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6일 우리나라에서 ASF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ASF 확산 차단을 이유로 접경 및 인접지역 양돈농가와 관련 산업, 해당 지역에 많은 희생과 고통을 수반한 방역조치를 요구하였습니다. 전 세계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모질고 혹독했습니다. 불행히도 2020년 9월 16일 오늘 ASF 사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려 야생멧돼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정부는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일반돼지에서 추가 발생이 없다며, 'K-방역'의 성공으로 대내외적으로 자랑하고 있습니다. ASF 사태 1년을 맞아 정부는 그동안 양돈농가의 눈물과 한숨, 희생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책에 반영해야 합니다. 덧붙여 앞으로 ASF 종식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조속히 내놓을 것을 바랍니다.
제9호 태풍 '아이삭'이 제주도를 지나 육지로 상륙을 앞둔 가운데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야생멧돼지 ASF 대응 현장을 찾았습니다. 조 장관은 포천지역의 대응상황과 차단 울타리 설치구간을 점검하고 야생멧돼지의 확산 저지에 만반의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일 기준 야생멧돼지에서 ASF 감염 사례는 9개 시군에서 누적 731건(연천281, 철원33 파주98, 화천279, 양구11, 고성4, 포천17, 인제7, 춘천1) 입니다. 지난달 인제와 춘천으로 확산된 바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1일 오후 관련 대비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하고, ASF 확산방지를 위해 설치한 차단 울타리의 사전점검 및 태풍피해 긴급복구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지난달 28일 필리핀 마닐라 해상에서 발생해 2일 오늘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며, 3일 부산방면으로 상륙한 후 동해로 진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일 오전 제주도 인근 해상에 다다른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 입니다. 역대급이라는 분석입니다. 환경부가 이번 태풍에 긴장하는 이유는 지난달 인제에 이어 춘천까지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견되었는데 손상된 차단 울타리가 원인으로 강하게 의심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파악된 손상 차단 울타리 규모는 449개 구간 20.5km(광역 124개 4.24km, 2차 325개 16.3km) 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1일 현재 손상된 울타리(20.5km)의 99%인 20.3km 구간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울타리 복구가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한반도
누군가 우리나라 ASF 관련 발생현황과 대응상황을 인터넷으로 찾고자 한다면 매우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현재 ASF 관련 홈페이지(바로가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설·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정보 업데이트가 멈춘지 오래 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방역대책상황실(바로가기)을 운영하고 있지만, 형식적이고 제한적입니다. 환경부는 별도의 관련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감염증(바로가기) 홈페이지와 비교하면 천지차이 입니다.
오늘은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9월의 첫 날입니다. 한돈산업에서 9월을 두 손 모아 간절하게 손꼽아 기다려 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해 ASF로 돼지와 함께 희망을 잃은 사람들입니다. [ASF 희생농가 이야기(1)] 에코팜 노창수 대표, '내게 남은 시간은 6개월'(바로보기) [ASF 희생농가 이야기(2)] 양주축산 이장원 대표, '그저 정부의 정책을 따른 것뿐인데...'(바로보기) [ASF 희생농가 이야기(3)] 해오름팜 김창균 대표,"재입식은 내게 생명줄"(바로보기) [ASF 희생농가 이야기(4)] 태연농장 임종춘 대표 "그저 아들에게 미안할 뿐..."(바로보기) [ASF 희생농가 이야기(5)] 2세 한돈인 디디팜 이창번 대표 "희망이 없어요"(바로보기) [ASF 희생농가 이야기(6)] 미림농장 최광현 대표 "돼지 키우는 사람에겐 돼지 키우게 해줘야"(바로보기) [ASF 희생농가 이야기(7)] 파주농가들 "앞으로 누가 신고하겠나?"(바로보기) 이들을 포함해 다른 이백여 농가들이 바라는 것은 오로지 '재입식', 돼지를 다시 키우는 것입니다. 기다림의 기간은 짧게는 10개월, 길게는 1년 입니다. 하루하루 분노와 눈물의 연속이었지만,
춘천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처음으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가 27일 공식적인 보도자료를 내었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것 없이 매우 일반적입니다. 유감 표현도 없습니다. 환경부는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26일 검출됐다고 정식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이 지역의 울타리 구간 주변으로 민가, 농경지가 많아 북쪽의 두류산, 장군산 일대로부터 확산해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전파경로에 대해서는 발견지점 주변 폐사체 수색, 환경 조사 등을 통해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환경부는 "춘천시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처음 검출됨에 따라, 주변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광역울타리의 훼손 및 개폐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 폐사체 수색과 함께 개체수 저감을 위한 포획에도 나섭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춘천 ASF 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점이 광역울타리 내라고 밝혔지만, 정확히 얘기하면 기존 광역울타리와 이달 추가로 설치된 화악산 구간 광역울타리 내 입니다. 화악산
강원도 춘천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 ASF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영역을 넓히는 양상이어서 한돈산업의 우려가 깊어질 전망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산자락에서 발견된 3개월령 수퇘지 폐사체에서 26일 환경과학원의 정밀 검사에서 ASF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해당 폐사체는 지난 23일 인근 주민이 산책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첫 확진이며, 역대 민통선과 가장 먼 지점에서 발견된 사례입니다(20.3km).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광역울타리 내라는 점입니다. 최근 추가로 설치(화악산 주변 가평-춘천 노선)한 덕분입니다. 기존 발견지(#674 화천 사내면)와는 6.7km 떨어져 있습니다. 이로서 현재 시점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시·군은 모두 9개로 늘었습니다(경기 연천·파주·포천, 강원 철원·화천·양구·고성·인제·춘천). 앞서 이달 14일에는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으로 ASF 멧돼지가 확인되었고 현재까지 모두 7건이 발견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춘천 ASF 멧돼지 확산 건과 관련해 방역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멧돼지에서 ASF
강원도 인제군내 설악산과 더욱 인접한 곳에서 ASF 멧돼지가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지난 11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첫 ASF 감염 멧돼지가 인제읍 농수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추가로 인근에서 3마리가 더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곳 지점과 13km 정도 떨어진 서화면 천도리 산자락에서 ASF 멧돼지가 새롭게 발견되었습니다. 이들 멧돼지는 모두 2마리(#723, #724)로 지난 22일 토요일 버섯을 채취 중이던 주민에 의해 신고되었습니다. 그리고 24일 검사 결과 최종 ASF 감염체로 확진되었습니다. 1년생 성체와 2개월 새끼로 함께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수색에 따라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발견지점은 광역울타리와는 4.4km 거리이며, 설악산 국립공원과는 불과 수km 로 지척 거리 입니다. ASF 멧돼지가 점점 설악산과 가까워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환경부의 ASF 멧돼지 확산 차단용 울타리 가운데 이번 비 피해로 손상된 곳은 24일 기준 모두 449곳(22.4km; 광역 124개 6.14km, 2차 325개 16.3km)입니다. 환경부는 이 가운데 광역울타리를 우선으로 427곳(20km)을 긴급 복구 또는 임시조치를 완료한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