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이하 전남도)가 의심축 발생 시 ASF를 자체적으로 최종 확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전남도는 전남동물위생시험소가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지난 5일 밝혔습니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기와 충남에 이어 역대 3번째입니다. 전남도는 지리적으로 ASF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해부터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추진했습니다. 검사시설인 생물안정 3등급 실험실을 구축해 질병관리본부의 승인을 받고, 정밀진단과 관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정밀진단 교육 및 진단능력 검증 과정 등을 거쳐 최종 지정되었습니다.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남지역 의심축 발생 시 확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료를 경북 김천에 위치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낼 필요없이 자체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도 가능해졌습니다. 정지영 전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2017년 조류인플루엔자, 2018년 구제역에 이어 이번 ASF까지 3대 재난형 가축질병 진단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양돈농가와 축산 관련단체는 의심축 발생 시 신속
한 농장으로부터 최근 '야외 방목사육 금지' 행정명령과 관련해 '운동장' 사용도 이제는 불법이냐는 문의가 접수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습니다. 적발 시 법에 따라 처벌이 따릅니다. 지난 7일 전국의 16개 시도 광역지자체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19조(격리와 가축사육시설의 폐쇄명령 등) 규정에 따라 ASF의 전국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돼지 방목사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홈페이지를 통해 일제히 공고했습니다. 시행 대상은 '돼지소유자'이며, 시행 일자는 이달 7일 또는 10일부터 별도 통보시까지, 사실상 무기한입니다. 명령을 위반할 경우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지난 5일 영월 농장에서의 ASF 확진에 따른 것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영월 농장 확진 다음날인 6일 '해당 농장이 이미 주변에서 감염 멧돼지가 다수 발견되는 등 발생 위험이 높았던 가운데 일정기간 사육시설 밖 야외 공간에서 사육하고 있었던 점을 발생 취약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의 돼지농장에 대해 야외 방목사육을 금지할 것'을 당부 및 지시했습니다. '야외
지난 5일 ASF가 확진된 영월 흑돼지 농장 인근에서 ASF 양성 멧돼지 2마리가 한 장소에서 동시에 발견되었습니다. 영월에서 양성 멧돼지가 확인된 것은 지난 4월 8일 이후 거의 한 달여 만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산자락에서 지난 9일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집중 수색(5.7-9, 수색인원 95명)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10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정밀 검사 결과 최종 ASF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영월에서 역대 12, 13번째 양성 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전국 누적 #1410, #1411). 발견 장소는 정부의 확산 차단울타리 내로 이번 발생 농장과 1.8km 거리입니다. 가장 가까운 기존 양성 멧돼지 발견 장소(#1307)와는 1.2km 떨어져 있습니다. 이번 멧돼지는 암수 한 쌍입니다. 암컷은 15개월령(#1410), 수컷은 8개월령(#1411)이며, 폐사한지 3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추정이 맞다면, 이들은 영월 흑돼지 농장 발생 이후 폐사한 셈입니다. 그동안 정부의 적극 포획 활동을 피해 최근까지 용케 살아있다가 불과 얼마 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
지난 5일 영월 흑돼지 농장에서 ASF 발병이 확진되면서 국내 돼지농장에서의 ASF가 3년 연속 발병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와 산업 모두 안타깝다는 말로 심정을 표했습니다. 그간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7개월 만에 다시 발생했고, 여하튼 두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살처분이 실시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석에 있어서는 달랐습니다. 먼저 농가 등 산업관계자들은 '이번 발생 건은 지난 10월 화천 발생 건(관련 기사)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멧돼지 통제 실패가 1차 원인'이라고 보았습니다. 영월에서 먼저 ASF 발생이 확인된 것은 멧돼지였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의 일입니다. 아직까지 정부는 기존 발생지와 80여 km나 떨어진 영월에서 감염멧돼지가 나온 것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영월과 기존 발생지 중간에 아직까지 감염멧돼지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멧돼지가 아닌 사람, 특히 수렵인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전파가 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즉 기존 발생지에서 수렵 과정을 통해 오염된 바이러스를 수렵 관계자에 의해 영월로 전파되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수렵인에 대한 방역 관리는
