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 이하 농관원)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배달앱, 온라인 플랫폼 등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기단속을 실시하여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 106개소를 적발하였다고 18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정기단속은 농관원 사이버단속반의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온라인 플랫폼(네이버, 쿠팡, 지마켓 등) 등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된 위반 의심업체를 특별사법경찰관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이 함께 현장 단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배달앱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수는 90개소로 전체 106개소의 84.9%로 가장 많았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은 13개소로 전체의 12.3%를 차지했습니다. 주요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28건), 돼지고기 (18건), 오리고기(16건), 닭고기(13건) 두부류(12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 사례에는 충남 소재 한 음식점이 미국산 돼지고기로 조리한 제육볶음, 오삼불고기를 조리·판매하면서 배달앱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위반물량 1,200kg / 위반금액 1,000만원 → 형사입건). 농관원은 이번에 적달된 위반업체 106개소 가운데 거짓 표시한 65개소
제주에서 간만에 돈사 화재 사고가 일어났는데 농장 관리자의 빠른 발견과 진화로 큰 불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8일(화) 오전 7시 23분경 제주시 한림읍 소재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당시 돈사 안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 2명에 의해 신속하게 자체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일부가 불에 타고 모돈 2마리와 자돈 8마리 등 10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3백여만원(잠정)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온등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한편 같은 날 충남 홍성에서도 1천7백만원의 재산피해 규모의 돈사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로써 이달 돈사 화재는 모두 13건으로 늘어났습니다. ▶2일 경기 연천 ▶4일 충남 천안 ▶5일 경기 화성 ▶7일 전남 함평 ▶8일 경북 성주/경기 파주·안성 ▶10일 충남 천안 ▶14일 경기 화성/경남 김해/전남 무안 ▶18일 제주 제주/충남 홍성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보] 18일 5곳의 의심농장 가운데 영암군 덕진면 용산리 소재 한우농장(45두 규모)과 영암군 군서면 마산리 소재 한우농장(20두 규모), 두 곳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건수는 모두 10건(영암9, 무안1)으로 늘어났습니다. 나머지 의심농장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추정됩니다. [1보] 구제역 사태 6일째인 18일 전남에서 의심농장 5곳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들 농장은 영암에서 3곳, 무안에서 1곳, 신안에서 1곳 등입니다. 신안 의심농장의 경우 유일하게 기존 방역대 밖에 있으며, 염소 사육 농장입니다. 다른 네 곳은 방역대 내 한우농장입니다. 모두 구제역 의심증상(콧물, 침흘림, 식욕감소 등)으로 신고되었습니다. 정밀검사 결과는 금일 오후 중 모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안 농장 결과가 양성인 경우 전남 발생시군은 모두 3곳으로 늘어납니다. ※ 18일 전남 구제역 의심축 발생농장 영암군 금정면 안노리(한우) 영암군 덕진면 용산리(한우) 영암군 군서면 마산리(한우) 무안군 일로읍 월암리(한우) 신안군 지도읍 내앙리(염소)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식품·외식물가 상승이 지목되면서, 정부가 돼지고기 할당관세를 통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돼지고기 할당관세가 돼지고기 실제 가격하락에 직접적인 효과를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수입업체만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물가 관리에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매번 습관적으로 돼지고기 할당관세를 도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러한 방식은 실질적인 물가 안정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두 개의 회의에서도 각각 할당관세 논의가 오갔습니다. 오송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열린 양돈분과 수급조절협의회에서는 원료육 수급과 관련하여 할당관세 적용이 언급되었습니다. 같은 날 서울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주최한 간담회에서 13개 주요 식품기업 임원들과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식품기업의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입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원료 구입 자금 등 다각적 수단을 통해 업계 지원을 이어가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식품기업들
독일이 두 달 만에 제한적이나마 구제역 비발생국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독일 대부분 지역에 대해 '구제역 비백신 비발생상태' 지위를 인정받았으며, 이로써 돼지고기 등 육류 및 육제품에 대한 수출 제한이 해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는 지난 1월 10일 브란덴부르크주의 메르키슈오데를란트(Märkisch-Oderland) 지역의 한 농장 내 죽은 물소(water buffalo)에서 혈청형 O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방역당국은 즉각 해당 농장의 남은 물소를 모두 살처분하고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3km 반경의 보호 구역과 10km 반경의 감시 구역을 설정하는 등 긴급 확산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통제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추가 발생농장은 없었습니다. 이에 독일 정부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브란덴부르크주와 베를린 일부 구역을 제외한 독일 전역을 '구제역이 없는 지역'로 인정해 줄 것을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요청했고 이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관련해 독일 식품농업부 Cem Özdemir 장관은 "이번 세계동물보건기구의 공식 인정은 제3국과의 (무역제한 해제) 논의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 방콕 IMPACT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 ‘VIV 아시아 2025’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129개국에서 1,500여개의 업체와 약 51,000명의 방문객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동물약품 20개업체와 대형부스 4개업체가 참가했습니다. 한국썸벧은 새로운 제품과 원료 소싱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소중한 네트워킹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존 바이어들 미팅과 새로운 바이어 발굴 뿐만 아니라 원료 등 새로운 제품 소싱까지 담당자들이 발품을 팔았습니다. 한국썸벧 수출담당자는 "새로 만난 담당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각 바이어들에게 맞는 제품을 소개해 수출 매출을 올리는데 집중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SSG랜더스와 2025시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며 5년 연속 스폰서십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도드람은 프로배구 타이틀 스폰서십에 이어 프로야구 스폰서십까지 마케팅 활동을 확장하며, 2021년부터 SSG랜더스와 협업을 지속해왔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경기장 광고, 팬 대상 온·오프라인 이벤트, 사회공헌 활동을 결합한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도드람은 이번 스폰서십 계약으로 SSG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본부석 붙박이 광고, 본부석 LED 광고, 불펜 덮개 광고 등 총 3가지 경기장 광고를 한 시즌동안 운영하며, 스카이박스 브랜딩도 함께 진행합니다. 