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엄청난 양의 중국산 소시지가 국내로 밀반입이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중국산 소시지를 통해 구제역이나 ASF 바이러스가 새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3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700억원대 위조 명품을 국내로 밀수입한 중국인 일당을 최근 붙잡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위조 명품 5만여 점을 채운 대형 컨테이너를 인천항으로 몰래 들여오다 적발되었습니다. 그런데 컨테이너에는 중국산 소시지 무려 1만여 개도 함께 들어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들이 중국산 소시지를 국내로 밀반입을 시도한 이유는 우리나라 젊은이를 중심으로 인기가 있는 마라탕 열품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마라탕에는 소시지가 필수 재료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소시지는 최근 마라탕 등 중국음식점 확산에 편승한 중국발 주요 밀수 품목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으며, 중국인 밀집 거주지역 내 중국음식점, 식료품 상점 등에서 은밀히 유통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적발된 중국산 불법 소시지는 지난해 2만7천 개에서 올해 12만1천 개로 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11월 한 달간을 해외 우편물·탁송품에 대한 특별검역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검역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24), 중국의 광군제(11.11) 등 유통 성수기를 맞아 해외직구를 통해 수입 금지품의 반입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마련되었습니다. 검역본부는 이 기간 동안 검역탐지견을 추가로 투입하고, 세관과 협조해 엑스레이(X-ray) 검색을 강화하는 등 미검역 물품이 통관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과 업소 단속 과정에서 적발한 불법수입 금지품과 검역받지 않은 물품은 압수하여 폐기하고, 관련되는 법 위반 행위는 수사하여 송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앞서 올해 4월 한 수입 식품업자가 햄과 소시지, 육포 등 중국산 가공식품 8톤, 금액으로는 2억7천만원 상당을 해외 직구 형태로 불법 수입해 자신이 운영하는 수입식품 전문점에서 판매하다 세관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이 수입업자는 자가 목적으로 150달러 이하의 물품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 수입 요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헛점을 이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과 타인 등 14개의 명의와 30여개의 주소를 활용
관세청은 중국에서 가공식품을 불법으로 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밀수업자 A씨를 관세법 등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A씨가 수입한 가공식품은 햄과 소시지, 육포 등 17개 품목으로 이번에 적발된 것만 2만 3천 개로 알려졌습니다. 한돈산업 입장에선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중국은 국내 유행하고 있는 ASF 고병원성 유전형 2형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만성형의 유전형 2형 및 유전형 1형 바이러스 모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 때문에 언제든 중국산 육류 가공식품을 통해 이들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관세청은 5월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5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휴대 축산물(소시지, 만두, 순대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부터 일본 골든위크 연휴가 시작되었고, 중국의 노동절 연휴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로 관광객 방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 이어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지속 발생되고 있어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만큼 해외여행객의 휴대 축산물에 대해서도 철저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국내 휴대 축산가공품에서ASF 유전자가 검출된 사례는 15건(소시지 8, 순대 3, 만두 1, 햄버거 1, 훈제돈육 1, 피자 1) 입니다. 다행히 바이러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전염성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ASF 유전자 모두 중국에서 들어온 휴대 축산가공품에서 발견되었고 최근 3월에 10건으로 크게 증가하여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해외여행객들이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소시지, 만두, 순대 등 축산 가공품을 반입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때는 하루 평균 기준으로 역대 추석 연휴 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해외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주요 취항지는 이미 만석에 가깝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세청이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축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관세청은 현재 ASF 검역 관련 집중 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공항만 세관에서 ASF에 대한 홍보를 실시 중입니다.특히, 중국, 폴란드, 러시아등 40여 ASF발생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들은 검역기관과 합동으로 X-Ray 집중 검색, 검역탐지견 활용, 특정 항공편 여행자 전수검사 확대 등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축산물 및 축산물 가공식품의 국내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22일부터 추석 연휴와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기간으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이 기간에 여행객을 대상으로 축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반입한 돈육 가공품에서(순대, 소시지, 만두) ASF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고 있다"며, "ASF의 국내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 여행자들이 외국으
관세청이 설‧대보름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성수품 등을 불법이나 부정하게 국내로 반입하거나 유통하는 것을 엄격히 통제하기 위해 이번달 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6주간 농‧수‧축산물 등 불법‧부정무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체에 해로운 먹을거리를 밀수입하거나 외국산 농수축산물 등을 저가신고하여 폭리를 취하는 행위 등을 사전에 차단하여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설‧대보름 물가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신고되지 않은 축산물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외래질병 유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불법·유해 수입물품 적발금액 중 농·수·축산물이 7252억원으로 8.2%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특별단속 기간 중 주요 단속품목은 돼지고기,쇠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을 비롯해 고추‧마늘‧양파‧참깨 등 농산물, 명태‧조기‧조개‧새우 등 수산물, 기타 식품류 등 25개 품목입니다. 관세청은 이들 품목을 대상으로 품명을 위장하거나 정상화물 속에 숨겨 밀수입하는 행위, 검역 등을 회피하기 위해 식용을 비식용(사료용‧공업용)인 것처럼 속여 부정수입하는 행위, 저가신고를 통한 관세포탈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