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대형 돈사화재가 전북 정읍에서 났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2일 10시27경 전북 정읍시 덕천면 돈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돈사 1개동(900㎡)이 소실되고 돼지 1,500여 마리가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8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불은 올들어 129번째 돈사화재 사례입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126억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0건 150억 원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입니다. 참고로 지난해 전체 돈사화재 발생건수는 181건이며, 전체 재산피해액은 185억 원입니다.
작년 8월에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발병하면서 ASF가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 실감하였다. 방역당국은 농가에 'ASF 교육을 시켜라', '울타리 쳐라', '소독을 철저히 하라' 면서 개별농가에 온갖 의무를 지게 했다. 대부분의 농가들은 ASF의 무서움을 실감하였기에 시키는 대로 실행해 왔다. 그러나 중국의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잔반급이를 중단시키라고한돈협회, 수의전문가 등이 요구하였으나, 정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올 5월에 북한에서 ASF가 발병되었을 때 접경지역의 야생멧돼지에 대한 조치를 또한 수없이 요구하였으나, 정부는 절대로 DMZ에 설치된 철책을 넘어오지 못한다면서 야생멧돼지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올해 6월과8월철원과 파주의 DMZ평화둘레길을 개장하면서 하루 수십 명이 DMZ 안을 드나들게 하였다. DMZ내 멧돼지 사체에 대한 모니터링조차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9월 17일 우리나라에서 ASF가 발병되었을 때도 정부는 '야생멧돼지 전염에 의한 발병 가능성은 희박하다', '야생멧돼지를 통해 사육돼지로 전염된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방목농가에서 보고된 2건 외에 없다'라면서 야생멧돼지 포획을 미루었다. 발
[대한한돈협회의 30일철원군 접경지역 반경 10km 내 양돈농가에 대한 강제 수매·도태 및 양돈고립화 반대 관련 성명서 입니다. - 돼지와사람] “ASF 비발생지 철원 양돈농가에 대한 ‘양돈고립화' 시도 중단하라” 철원 양돈산업 고립화와 수매도태 압박은 반 민주주의적 폭정과 횡포이다 1. 방역당국은 ASF 방역을 위해 강원도 남방한계선 10km이내 양돈장에 대해 수매·도태 유도 대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당초 희망하는 농가에 한하여 자율 수매·도태를 실시한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정부의 수매·도태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철원 권역내 돼지와 분뇨 반출입을 금지하고 축산차량을 이동 통제하는 등 사실상 ‘양돈 고립화’를 강제하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철원지역 양돈장에 내려진 양돈고립화 정책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정부는 현재 철원지역 사육돼지에서는 ASF 발생이 전무한 상황인데도 ASF 감염 야생멧돼지의 폐사체가 발견된 이유만으로 기존 방역대를 넘어선 철원 양돈산업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고집하고 있다. 이는 한돈산업을 지키기 위한 방역이 아니라 파괴하는 방역일 뿐이다. 3. 최근 내한한 국제적인 ASF전문가인 스페인의
연천을 마지막으로 끝날 것으로 기대했던 정부의 과도한 살처분 조치가 철원으로 이어져 철원 농가뿐만 아니라 한돈산업 전체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있습니다. 당초 철원에서의 수매·도태 조치에 대해접경지역 10km 내 인접한 농가들 가운데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서만 집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농가 규모는 28농가 7만3천 두 입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이래 철원 원남면 일대 민통선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6건으로 늘어나자 방역당국의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급기야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청, 철원군 등 관계자들이 회의를 갖고 30일 이전까지 해당 농가에 대한 일괄 수매·도태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30일부터는 철원 내 돼지와 분뇨의 반·출입 금지와 축산차량 이동통제를 통해 철원 전체 양돈농가를 고립화하는 정책을 집행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의 계획 추진을 위해 29일 철원군은 관내 양돈농가 전체를 철원 농업인교육관에 불러 설명회를 갖고 사실상 최후 통첩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사실상 '강제'이고, '협박'이라며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공무원'이 아니라 '깡패'라는 험악한 표현도 전해졌
최근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로까치 혹은 까마귀 등의 야생조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 새가 ASF에 감염되어 죽은 야생멧돼지에 접촉한 후 농장으로 이동하여 바이러스를 전달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방조망 설치에 앞서 이들 새를 농장에 유인할 수 있는 요인을 먼저 제거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료빈 주위에 무심코 떨군 사료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야생조류는 은근히 양돈장가까이에 있습니다. 위의사진에서 까마귀 세 마리를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22일 오전 9시41분경전북 남원시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28분 만에 진압되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 과정에서 돼지 6마리가 죽고 농장 내부가일부 소실돼 소방서 추산 6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모돈 분만사의 주변 소실이 심하고 할로겐 등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멀티탭의 전기배선에서 합선 흔적이 있어,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연소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10월 26일 기준 올해 양돈장 화재는 127건 발생했습니다. 누적 재산 피해액은 124억원에 달합니다.10월 들어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라남도의대표적인 종돈장인 성산종돈장(대표 오재곤)이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막기 위한차단방역동영상을 공유해화제입니다. 종돈장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최고 수준의 차단방역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①통제 초소 소독 ②생석회 도포 ③차량 자동 소독 ④차량 훈증 소독 ⑤대인 열 소독 ⑥대인 소독 ⑦돈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 신기 ⑧벌크빈 하단부 청결 유지 ⑨조류 및 야생동물을 막기 위해 퇴비장 밀폐 ⑩멧돼지 접근을 막기 위해 울타리 설치 순으로 구성되어 성산종돈장의 차단방역 10단계를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산종돈장 오재곤 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단방역에 힘써야 한다"며, "일반 농가들은 비용면에서 따라하기 힘들 수 있겠으나 영상에서 단 하나라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농장마다차단방역의 기본을 잘 지켜 함께 ASF 사태를 극복해 내자"고 말했습니다. 