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꽃샘추위가 길었던 겨울을 지나 바야흐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3월이 왔습니다. 3월은 새로운 시작과 함께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시기로 에너지 소모가 높을 때입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서 충분한 수면과 함께 영양을 고루 갖춘 식단이 추천되는데, 만일 식단이 고민이라면 국산 돼지고기 한돈과 제철 맞은 봄나물 조합을 추천합니다.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복수초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봄꽃과 함께 입맛 돋우는 봄나물 수확도 전국에서 한창인데, 이즈음 맛볼 수 있는 봄나물은 냉이, 달래, 두릅, 미나리, 취나물, 명이나물, 등이 대표적입니다. 한돈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미나리는 사계절 맛볼 수 있지만, 이 시기에 수확한 미나리가 가장 맛있습니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미나리는 ‘천연 해독제’로 불리며 다양한 독소 물질 제거에 탁월합니다. 마그네슘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풍부한 식이섬유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동하 한의학박사는 “미나리의 강한 식이섬유가 몸속 노폐물을 흡착해 배출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돼지고기 역시 노폐물 배출과 피로 해소에 좋으므로 둘을 함께 먹는다면 환절기 건강
먼저 돼지의 일령에 맞는 주사침(길이, 굵기)을 사용합니다. 주사침 길이가 너무 짧으면 접종에 따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부러짐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길이나 너무 길면 돼지에게 상처나 통증을 유발합니다. 일령별 주사침 가이드라인을 참고합니다. 올바른 주사를 위해서는 확실한 보정과 정확한 부위 선택이 필수입니다. 이유자돈의 경우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을 보정자로 활용합니다. 일정 크기 이상의 자돈은 한쪽 구석에 몰아 주사를 실시합니다. 이때 무릎을 굽혀 허리 부상을 예방합니다. 그룹돈방에 있는 큰 돼지의 경우 바늘을 자주 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10회 접종 후 교체 권장). 구부러진 바늘은 절대 다시 곧게 펴지 말고 바로 교체합니다. ※ 대표 사진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제공임(관련 기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해 전국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유발했던 PED가 최근 들어 다시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사실일까요? 네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산발적이며, 지난해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발생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가축전염병 발생월보)에 따르면 올해 1월 PED 발생건수는 잠정 6건입니다. 모두 제주에서 확진되었습니다. 이후 공식적인 발생건수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돼지와사람이 직접 취재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3월 현재까지 PED는 제주를 비롯해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에서 양성건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시도별로 제주를 제외하고 1~2건에 불과합니다. 제주의 경우 만성적으로 상재화된 상태라는 의견입니다. 인터뷰에 응한 한 수의사는 "아직 확산 단계는 아니며, 농장에 있던 바이러스에 의해 재발생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가선발 또는 외부 후보돈 도입시 PED 백신 접종을 잊지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른 수의사는 "지난해 조합농장에 일일이 연락해 국내 PED 주요 유전자형인 G2b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이달 들어 구제역을 비롯해 ASF,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 돼지, 염소, 닭, 오리 등 축종과 무관하게 전국의 모든 축산농가들은 이들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을 막기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서는 한편 차단방역 수준을 한창 강화하며, 혹시나 감염농장이 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돼지는 이들 세 가지 전염병에 감염될 수 있는 유일한 가축입니다. 새삼 대한민국에서 돼지 키우기가 제일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는 대목입니다. ※ 3월 현재(20일 18:00 기준) 구제역 12건(영암, 무안), ASF 1건(양주), 고병원성 AI 4건(영광, 천안, 세종)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2보] 20일 8건의 의심신고 가운데 양성농장은 영암군 신북면 한우농장 1곳(43두 규모)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이번 구제역 발생건수는 모두 13건(영암 12, 무안 1)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같은 날 농림축산식품부는 "백신 항체 형성기간을 고려(2주~4주)하면 향후, 일부 과거 백신접종이 소홀했던 농가에서의 추가 발생이 있을 수 있으나, 광범위한 지역으로의 확산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영암과 무안 지역 모든 우제류에 대한 백신접종은 완료되었으며, 전남 지역 전체에 대해서는 오늘 중 완료될 예정입니다. [1보] 오늘(20일) 전남 영암과 무안, 그리고 영광에 있는 한우농장 8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영광을 제외한 대부분은 기존 방역대(반경 10km) 내에 위치해 있으며, 역시 농장주가 의심증상(침흘림, 식욕부진, 발굽 종창 등)을 발견해 지자체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양성·음성 여부는 금일 중 모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20일 구제역 의심신고 농장 8곳 전남 영암군 신북면 이천리(한우 43두 규모) 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등리(한우 48두) 전남 영
