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새벽 청주 구제역 방역대 내에서 양성농장이 1곳 추가되었습니다. 이번 양성농장은 충북 청주시 북이면 화상리에 위치한 한우농장(92두 규모)입니다. 18일 어제 전화 예찰 과정에서 침흘림과 구강 궤양 등 구제역 의심축이 확인되었으며, 19일 새벽 정밀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농장의 한우는 SOP에 따라 전 두수 살처분 예정입니다. 방역대는 추가 설정 없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로써 지난 10일 이래 구제역 양성농장은 모두 11곳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청주 9곳, 증평 2곳입니다. 축종별로는 한우농장이 10곳, 염소농장이 1곳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1시 30분경 청주시 한우농가 추가 발생에 따라 지역별 위험도를 고려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구제역 발생 및 인근 지역 9개 시군(청주·증평·보은·괴산·진천·음성·천안·대전·세종)의 구제역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구제역은 7개의 혈청형 - A, O, C, Asia1, SAT1, SAT2, SAT3형으로 분류되며 이 주요 혈청형은 다시 80여 가지의 아형으로 나뉩니다. 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은 온도, 습도, pH 및 자외선 등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통상 물에서는 최대 50일, 흙‧마대‧건초 등에서는 환경조건에 따라서 26~200일, 혈액 등으로 오염된 나무나 금속 등에서는 최대 35일까지 생존한 기록이 있습니다. 구제역의 감염은 일반적으로 감염된 동물의 이동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감염동물의 수포액이나 콧물, 침, 유즙, 정액, 호흡 및 분변 등의 접촉이 감염 경로가 되며 감염 동물 유래의 축산물에 의한 전파도 가능합니다. 또한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지역을 출입한 사람과 차량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의복, 사료, 물, 기구 등을 통해서도 전파가 일어납니다. 공기를 통한 전파의 경우 육지에서는 50km, 바다를 통해서는 250km 이상까지 전파된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감염축은 구제역 증상을 나타내기 전에도 이미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시작하면서 질병을 전파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잠복기간은 일반적으로 2일에서 14일 정도입니다. 돼지는 감염될 경우
"국내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이 2022년 소의 경우 98.2%로 높게 유지되고 있어 전국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김인중 차관" "각 농가들별로 항체형성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조사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 17일 브리핑 모 기자" 어제(17일) 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 강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발표에서 김 차관은 구제역 백신의 '항체양성률'과 '항체형성률'이라는 단어를 혼재해 사용했습니다.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 시간에 기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과거 항체형성률과 항체양성률을 동일하게 취급해 사용된 적도 있고 정부 자료에서도 잠시 혼재되어 사용된 바 있으나 두 단어는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간한 구제역 예찰 문답집에 따르면 항체양성률(%)이란 전체 검사 개체수 중에서 일정 항체양성 기준 이상으로 판정된 양성 개체들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항체형성률(%)은 전체 검사두수 중 항체가 존재하는 개체들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항체가 조금이라도 존재한다면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에 항체형성률이 항체양성률보다 항상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17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 강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10개 농장 모두 첫 발생 신고(5월 10일) 이전에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었고, 백신접종 미흡 등으로 인해 항체형성이 잘되지 않은 개체들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리고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2022년 기준 소(牛) 축종의 경우 98.2%로 높게 유지되고 있어 전국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산발적인 추가 발생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청주와 증평 같은 경우에는 거의 동일 생활권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라서 지역적으로 굉장히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라며, "일차적인 방역의 목표를 청주, 증평 내로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오는 20일까지 전국 우제류 농가에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항체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도 사육두수의 4%에서 8%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청주·증평과 인근 7개 시군 소에 대해서는 이달 30일까지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시장을 폐쇄합니다. 이들 시군 농장 및 주변 도로에 대
