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가 ASF 야생멧돼지 확산 차단을 위해 9일부터 27일까지 민·관·군 합동으로 7백여 명의 대규모 인원을 동원, 멧돼지 폐사체 일제 수색에 나섭니다. 이번 일제수색은 발생지역 및 주변 8개 시군을 81개 구역으로 구획화하여 일정 지역에 대규모 인원을 집중 투입하여, 선제적으로 '바이러스 전파원'인 감염 폐사체를 일시에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대상 지역은 파주, 연천, 철원, 화천, 고성, 양구, 인제, 춘천 등이며, 민통선 이남지역(4.9~17)과 민통선 이북지역(4.20~27)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수색이 실시됩니다. 그간 가능성은 높으나 접근이 어려워 수색이 미흡했던 산악지대와 민통선 이북지역에 대해 특히, 구석구석 살핀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일제수색에는 환경부 수색인력(222명) 이외에 지방환경청(34명)과 해당지역 사단병력(466명) 등 총 702명이 동원됩니다. 수색면적에 따라 2~6인 1조로 구성하여 팀별로 투입되며, 수색인원들의 손, 의복, 신발 및 차량바퀴 등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하에 이루어집니다. 관련 사전 교육도 실시됩니다. 환경부는 "이번 민·관·군 합동 일제수색을 통해 감염원이 되는 폐사체를 적시에 제거
정부가 이달부터 전체 6천여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울타리 등 차단방역시설 미흡농가에 대해 패널티를 부과한다는 방침이 알려진 가운데 정작 정부가 설치한 야생멧돼지 울타리가 여전히 미흡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KBS는 6일 'ASF 국토 횡단..울타리 허술'이라는 보도를 통해 '춘천-양구 50km 구간 ASF 광역울타리를 점검한 결과 출입문이 열려 있거나 울타리 끊어진 곳이 20곳이나 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멧돼지가 강을 건너는 방지하기 위한 울타리에서 성인 남성의 양 팔 길이보다 넓은 출입문이 열린 채 그대로 방치된 곳도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간 정부의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부실에 대한 보도는 본지를 포함해 여럿 있었습니다(관련 기사). 그 때마다 정부는 조속히 시정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을 울타리 관리인으로 내세웠지만, 효과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 사이 ASF 야생멧돼지는 연천-철원-파주-화천에 이어 이달 양구·고성까지 모두 6개 시·군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면적으로 4천3백여 ㎢로서 여의도 면적의 1천5백 배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여전히 미흡한 울타리 운영과 관리에 대한 확실한 개선책 마련없이
지난주 1일 강원도 양구에 이어 3일 고성에서도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2월 화천 파로호 남단, 기존 광역울타리 너머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되면서 긴급하게 추가 광역울타리를 건설하며 '화천군을 향후 ASF 안정화 여부를 가늠할 최일선 지역'이라고 했지만, 불과 한 달도 안되어 이번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고성 건은 양구 건과는 다소 성격이 달라 방역당국뿐만 아니라 한돈산업을 당황케하기에 충분합니다. 양구의 경우 기존 화천 파로호 남단 발견지점과 불과 수 km 떨어져 있어 추가 확산되었다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성의 경우 기존 발견지역과 70여 km 떨어진데다가 민통선 내여서 확산 연관성을 찾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환경부는 "고성 발견지역은 민간인 출입통제 지역이며, 발견지점이 남방한계선 철책과 인접해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비무장지대 내 바이러스가 간접적으로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폐사체 수색, 환경 조사 등을 통해 전파경로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바이러스가 기존 민통선 바깥의 지역으로부터 전파되었다기보다 비무장지대로부터 어떤 매개체를 통해 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강원도 고성에서도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송현리 민통선 내 군부대 인근에서 수렵으로 잡힌 야생멧돼지에서 검사 결과 3일 오늘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체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이 멧돼지는 군관 합동 수렵 과정에서 포획되었으며 3년생 암컷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날인 1일 오전 현장에서 매몰 처리되었습니다. 이번 ASF 멧돼지 확인 지점과 가장 가까운 기존 확인 지점은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입니다. 거리로는 70여km 입니다. 역대 가장 멀리 동떨어진 지역에서 확인된 것입니다. 이로서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된 곳은 연천-철원-파주-화천-양구에 이어 고성까지 모두 6개 시·군을 늘었습니다. 누적 확인건수로는 480건이며 연천181, 파주86, 철원23, 화천187, 양구2, 고성1건 등 입니다. 양구군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인된 바 있습니다. 강원대학교 박선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ASF 야생멧돼지는 다른 지역으로의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 교수는 지난 2월 7일 '야생멧돼지 ASf 확산 국회토론회'에서 ASF 야생멧돼지의 동시다발적인 발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지난 1일 파주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최근 ASF 방역 업무 중 순직한 파주시 농축산과 가축방역팀 소속 故 정승재 주무관과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관련 기사). 성금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 손종서 부회장, 장석철 파주지부장이 참석하여 한돈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위로금을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남창우 소장 등에게 전달했습니다. 또한, 이날 파주지부·ASF 희생농가 총괄비대위원회의 성금도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추가로 전해졌습니다. ▶한돈협회 파주지부(지부장 장석철) 소속 한돈농가 일동이 3백만원, ▶파주 2세 한돈인 모임(대표 이영민)이 2백만원, ▶ASF 희생농가 총괄비대위원회(위원장 이준길, 강화,김포,파주,연천,철원)가 성금 3백만원을 각각 모아주었습니다. 이날 전달된 성금 모두는 순직 공무원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에는 故 정승재 주무관의 영결식이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유족과 파주시장, 파주시의원, 동료 공무원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되었습니다.