특히, SSG랜더스가 2024시즌 연간 TV 중계 시청자 수 2,840만여 명을 기록하고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등 강력한 홍보 효과를 보이는 만큼, 도드람은 경기장 광고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 노출을 극대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스포츠 마케팅은 도드람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SSG랜더스와의 협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협회)가 이달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을 5,400~5,600원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이전 예측치 5,000~5,200보다 400원 높은 수준입니다(관련 기사). 전남 구제역(3.14)과 양주 ASF(3.16) 발생 이전의 예측치이여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합니다. 육류협회는 지난 12일 본회 회의실에서 육가공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내산 및 수입육 시장의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산 구이류의 경우 대형마트는 삼겹살데이 할인행사 물량이 완판되며 첫째주에 추가 발주가 있었으나 금주부터 다시 저조해졌고, 정육점 및 외식은 대형할인점과의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며 삼겹살데이 이전부터 발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육류 중 전지의 경우 소고기 정육 및 수입 냉장삼겹살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 하였습니다. 또한, 참석자들은 '수입육의 경우 냉장 구이육은 외식수요가 더욱 저조해진 가운데 리테일로부터의 수요도 삼겹살데이 이후 감소하였고, 냉동 구이육도 프랜차이즈 등의 외식수요가 위축을 보
경북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지난 22일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대표 김익현)'과 상주를 대표하는 한돈 공동브랜드명으로 ‘상주약감포크’ 명칭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은 특허받은 친환경기능성 돼지고기를 비롯해 감을 포함하는 가축 사료 첨가제를 개발해 상주시 축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육류 제품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상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과 '상주약감포크' 브랜드의 특허권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상주 한돈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상주시를 대표하는 한돈 브랜드로 육성하여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한돈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품질 좋은 한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이번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기홍 후보가 '축산물유통법에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을 강력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23일 발표했습니다. '축산물유통법'은 지난해 7월 정부가 입법 발의했고 현재 국회 농해수위에 계류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돼지 거래가격 보고 시범사업을 추진 중입니다(관련 기사). 다음은 이기홍 후보의 성명서 전문입니다. -돼지와사람 대한민국의 한돈은 국민 식량안보의 핵심 자원이며, 한돈 농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산업입니다. 우리 한돈협회는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한돈산업 육성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해 왔습니다. 이는 국민 식량주권 확보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회에 발의된 '축산물 유통법'에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한돈농가는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우리는 왜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을 반대하는가? 첫째, 거래가격 보고제는 농가 수익에 불리한 제도이다. 현재 농가들이 적용받고 있는 도매시장 경매제도는 경쟁을 통해 가격이 형성되어,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하고 유통의 투명성이 보장되
경기도가 전문 그릴마스터 양성과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2025 그릴마스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그릴마스터 대회’는 G마크 우수 축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불맛을 선보일 전문가를 선발하는 경연 행사입니다. 최근 주목받는 푸드 큐레이터,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과 더불어 고기를 굽는 일 역시 전문 직업으로 육성하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우 부문 8명, 한돈 부문 4명 등 총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경쟁을 펼칩니다. 위생, 굽기 정도, 능숙도, 모양, 차별화, 창의성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해 부문별 최우수 그릴마스터를 선정합니다. 8월 8일 용인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하려면 이달 24일까지 대회 공식 누리집(ggrill.com)을 통해 접수해야 하며, 지원자는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서 ‘그릴마스터 양성 온라인 교육(url.kr/3iao1i)’을 수강해야 합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SBS ‘생방송투데이’, KBS ‘생생정보’ 등 전국 방송을 통해 실력을 선보일 기회도 얻게 됩니다. 최창수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장은 “고기 굽기는 이제 전문성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외식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우수 축산물을
산청군의 명품 '산청흑돼지(관련 기사)'가 국제가축등록시스템에 등재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보존·육종한 6축종 15자원(품종·계통)이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새로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지난 6월 24일 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8자원을 대상으로 자원 특성, 보존 현황, 생산성, 집단 구성 등 14개 항목을 심의해 최종 돼지·소·닭·개·토끼·호로새 등 15자원을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우리나라 자원은 22축종 155자원에서 23축종 170자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새로 등재된 가축 가운데 돼지는 ▶산청흑돼지 ▶K-자돈이 ▶K-자돈이 백색 등 3자원입니다. 역대 34번째, 35번째, 36번째 등록 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이번 등재로 우리 고유 가축유전자원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으며, 유전자원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자원 보존과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형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지난 금요일(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 후 서울의 한 삼겹살 전문당에서 대통령실 직원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날 대통령은 식당 관계자뿐만 아니라 식당을 찾은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식사 후 SNS에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또한)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