우리나라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인데, 본 연구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 젖소, 돼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계획에 따라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이들의 연령별(월령별) 항체 양성률을 조사하고자 실시하였다. 2016년 봄(3월∼4월), 가을(9월∼10월) 2차례에 걸쳐 국립축산과학원 소재 4개 지역(완주, 천안, 남원, 제주)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 369두, 젖소 300두, 돼지 1,530두를 이용하여 구제역 백신 접종축을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하고 혈청을 분리하여 실험에 공시하였다. 구제역 백신은 국내(코미팜 등 5개사)에서 벌크 제조한 불활화 정제 구제역 백신을 이용하여 각 지역에서 한우 3가 백신(O+A+Asia 1), 젖소 단가 백신(O 3039+O Manisa), 돼지 단가 백신(O 3039+O Manisa)을 어깨 부위 근육에 생후 8주령에 1차 접종, 12주령에 2차 접종 후 4∼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축종별 항체 양성률은 한우 99.5%, 젖소 97.7%, 돼지 95.9%를 나타내어 소와 돼지에서 모두 95% 이상의 높은 항체양
16일부로 정부가 전국의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 명령을 발령했습니다(관련 기사). 해당 농가는 오는 20일까지 생후 2개월령 이내 및 2주 이내 출하 예정 개체를 제외하고 사육 중인 모든 돼지, 소, 염소 등에 구제역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임신한 개체 포함입니다. 최근 접종을 완료한 개체는 3주 경과 후 추가 접종을 해야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1133만 3천 마리입니다. 이 같은 정부 명령에 양돈농가의 항의가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답답함을 넘어 심한 욕설로 화를 표현하는 농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한 양돈농가는 "다분히 공무원적인 발상"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돼지농가의 경우 그간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평균 90% 이상을 상회하는 등 개선되었고, 내외부 울타리, 방역실, 입출하대 등 7대 방역시설도 모두 설치하는 등 구제역에 대한 대비가 다른 축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되어 있는 상태"라며, "그럼에도 이번 긴급 백신접종 명령 대상에 전국의 모든 돼지가 포함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2월 기준 번식돈과 비육돈의 평균 항체양성률은
15일 오후 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가 '구제역, 가축 항체형성률 90% 넘으면 살처분 안한다'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바로보기)를 내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정부가 구제역 발병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방식을 선택적 살처분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며, 가축의 항체형성률 90%를 살처분 판단의 기준으로 유력하게 삼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검토 배경에는 대규모 살처분이 소 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살처분에 따른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일단 기사에서 '항체형성률'이라는 단어는 '항체양성률' 대신 잘못 쓴 것입니다.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기사를 접한 산업 관계자는 상당히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항체양성률 90%로 해당 농장 가축에 대해 살처분을 제외한다는 것부터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합니다. 또한, 시료검사부터 살처분 결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기간 확산 차단에 구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돼지의 경우 바이러스 배출량은 소보다 3천 배 정도로 많은 것으로 알려 있습니다. 축종간 동일 기준 적용도 문제입니다. 항체양성률에 있어 소가 돼지보다
경기도 포천의 ASF 발생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가 17일 0시부로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포천의 방역대는 지난 3월 20일 관내 사육돼지(33차)에서 ASF가 발생하자 SOP에 따라 바로 설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달 30일(34차)과 31일(35차)에 이어 4월 14일(36차) 인근 사육돼지에서 ASF가 추가로 발생해 설정이 번번히 갱신되었습니다. 3번 연속 연장된 셈입니다. 이번 방역대 해제는 사실상 첫 설정 후 58일 만입니다. 대상 농가는 모두 80호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비육돈 출하 시 사전신고 없이 임상검사만으로 출하가 가능해집니다. 모돈 출하와 자돈 이동이 이전보다 쉬워집니다. 지난달 내려진 대면 교류 금지 명령도 해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금요일(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 후 서울의 한 삼겹살 전문당에서 대통령실 직원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날 대통령은 식당 관계자뿐만 아니라 식당을 찾은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식사 후 SNS에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또한)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