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지난 25일 '농업전망 2024' 행사에서 올해 돼지 관련 주요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농경연은 먼저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주요 수입국인 미국산과 EU산 수입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할당관세 적용으로 수입량이 증가했던 캐나다산, 브라질산, 멕시코산 돼지고기 수입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2.7% 감소한 39만 2천 톤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정부 올해 할당관세 품목에서 돼지고기 제외).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과 관련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돈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2024년 연평균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소폭(0.1%) 감소한 1,120만 마리로 예상했습니다. 도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 감소로 전년 대비 0.6% 감소한 1,865만 마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연스럽게 돼지고기 생산량 전망치는 전년 대비 0.6% 감소한 11만 2천 톤입니다. 다만, 전체 돼지고기 공급량은 국내산 이월재고량 증가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종합해 농경연이 전망한 올해 돼지 도매가격은 전년(5,134원)과 비슷한 수준인 5,100~5,300원/kg입니다. 자급률은 전년 대비 1.0%p 상승한
지난해 한돈산업이 도축장을 통해 출하한 전체 돼지 숫자가 최종 집계되었습니다. 1876만7천 마리입니다. 이는 지난해 출하두수(1855만6천 마리)와 비교하면 21만1천 마리가 증가(1.1%)한 수준입니다. 역대 가장 많은 연간 출하두수 기록입니다. 연간 돼지 출하두수는 지난 14년(1568만6천 마리)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19년 ASF 발생으로 대규모의 살처분(36만여 마리)이 있었지만, 한돈산업은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출하 기록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6년부터는 역대 출하두수 신기록을 매해 경신 중입니다(이전까지 신기록은 '13년 출하두수). 8년째입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한돈산업이 무엇보다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이에 발맞춰 안정적인 돼지고기 공급 체계를 마련하는데 노력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과거 구제역 사태('10-11년)와 같은 가축전염병 관리도 한몫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다른 축종의 연간 출하두수는 한우를 포함한 소의 경우 106만 마리, 닭은 10억1149만 마리, 오리는 5281만1천 마리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소(+4.5%)는 늘고, 닭(-1.3%)과 오리(-12.2%
통계청이 밝힌 지난해 4분기 기준 우리나라 양돈농장수는 모두 5634호입니다(관련 기사). 전년보다 61호 감소했습니다. 이들 61호 농장이 감소한 것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39호로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전북(-26호), 경기(-18호), 전남(-13호), 충북(-6호), 강원(-4호), 울산·경남·인천(각 -2호), 세종(-1호) 등의 순입니다. 반면 1년 사이 농장수가 늘어난 지역도 있습니다. '대구'가 42호나 증가했습니다. 이어 제주가 7호, 충남이 4호, 부산이 1호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대구와 경북의 경우는 '군위군'이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23년 7월)된 영향입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농장수를 합쳐 1년 전과 비교하면 3호가 늘어난 셈입니다. 따라서 실제 가장 크게 농장수가 감소한 곳은 '전북(-26호)'입니다. 익산 왕궁축산단지 매입 영향으로 추정됩니다(관련 기사). 가장 크게 농장수가 증가한 곳은 '제주(7호)'입니다. 같은 셈법(대구·경북 합산)으로 1년 전보다 사육두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경기(-3만6천 마리)'이며,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충남(+2만3천 마리)'입니다. 4분기 기
'23년 4분기 기준 돼지 전체 사육두수 및 모돈수, 농장수 등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모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3년 4/4분기(12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돼지의 총 마릿수는 1108만9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3만5천 마리가 줄었습니다(-0.3%). 모돈수는 99만3천 마리로 2천 마리가 감소하였습니다(-0.2%). 돼지 사육두수를 월령별로 살펴보면 '2~4개월 미만'과 '4~6개월 미만', '8개월 미만' 돼지는 나란히 -0.5%, -1.0%, -0.5% 감소한 반면, '2개월 미만'과 '6~8개월 미만'은 각각 +0.3%, +3.5%로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모돈 생산성 증가로 2개월 미만 마릿수는 증가하였으나, 비육돈 도축 마릿수 증가로 4∼6개월 미만 마릿수는 감소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규모별 사육두수를 보면 '1000마리 미만'과 '5000 마리 이상'의 농장 돼지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각각 전년대비 -2.9%, -0.4%입니다. '1000~5000마리 미만' 농장의 돼지는 소폭 증가했습니다(+0.1%). 4분기 돼
