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코백신이 나오면서 써코바이러스(이하 PCV2)에 대한 공포는 다소 해방이 되었으나, 양돈농장을 20년 이상 운영하신 분이라면 PCV2가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 잘 알고 계실 것 입니다. 과거에 현장에서는 환기가 문제라고 하여 돈사벽에 구멍을 뚫었다가 막았다가 하기도 하고, 사료급이 방식으로 개선을 수 있다고 하여 자돈 2호, 3호, 젖돈 등을 1:9, 2:8, 3:7 등으로 비율을 매일매일 다르게 배합을 해서 건사료로도 주고, 따뜻한 물로 액상사료를 만들어서 30분에 한번씩 조금씩 줘 보기도 하고, 혈청요법이 좋다고 하여 출하돈의 혈액을 받아서 복강으로 주사를 해보기도하고, 참 별의별 노력을 다하면서 돼지를 키웠었는데, 써코백신이 상용화 되면서 PCV2 관련 문제들이 한방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보다 농장의 사육두수가 훨씬 더 증가하면서 모돈 2,000~3,000두 이상 키우는 농장도 수십 농장으로 늘어났으며, 사육규모가 예전보다 커지다 보니 질병의 양상 또한 이전보다 더 복잡해졌습니다. 특히나 PCV2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농장에 가보면 규모가 작든 크든 증상이 발생하고 때로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PRRS 양성농장이니 어쩔
2023년 7월경 경기도 소재 모돈 250두 규모의 일괄생산농장에서 모돈의 20%가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검사 결과 ASF는 아니었다. 그 시기에 한참 유행 하고 있던 'NADC34 유사 바이러스(NADC34-like PRRS, 북미형, 강독형 PRRS)'가 원인이었다. 농장상황 해당농장은 모돈의 20%가 폐사하고 유산율은 50% 이상을 기록했다. 자돈에서는 약 50%의 폐사율을 보였다. 농장에서는 PRRS 백신, 면역요법, 디팝 등의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그 이후 다행히 모돈들의 번식성적은 비교적 안정이 되었으나 자돈 폐사율은 여전히 50%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상황이었다. 2024년 4월에 필자가 방문하였을 당시, 농장에서는 폐쇄돈군(Herd closure) 운영으로 PRRS를 안정화시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모돈의 번식성적은 수태율 90%, 분만율 85%, 모돈 두당 평균이유두수 10두로 일반적인 번식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3주령 이유부터 10주령까지 약 40%의 폐사와 약 10%의 위축돈 발생으로 인해, 매월 400두를 이유하지만 200두 이상의 도폐사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가장 먼저 농장의 현재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