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다고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모든 방역 책임을 양돈농가에게 전가하고, 강원도 양돈농가는 2년 동안의 상시적인 피로감에 육체적·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한한돈협회 배상건 강원도 도협의회장은 "심각합니다. 다음 달 15일이면 정확히 만 2년이 되는데 상황이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고성, 인제, 홍천 농장에서 연이어 ASF가 발생하면서 강원도 양돈농가는 새로운 위기 국면을 맡고 있습니다. 다음은 배상건 회장과의 일문일답입니다. ASF 국내 발생 이후 국내 방역 상황은 어떤가요? 2019년 9월 ASF가 발생했을 때는 처음 겪는 일이니, 정부나 양돈농가 모두 우왕좌왕 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전례 없이 시군 단위로 살처분한다고 했을 때도 양돈농가는 나중에 정부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해주겠지 해서 연천, 파주, 김포, 강화 등 모두 동의를 한 것입니다. 2019년 발생 이후 2020년 강원도에서 새롭게 다시 발생했을 때도 살처분하겠다고 했고, 2021년 지금도 방역상 장단점을 찾아 대책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딱 내놓은 정책이 8대 방역 시설 갖추라는 것입니다. 지금 강원도의 ASF가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이하 한돈협회)가 27일 성명서(전문보기)를 내고, 환경부에 '특단의 야생멧돼지 감축 대책'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성명서에서 한돈협회는 이번 고성·인제·홍천 농장에서의 잇따른 ASF 발생의 원인은 야생멧돼지 통제에 책임이 있는 환경부의 방역실패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돈협회는 "ASF 퇴치를 위해서는 3년 동안 매년 75%씩 야생 멧돼지를 감축시켜야 하며, 야생멧돼지 제로화 벨트를 만들어 더 이상 남하를 막아야 한다고 문재인 정부 내내 수차례 건의해왔으나, 환경부의 불통과 무능으로 한돈산업을 (ASF 전국 확산이라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몰리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겨울이 오기 전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발생지역과 핵심대책지역의 야생멧돼지를 줄이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달라고 환경부에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경 투쟁도 경고했습니다. 한돈협회는 "(이번에도) 우리가 요구하는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중략) 전국의 축산농가들과 농민단체와 연대하여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초강경 투쟁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돈협회는 농식품부에도 한마디 던졌습니다. 한돈협회는 "농장에서의 방역만으로는 결코 A
26일 어제 강원도 홍천 농장에서도 ASF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달만 고성(8일), 인제(16일)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사육농장 발생입니다. 이날 오후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홍천 농장은 고성·인제 발생농장과 역학관계는 없었으며, 최근 농장 주변 10km 이내에 ASF 양성 멧돼지가 다수(5건) 발견된 바 있다'고만 간략하게 밝혔습니다. 그리고 '축사 내로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분변 손수레 관리 ▶텃밭 등 영농활동 점검 ▶전실 등 방역시설 설치' 등을 당부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홍천 농장 발생 사례에서 방역당국이 밝히지 않은 사실이 있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이 밝힌 대로 이달 들어 양성 멧돼지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번 홍천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해당 농장은 방역당국이 멧돼지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광역울타리 경계 밖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말은 ASF 바이러스가 양성 멧돼지를 통해 확산 차단의 최후의 보루 격인 광역울타리를 먼저 뚫은 후 농장의 방역라인을 이어 뚫었다는 얘기입니다. 광역울타리 경계 밖에서 양성 멧돼지가 발견(9일)된 곳은 이번 발생 농장과 약 32km 떨어진 평창 용평
인제 농장 ASF 발생 열흘 만에 이번에는 인근 홍천 농장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 농장에서의 ASF 발생으로는 역대 20번째이며, 이달만 3번째 사례입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소재 양돈장(비육전문 2300두 규모)에서 25일 일제검사에서 의심축이 발생했고, 26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사 결과 최종 ASF로 진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비육전문으로 8대 방역시설이 설치되었습니다. 지난 8일 고성 농장의 ASF 발생을 계기로 최근까지 방역당국의 두 차례에 걸친 검사(1차 혈청, 2차 임상검사)에서 모두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5일 3차 검사(혈청)에서 감염 의심(10두 가운데 1두)이 나온 것입니다. 이번에도 원인은 멧돼지로 추정됩니다. 홍천은 지난 4월부터 양성 멧돼지 확산이 처음 확인되었으며, 지금까지 18건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1건(#1563, 8.20)은 농장과 불과 약 3km 거리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발생을 계기로 방역당국의 양성 멧돼지 발견지역 내 농장에 대한 방역점검이 보다 확대 내지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중수본은 이번에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초록색 점은 2019년과 2020년에 발생한 양성 멧돼지입니다. 하얀색 점은 2021년 1~3월, 노란색 점은 금년 4~6월 발생한 멧돼지이고, 빨간색 점이 7, 8월(8.19까지) 발생한 멧돼지입니다. 빨간 별표는 금년도 발생한 양돈장 3곳(영월, 고성, 인제)입니다. 점점 남쪽으로 발생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정현규 박사(도드람양돈농협)" - 출처 정현규 박사 블로그(바로가기)
