원장, 건국대이중복 교수)를 열고 올해 1월 경기 안성, 충북 충주 소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O형 구제역에 대한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원인, 농장 간 전파원인 및 권고사항 등에 대해 집중적인 토의를 하였습니다. 먼저 역학조사위원회는 금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유입경로는 특정할 수는 없으나 '불법축산물'에 의한 유입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안성 젖소 농장의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18년 1월 중국(귀주성)의 소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운 상동성(99.5%)을 보였고,'17년정읍과 보은 발생 바이러스와는 각각 96.87%, 96.55%의 상동성을 보여 잔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였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호주에서는해외 육류에서 구제역
구제역(이하 FMD) 바이러스가이전 연구를 통해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공격적으로 돼지에 감염·확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 소속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돼지가 FMD 바이러스에 감염 후 24 시간 만에 다른 돼지에게 매우 높은 전염성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에 앞서 FMD의 전염은 감염증상이눈에 띄기 전 단계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믿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믿음은 이번 연구에 의해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돼지가 임상 증상을 보이기 훨씬 이전, 잠복기에도 다른 돼지에게 FMD를 전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돼지에서의 FMD 잠복기는 보통 감염 후 2~5일 입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잠복기를 최대 14일까지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지 과학 논문에 발표되었으며 여기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5일 00시 안성과 충주의 이동제한 해제를 끝으로 이번 구제역 발생에 따른 전국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이후 28일만의 일입니다. 이번 안성과 충주의 이동제한 해제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안성과 충주 구제역 확진 농장 주변 3km 이내 보호지역에사육 중인 우제류 가축을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취해진 조치입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같은 날 구제역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다만 3월말까지 연장된구제역·AI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은상황실을 지속 운영하는 등 비상체계 속에서 취약분야 방역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관련 기사). 농식품부는 ‘’그간 방역에 적극 협조해준 축산농가뿐 아니라, 지자체, 농협, 행정안전부, 국방부, 경찰청 등 모든 방역관계자와 방역에 따른 불편에도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는 3월말까지는 현재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차단방역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지난달 28일안성에서 촉발된 구제역은 안성과 충주 등3개 소사육 농장에서 O형 구제역이 확진되어 모두 28개 농장 2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14일부로 안성지역의 가축이동제한 범위를 종전의 ‘안성시 전지역’에서 ‘보호지역(발생농장으로부터 3km이내지역)’으로 조정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28일 안성시에서 구제역 의사환축이 발생한 즉시 방역대를 설정(보호지역)하고, 안성시 전지역에 대하여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30일안성지역 긴급백신 접종이 완료된 이후 최대 잠복기인 14일간 구제역이 추가 발생되지 않음에 따라 이동제한 범위를 조정한 것입니다. 아울러 15일 오늘은 충주지역 이동제한 범위도 조정(전지역 → 3km이내지역) 됩니다. 농식품부는 "아직 발생지역내 보호지역은 이동제한 중인 상황인 만큼, 전국적인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는 현재의 소독 등 차단방역 수준을 지속할 계획이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과 사육 중인 가축에 구제역 의심증상이 있는지 매일 예찰을 꼼꼼히 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산청군의 명품 '산청흑돼지(관련 기사)'가 국제가축등록시스템에 등재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보존·육종한 6축종 15자원(품종·계통)이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새로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지난 6월 24일 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8자원을 대상으로 자원 특성, 보존 현황, 생산성, 집단 구성 등 14개 항목을 심의해 최종 돼지·소·닭·개·토끼·호로새 등 15자원을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우리나라 자원은 22축종 155자원에서 23축종 170자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새로 등재된 가축 가운데 돼지는 ▶산청흑돼지 ▶K-자돈이 ▶K-자돈이 백색 등 3자원입니다. 역대 34번째, 35번째, 36번째 등록 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이번 등재로 우리 고유 가축유전자원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으며, 유전자원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자원 보존과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형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지난 금요일(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 후 서울의 한 삼겹살 전문당에서 대통령실 직원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날 대통령은 식당 관계자뿐만 아니라 식당을 찾은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식사 후 SNS에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또한)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