3주 연속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던 돈가가 이번주 들어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3.9-15)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전주(5,151원)보다 349원(6.8%) 오른 5,500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삼겹살데이 이후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주에는 ▶17일(월) 5,469원 ▶18일(화) 5,448원 ▶19일(수) 5,445원을 형성하며, 3일간 평균 5,454원으로 전주보다 소폭 하락하는 양상입니다. 삼겹살데이나 개학 등 상승요인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발생한 구제역과 ASF가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남은 이틀 동안 도매가격이 주목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달 평균 도매가격은 5,365원(19일 누적)으로 여하튼 3월 역대급 도매가격을 기록 중입니다. 지속적인 고물가 상황 속 돼지고기 국내 생산량(2월 누적 -4.0%) 뿐만 아니라 재고량(12월 기준 -20.4%), 수입량(2월 누적 -20.2%)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국내산 수요가 높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더해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급감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관련해 한국육
봄 미나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즐기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미나리는 향긋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가진 향신 채소입니다. 이르면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재배해 수확합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미나리 추출물을 분석한 결과, 항염증 효과가 입증된 클로로젠산, 페룰로일퀴닉산, 루틴 등 페놀화합물이 함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삼겹살은 좋은데 장에 부담을 줄까 걱정되는 분이라면 미나리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19일 영암에서 구제역 양성농장이 2건 추가되면서 이번 구제역 발생건수는 모두 12건(영암11, 무안1; 농장으로는 14호)으로 늘어났습니다. 12건은 지난 '23년 11건(충북 청주·증평)을 넘어선 수준입니다. 또한, 지난 '16년(21건) 이후 최근 9년간 가장 많은 발생건수 기록입니다. 애초에 농장 밀집 지역 한가운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다가 그동안 다른 시도에 비해 예방백신 접종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받아 온 전남에서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영암 첫 발생농장의 방역대(반경 10km) 내 우제류 농장은 1천여 곳(1020호)이 넘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영암의 소 사육농가('24년 평균 92.3%)의 경우 지난해 전국 소 사육농가 평균(97.3%)보다 유의적으로 낮은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또한, 발생건수가 많은 이유 중에는 그간 단 한 번의 구제역 발생이 없던 전남에서 발생했기 때문으로 의심됩니다. 상대적으로 방역 경각심뿐만 아니라 방역시설 수준도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의심신고가 늦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근 농식품부는 "최초 발생농장에 출입한 축산차량에 대해 바이러스 오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이번에 전남에서 확인된 구제역 바이러스(혈청형 O형)에 대한 정보가 단순한 수준이지만, 정부의 공식 자료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최근 다수 언론 매체의 구제역 관련 기사에 대해 설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들 기사는 '구제역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방역체계가 구제역 확산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는 게 골자입니다. 설명자료에서 농식품부는 구제역 조기 확산을 위해 예방백신 조기접종, 임상예찰 실시 등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구제역 백신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백신으로 백신의 효과성은 입증되었으며, 예방접종 후 약 1~2주에 면역(항체)이 형성되며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남지역에 유입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유전자 분석 결과 2021년 몽골에서 확인된 바이러스와 상동성이 가장 높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따르면 2021년 몽골에서 유행한 바이러스 유전자형은 'O/ME-SE/Ind2001e'입니다. 이는 앞서 지난 2023년 충북 청주·증평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는 최근 채택된 '2024 국정감사 결과보고서'에서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내용들을 포함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및 소속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여러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을 제시했습니다. 이번에 채택된 보고서는 국회본회의까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내용으로는 축종별 육성·발전법 제정, 축사시설현대화 예산 확대,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연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가축질병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계획도 담겼습니다.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내용으로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축종별 육성·발전법 제정을 검토할 것 ▶한돈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강구할 것 ▶향후 축사시설현대화 사업 관련 예산을 확대할 것 ▶축산분야 농업 정책자금 상환기한 연장 및 금리 인하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 ▶돼지고기 등급제도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로 개선 필요▶도축장 전기요금에 대한 할인 연장 및 농사용 전력으로 변경 방안을 마련할 것 등 입니다 가축질병에 관한 내용은 ▶ASF 등 질병발생 농가의 경우에도 경감기준을 적용하여 가축평가액의 100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