이번 영월 흑돼지 농장 발생 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는 가운데 금일 11시부로 강원·경기·충북에 내려진 스탠드스틸은 예정대로 종료됩니다. 다만, 강원남부·충북북부·경북북부 권역 내 돼지 및 분뇨에 대해서는 2주간 권역 밖 이동이 금지됩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이번 영월 흑돼지 농장(401두)에 대한 살처분 등의 조치가 완료되었고, 역학농장을 비롯한 인접 시군 양돈농가 170호에 대한 임상 및 정밀 검사 결과 모두 '이상없음(음성)'으로 확인되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오전 11시에 기해 강원과 경기, 충북에 내려진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7일 오전 11시 연장없이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ASF가 발생한 강원남부 권역을 비롯해 충북북부, 경북북부 권역 내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잠복기를 고려해 앞으로 2주간(5.5-18) 돼지 및 분뇨의 권역 밖 이동이 금지됩니다. 기존 권역 내 이동통제(검사 후 권역 밖 이동 가능)에서 한층 강화된 조치입니다. 권역 내 돼지 이동(출하) 시 정밀 검사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모돈의 경우 출하 시 전수 검사가 실시되며, 비육돈의 경우는 비육돈 10두(비육
강원도 영월 돼지농장의 의심축이 최종 ASF로 확진되었습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4일 확인된 강원 영월군 소재 돼지농장(약 401두 사육)의 의심축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RT PCT) 결과 ASF 양성으로 진단되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해당 의심축은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멧돼지 방역대 농장에 대한 돼지 폐사체 검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농장은 흑돼지 사육 중으로 감염멧돼지 발견지점(#1146, 2.26)과 약 1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최근 '축산차량 진입통제' 시설 설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정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파악된 바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과 함께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 역학 조사 등의 실시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경기·강원·충북 지역에 대해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인근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은 확인된 바 없습니다. 아직까지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경 3km 내 1개, 반경 10km 내 3개의 농장이 있으며 이들 4개 농장은 모두 충북 제천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로써 일반 돼지에서의 ASF 발생 사례는 모두 17건으로 늘어났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이하 ‘중수본’)가 영월 흑돼지농장 ASF 의심축 신고(관련 기사)와 관련해 가축 및 시설출입차량, 축산관련 종사자에 대한 스탠드스틸(Standstill),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5일 오전 11시부터 7일 오전 11시까지 48시간 동안이며 경기 및 강원, 충북 지역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적용됩니다. 명령 위반에 대한 처벌 적용은 5일 오후 1시부터 실시되며, 명령 위반 적발 시에는 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번 조치는 앞서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소재 흑돼지 농장(400두 규모)에서의 ASF 의심축 발생에 따른 것입니다. 해당 농장은 전날인 4일 모돈 2두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신고를 하였습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종 정밀 검사를 실시 중이며, 금일 중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 중에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에는 국무총리직무대행(홍남기 부총리) 주재 ASF 관계 장관 회
4일 어제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 의심축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흑돼지 일관농장으로 약 4백여 두(모돈 44 등)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장주는 4일 오후 12시경 모돈 2두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관내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하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시험소 관계자는 부검과 함께 시료를 채취하였고, 정밀 검사(PCR) 결과 1차 '양성'으로 진단되어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2차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검역본부의 검사 결과는 금일 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영월 일반돼지에서 최종 ASF로 확진이 된다면 역대 17번째 일반돼지 양성 사례입니다. 지난해 10월 화천 발생 건에 이어 207일 만의 추가 발생입니다. 영월은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멧돼지에서 ASF 발생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현재까지 모두 11건의 양성 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의심축 발생농장과 가장 가까운 감염 멧돼지 발견지점과의 거리는 불과 약 1km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