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축사 악취 저감을 위해 보급하고 있는 미생물이 지역 축산농가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21일 전했습니다. 군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에서 개발한 미생물 3종(바실러스 츄린기엔시스, 슈도모나스 카에니, 광합성균)을 지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생산·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부터 미생물을 활용해 양돈농가 자체적으로 현장 실증한 결과 유해가스가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실러스 츄린기엔시스는 유기물 분해력이 우수해 축분의 부패를 억제하고, 슈도모나스는 악취 유발 물질을 직접 분해합니다. 또한 광합성균은 축사 내 유해가스 농도를 낮추고, 유익한 미생물 환경을 만들어 가축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올해 상반기 악취 저감 미생물 공급 농가수와 공급량은 각각 1,033명 21.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6명, 20.3톤보다 농가수는 167명(19.3%)이 증가하였고, 공급량은 1.1톤(5.4%) 늘어났습니다. 축산농가의 미생물 활용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친환경축산은 깨끗한 축사 환경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다”라며, “앞으로도 유용미생물 공급을 지속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 축산연구소가 재래돼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혈통 보존과 사육농장에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추진한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재래돼지는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축산연구소 등 일부 기관에서 겨우 혈통만 보존되고 있을 뿐 일반농장에서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돼지가 6개월이면 110∼120kg로 크는데 비해, 재래돼지는 50∼60kg정도 입니다. 거의 절반 크기입니다. 하지만 재래돼지는 질병에 강하고, 일반 사람들이 구별할 수 있을 만큼 맛이 좋습니다. 육색이 붉고 육질이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으로 국거리로 2∼3번 가열하여도 고기가 풀어지지 않습니다. 이에 축산연구소는 앞으로 단순히 재래돼지를 보존하는 역할을 넘어 희망농가에 이를 보급하고,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하는 등 산업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정광욱 축산연구소장은 '농가 보급과 기술지원을 통해 재래돼지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나아가 재래돼지 사육이 농가 신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재래돼지 사육 문의는 축산연구소(064-430-4265)로 연락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