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고기'도 '계란'처럼......정부, 수입 물량 확대 검토 중
정부가 추석 전 축산물가를 잡기 위해 소·돼지 도축량뿐만 아니라 수입물량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17일 주요 언론들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계속 오르는 축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소, 돼지의 도축량을 늘리는 한편 수입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연합신문에 따르면 해당 정부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와 농식품부로 확인됩니다. 정부의 조기출하를 통한 도축량 확대 방안은 익히 알려진 바입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수입 물량을 늘리는 방안은 잠시 언급은 있었지만, 추진 의사 내지는 가능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의 이같은 방안은 아마도 계란에서의 물가관리 방안을 소고기와 돼지고기에도 비슷하게 적용하자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계란과 같이 국내 생산량과 수입물량을 동시에 늘려 높아진 소비자 가격을 빠르게 잡겠다는 의도입니다. 정부는 사실상 계란 수입이 소비자 가격 인하에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8월과 9월 추가 계란 수입 물량 2억 개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관련해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3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계란가격(3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