여러분은 '도축두수'와 '등급판정두수'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신가요? 여전히 꽤 많은 분들이 이를 같은 의미로 혼용해 쓰는데 엄연히 다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출판한 '2022 축산물등급판정 통계 연보'에 따르면 '22년 소의 전체 도축두수는 101만4686마리입니다. 소의 등급판정두수는 101만1396마리입니다. 같은 해 돼지의 전체 도축두수는 1855만6215마리입니다. 등급판정두수는 1854만5157마리입니다. 각각 소의 경우는 3290마리, 돼지의 경우는 1만1058마리의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축두수'는 말 그대로 도축된 마릿수를 말합니다. '등급판정두수'는 도축된 가축 가운데 품질평가사에 의해 등급판정이 이루어진 마릿수를 뜻합니다(등외 등급 포함). 그리고 '도축두수'에서 등급판정을 하지 않은 마릿수를 빼면 '등급판정두수'가 되는 것입니다. 앞서의 소 3290마리, 돼지 1만1058마리는 결국 도축은 되었으되 등급판정을 하지 않은 마릿수인 셈입니다(도축과 등급판정 연도가 다른 경우도 있지만, 여기에서 논외로 함; 대체로 육질판정을 하는 소가 해당할 것으로 추정됨). 소와 돼지의 경우 등급판정 과정이 의무(필수)가 아니냐구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2023년 돼지고기 수입량은 40만2915톤입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이 수입된 전년(44만톤)과 비교하면 8.9% 감소한 양입니다. 다행스러운 결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역대 4번째로 많은 수입 기록입니다. 그런데 이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몇 가지 주목할 점이 발견됩니다. 이들로 인해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돼지고기 수입 양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냉동육은 크게 줄었지만, 냉장육은 크게 늘어 지난해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 가운데 냉동육은 36만8501톤, 냉장육은 3만4413톤입니다. 여전히 냉동육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냉동육은 전년보다 4만6108톤이 감소한 양입니다(-11.1%). 냉장육은 6651톤이 증가한 양입니다(24.0%). 냉동육은 줄고 냉장육은 늘어난 결과가 최종 전년대비 -8.6%가 된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전체 수입량 가운데 냉장육이 차지하는 비율은 '22년 6.3%에서 '23년 8.5%로 2.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더 많은 수의 우리 소비자가 냉장 수입 돼지고기를 경험해 봤다는 얘기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돼지
전광판을 통해 한돈산업 관련 월별 일별 주요 정보와 단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 ◆이달의 주요 행사 및 일정 1.1 축산물 동물용의약품 PLS 제도 시행 1.25 농업전망 2024(서울 서울드래곤시티) 1.27 중대재해처벌법,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 2.21 한국양돈연구회 제23회 양돈기술세미나(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24년 1월 등급판정두수 및 도매가격, 수입육, 소매가격, 한돈재고동향, 소비자심리지수 요약(TBU 업데이트 예정) ◆ 이달의 한돈산업 관련 주요 단신 2일 통계청 '작년 전체 가구 가처분소득 1.2% 증가, 물가 3.6% 상승...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6.8%, 외식은 6.0%' 3일 통계청 '23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0조8422억원...전년동월대비 13% 증가, 두 달 연속 20조 이상' 4일 금융감독원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주요 8개 카드사 연체 총액 2조6천억...전년동기대비 66% 증가'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현황 자료 '지난해 12월 기준 1인 세대 993만5600개...전체 42% 차지' 4일 한국은행 '지난해 3분기 가계 여윳돈 줄어(2분기보다
지난달 한돈산업은 돼지 163만 두를 출하해 2023년도 1년간 돼지 총 1875만 두, 고기로는 111만8천 톤을 시장에 공급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역대 최고 한돈 공급량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매가격은 12월 4890원을 기록하며, 연간 평균 513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전달보다 2.3포인트 증가한 99.5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4개월 연속 여전히 기준선 100 이하입니다. 100 이하는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경제 심리를 반영합니다. 최근 통계청은 지난해 1~3분기 우리 가구의 평균 가처분소득(이자나 세금을 빼고 소비나 저축 등에 쓸 수 있는 돈)은 1.2% 늘어난 반면 물가는 3.6%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에 따르면 12월 평균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소비자가격은 2473원(100g당)으로 전달(2547원)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낮은 가격입니다. 지난달 수입산 냉동 삼겹살의 경우는 1498원(100g)으로 전달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4.3%
산청군의 명품 '산청흑돼지(관련 기사)'가 국제가축등록시스템에 등재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보존·육종한 6축종 15자원(품종·계통)이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새로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지난 6월 24일 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8자원을 대상으로 자원 특성, 보존 현황, 생산성, 집단 구성 등 14개 항목을 심의해 최종 돼지·소·닭·개·토끼·호로새 등 15자원을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우리나라 자원은 22축종 155자원에서 23축종 170자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새로 등재된 가축 가운데 돼지는 ▶산청흑돼지 ▶K-자돈이 ▶K-자돈이 백색 등 3자원입니다. 역대 34번째, 35번째, 36번째 등록 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이번 등재로 우리 고유 가축유전자원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으며, 유전자원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자원 보존과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형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지난 금요일(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 후 서울의 한 삼겹살 전문당에서 대통령실 직원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날 대통령은 식당 관계자뿐만 아니라 식당을 찾은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식사 후 SNS에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또한)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