1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관련 기사)된 가운데 같은 날 오후 추가로 하나 더 확인되었습니다. 이제 2건(마리) 입니다. 이번에는 폐사체가 아닌 포획개체 입니다. 이 멧돼지는 200kg 상당의 4년생 수컷으로 지난 2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수인리 산자락에서 야생동물 보호협회 엽사에 의해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리하자면 지난 28일 양구의 같은 지점에서 발견된 폐사체와 포획된 개체, 두 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1일 한꺼번에 검출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감염 개체가 다수 나올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높아 보입니다. 이번 양구 발견지점은 3단계 광역울타리와 불과 1.4km 거리입니다. 양구군은 철원, 화천과 함께 춘천, 인제 등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날 환경부는 홍정기 차관(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주재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즉시 영상회의를 갖고 ASF 야생멧돼지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였습니다. 먼저,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10㎞ 범위(양구, 화천, 춘천)에 수색인원 59명을 투입하여, 추가 감염 개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폐사체를 신속히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화천군 방천리 2차 울타리
강원도 양구군에서도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연천-철원-파주-화천에 이어 이번에는 양구까지 확산된 것입니다. 이번에 양구군에서 발견된 지점은 양구읍 수인리의 산자락으로 지난 28일 양구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의해 멧돼지 포획 작업 과정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폐사한지 12일이 경과되었으며 3년생 입니다. 암수 확인은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발견 지점은 민통선로부터 역대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19.5km)이며, 기존 화천군 파로호 남단 발견지점과 약 6.5km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연달아 3건의 ASF 야생멧돼지가 확인되어 추가 확산의 우려가 있어 왔습니다. 현재까지 화천군 파로호 남쪽에서 발견된 ASF 야생멧돼지는 양구 1건과 화천 6건을 포함해 모두 7건 입니다. 이들 모두는 3단계 광역울타리 내 입니다. 양구 1건은 3단계 광역울타리와 불과 1.4km 거리 입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관련해 파로호 남쪽에 3단계 광역울타리와 양구 남북종단 울타리를 설치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ASF 사태 이후 야생멧돼지에서의 확인건수는 모두 471건(연천178, 파주85, 철원23, 화천184, 양
아시아의 ASF 관련 역학 및 멧돼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일명 'Asian ASF Fireman Project(아시아 ASF 파이어맨 프로젝트)' 입니다. 여기에서 '파이어맨'은 말 그대로 '소방수', '해결사'를 뜻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한 축에는 도드람의 정현규 박사가 있습니다. 정 박사는 이달 초 개인 시간을 쪼개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을 방문, Sánchez-Vizcaíno교수(이하 호세 교수)의 ASF 표준연구소 주관의 'Asian ASF Fireman project'라는 제목의 ASF 교육 과정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ASF 대응팀(검역, 진단, 역학,방역정책) 6명도 함께 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유럽의 야생멧돼지·ASF전문가 등 8명을 강사로 하여 1주일 동안 ASF에서의 멧돼지의 역할과 대책, 멧돼지 모델링, 멧돼지에서 ASF 사례 분석, 위험도 평가 등 주로 야생멧돼지 관련 ASF 대응전략이 16개 강의와 함께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울러 ASF 발생 예상 시나리오 작성같은 실습도 병행되었습니다. 하루 8시간씩 진행되는 강도 높은 교육이었습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