오재곤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농식품부 주관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아직 한창입니다. 일반돼지에서의 발병은 지난 9일 이후 2주간 추가 소식은 없습니다만, 야생멧돼지에서ASF에 감염된 사례가연달아 확인되고 있습니다. 23일 기준 12건에 달합니다. 야생멧돼지는 이번 ASF 사태에서 분명사각지대였습니다. 한돈산업에서 발병 이전부터 관리 부처인 환경부에 수 차례 개체수 감축 등의 보다 엄격한 관리 방안을 요구하였으나, 사태 시작 거의 한 달 후인 지난 13일이 되어서야 환경부는 뒤늦게 체계적인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환경부의 향후 야생멧돼지확산 차단 성공 여부에 한돈산업의 운명이 결정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다른 또하나의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바로 축산업 미등록의 소규모 돼지 사육농가 입니다. 축산법에 따르면사육면적 50㎡ 미만도 등록을 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번 ASF 사태를 계기로 전국에 상당수의 미등록 돼지 사육농가가 있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현재까지 이들 미등록 농가에서 ASF가 2건이나 발병이 확인되었습니다. 지난달 26일 강화 삼산면(석모도) 2두 사육농가와 이달 2일 파주 적성면의 18두 흑돼지 농가 등입니다. 전자는 폐업농장이며,후자는 확진 직전까지 남은음식물을 급
경북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지난 22일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대표 김익현)'과 상주를 대표하는 한돈 공동브랜드명으로 ‘상주약감포크’ 명칭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은 특허받은 친환경기능성 돼지고기를 비롯해 감을 포함하는 가축 사료 첨가제를 개발해 상주시 축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육류 제품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상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과 '상주약감포크' 브랜드의 특허권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상주 한돈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상주시를 대표하는 한돈 브랜드로 육성하여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한돈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품질 좋은 한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이번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기홍 후보가 '축산물유통법에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을 강력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23일 발표했습니다. '축산물유통법'은 지난해 7월 정부가 입법 발의했고 현재 국회 농해수위에 계류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돼지 거래가격 보고 시범사업을 추진 중입니다(관련 기사). 다음은 이기홍 후보의 성명서 전문입니다. -돼지와사람 대한민국의 한돈은 국민 식량안보의 핵심 자원이며, 한돈 농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산업입니다. 우리 한돈협회는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한돈산업 육성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해 왔습니다. 이는 국민 식량주권 확보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회에 발의된 '축산물 유통법'에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한돈농가는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우리는 왜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을 반대하는가? 첫째, 거래가격 보고제는 농가 수익에 불리한 제도이다. 현재 농가들이 적용받고 있는 도매시장 경매제도는 경쟁을 통해 가격이 형성되어,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하고 유통의 투명성이 보장되
경기도가 전문 그릴마스터 양성과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2025 그릴마스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그릴마스터 대회’는 G마크 우수 축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불맛을 선보일 전문가를 선발하는 경연 행사입니다. 최근 주목받는 푸드 큐레이터,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과 더불어 고기를 굽는 일 역시 전문 직업으로 육성하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우 부문 8명, 한돈 부문 4명 등 총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경쟁을 펼칩니다. 위생, 굽기 정도, 능숙도, 모양, 차별화, 창의성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해 부문별 최우수 그릴마스터를 선정합니다. 8월 8일 용인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하려면 이달 24일까지 대회 공식 누리집(ggrill.com)을 통해 접수해야 하며, 지원자는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서 ‘그릴마스터 양성 온라인 교육(url.kr/3iao1i)’을 수강해야 합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SBS ‘생방송투데이’, KBS ‘생생정보’ 등 전국 방송을 통해 실력을 선보일 기회도 얻게 됩니다. 최창수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장은 “고기 굽기는 이제 전문성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외식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우수 축산물을
산청군의 명품 '산청흑돼지(관련 기사)'가 국제가축등록시스템에 등재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보존·육종한 6축종 15자원(품종·계통)이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새로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지난 6월 24일 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8자원을 대상으로 자원 특성, 보존 현황, 생산성, 집단 구성 등 14개 항목을 심의해 최종 돼지·소·닭·개·토끼·호로새 등 15자원을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우리나라 자원은 22축종 155자원에서 23축종 170자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새로 등재된 가축 가운데 돼지는 ▶산청흑돼지 ▶K-자돈이 ▶K-자돈이 백색 등 3자원입니다. 역대 34번째, 35번째, 36번째 등록 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이번 등재로 우리 고유 가축유전자원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으며, 유전자원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자원 보존과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형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지난 금요일(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 후 서울의 한 삼겹살 전문당에서 대통령실 직원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날 대통령은 식당 관계자뿐만 아니라 식당을 찾은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식사 후 SNS에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또한)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