최근 방역당국이 ASF 관련해 8대 방역시설 설치를 독려하고, 각종 방역수칙 준수를 외치면서 흔히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사실상 축사 밖은 바이러스 오염지대"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정작 방역당국이 올해 ASF에 감염된 양성 멧돼지 개체 이외 야외 환경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한 건수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방역당국의 말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오염원을 전혀 못 찾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환경부는 현재 ASF 관련 멧돼지 폐사체 수색 및 포획 이외 환경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바이러스를 찾는 검사입니다. 주로 양성 멧돼지가 발견된 지역의 하천(하천수·토양·부유물)과 매몰지, 폐사체 수색지역 등이 대상입니다. 또한, 멧돼지 목욕장과 비빔목도 대상입니다. 환경검사를 통해 환경부는 확인된 오염지역에 대해서는 소독으로 바이러스를 없애고, 비발생 지역으로의 확산에 선제적으로 미리 대비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그런데 올해 최근까지 총 3,718건에 대한 환경검사에서 바이러스를 찾은 것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바이러스가 없었으니 소독은 실시했을리 만무하고, 미리 확산지역을 예측한 경우도 없습니다. 이에 대해 단순하게 '바이러스가 없었다'
고성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지 2주가 경과된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인제 양돈농장 이외 추가 의심 및 발생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고성 양돈농장에서 ASF가 확진된 것은 신고 다음날인 지난 8일의 일입니다. 방역당국은 8일 오전 6시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고, 발생농장 인근 농장(2호)와 역학농장, 강원도 소재 농장 등 220여 호에 대해 예찰과 일제 정밀(혈청)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14일까지 진행된 1차 혈청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2차 혈청검사에서 인제 농장은 16일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불과 1주일도 안되어 결과가 바뀐 것입니다. 1차 검사 이후 새로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인지, 1차 검사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인지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2차 검사는 21일 완료되었습니다. 다행히 추가 양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찰에 따른 의심 신고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부터는 3차 혈청검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달 말 3차 혈청검사가 완료되고, 모두 '음성' 결과라 하더라도 당분간 상황은 안심할 수 없을 듯합니다. ASF 양성 멧돼지 확산이 계속되고 있
[이번 고성 농장 발생과 관련한 3회에 걸친 분석 기사입니다. 세 번째입니다. -돼지와사람] ▶고성, 화천·영월과 닮은 꼴.....공통 뿌리는 멧돼지 ▶정부의 '8대 방역시설' ASF에 처음으로 뚫렸다 고성(8일)에 이어 인제(16일)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들 농장은 '차량진입통제' 시설에 더해 '8대 방역시설'이 설치·완료하였으며, 양성 멧돼지가 농장 주변에서 발생 이전부터 다수 발견되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야생멧돼지 사이에서 순환감염 상태로 있던 바이러스가 어떤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농장으로 유입되었다는 데 방역당국 및 한돈산업 모두 인식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앞서 발생한 화천과 영월 농장 사례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놓고 방역당국과 산업은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은 '(양성 멧돼지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발생'이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방역당국은 '(그럼에도) 막을 수 있었다'는 입장입니다. 같은 결과에 다른 해석입니다(관련 기사). 방역당국은 고성 농장 발생 5일 만인 13일자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조치 분석 결과 오염원 차단을 위한 방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돼지의 생체정보와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양 관리를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는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연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시스템은 생성형 AI 모델, IoT 기반 센서 기술, 영상인식 기술을 융합해 ▲돼지의 체중, 행동, 식이 패턴 ▲기침이나 이상행동 등 건강 이상징후 ▲온도, 습도, 가스 농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상 상황을 설명하고 농가 맞춤형 관리 지침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농가의 축산 환경과 축산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육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 중 ‘생성형 AI 활용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상용화’ 과정에 선정되어, 3년간 1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를 포함해 5개 인공지능 전문 기관 및 기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