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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 한돈의 '스토리텔링'은 무엇입니까?

한돈, 신토불이, 맛과 우수성, 가격, 신선함... vs. 이베리코, 세계4대 진미, 도토리, 걸어다니는 올리브 나무

스토리텔링 [Storytelling ]

'스토리(story) +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서 말 그대로 '이야기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즉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이다.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 1. 30., 국학자료원)




며칠 전 인천 송도의 길에서 우연히 마주한 스페인 흑돼지 홍보 배너입니다. 이제는 쉽게 마주치는 이름 '이베리코 흑돼지'. 한참을 뚫어져라 배너에 씌여진 글자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세계 4대 진미, 이베리코 흑돼지'


'이베리코 목살 12,000원'


'이베리코 흙돼지(흑돼지)는 미둠(미디엄?)으로 먹어도 되는 유일한 돼지고기다!'


'토토리(도토리?)를 먹고 자라 걸어다니는 올리브 나무라는 별명이다.'


오타 투성이지만 이베리코 흑돼지를 충분히 어필하는 내용입니다. 특히나 '걸어다니는 올리브 나무'라는 말에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럴싸해!


마케팅에서 '스토리텔링'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제품을 고객에게 좀더 쉽고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말합니다. '3대째 운영하는 식당'이니 '유명 연예인이 쓰는 화장품'이니 하는 것들이 간단한 예가 될 것입니다. 제품이 스토리텔링을 갖게 되면 '말이 날개를 다는 셈'입니다. 


한돈을 사랑하는 한 유통전문가는 한돈에 있어 가장 취약한 것은 '맛'이나 '품질', '가격'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이라고 말합니다. 한돈의 대표적인 스토리텔링이었던 '우리 것(신토불이)', '신선'이라는 이미지도 서서히 약해지고 있다고 전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는 더욱 두드러진다고 말입니다. 


한돈이 앞으로 만들어나가야 할 스토리텔링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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