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발생한 영월 농장 ASF 관련 대한한돈협회의 전국 한돈농가에게 지난 8일 발송한 서신문을 그대로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전국 한돈농가 여러분! 전국 한돈농가 여러분과 방역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7개월 만에 강원 영월의 한돈농가에서 다시 ASF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충북, 경북과 인접한 지역까지 내려온 ASF로 전국 확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상심이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농가들의 ASF 차단 방역노력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정부의 지원도 절실히 필요한 사항입니다. 본회에서는 농림부에 대하여, 방역인프라 지원사업 예산을 2천억으로 증액을 요청하고 있으며, 환경부에 대해서는 멧돼지 관리대책 부실을 비판하고, 멧돼지 개체저감을 위해 적극적 포획활동과 사체수색, 농장밀집지역 울타리 조속설치 등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 양돈농가들은, 차단방역을 되돌아보고, 취약점을 보강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다음과 같은 당부를 드립니다. 첫째, 먼저 농장의 차단방역을 점검하고, 4단계 농장 소독요령에 따른 철저한 소독을 당부드립니다. 이번 발생농장의 경우 전실이 사육시설과 분리되어 있어 철저한 소
[업데이트: '한국양돈수의사회'의 공식 명칭은 4월 28일 총회 이후 '한국돼지수의사회'로 정식 변경되었습니다. - 2021.6.16] 1981년 '돼지질병연구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고상억, 이하 양돈수의사회)'가 '한국돼지수의사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단체 명칭을 변경합니다. 양돈수의사회는 지난 28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수의양돈포럼 행사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회 명칭 변경 안을 상정하고 다수결로 통과시켰습니다. 양돈수의사회는 회 명칭 배경 설명에서 '양돈이라는 단어는 돼지를 기르는 업(業)을 지칭하는 것으로 앞서 '대한양돈협회'가 '대한한돈협회'로 명칭을 변경한 것과 마찬가지로 회 명칭에 회의 구체적인 목적(진료) 대상인 '돼지'를 적시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가금수의사회, 소임상수의사회, 고양이수의사회, 꿀벌수의사회 등 다른 수의사회와 명칭과 비교해도 돼지수의사회가 시대의 흐름에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현재 양돈수의사회는 사단법인화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표결에 앞선 토론에서는 명칭 변경 안에 대해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있었습니다. '회 내 진료수의사뿐만 아니라 일반기업,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에 이어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이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 새 수장이 되었습니다. 축단협은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1년 제1차 축단협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제9대 회장으로 이승호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였습니다. 임기는 1년입니다. 또한, 김용철 회장(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이홍재 회장(대한양계협회), 김삼주 회장(전국한우협회), 허주형 회장(대한수의사회)을 부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감사는 이재용 회장(한국종축개량협회)과 석희진 원장(한국축산경제연구원)을 유임하였습니다. 이승호 신임 축단협 회장은 “하태식 회장을 비롯한 전임 축단협 회장들께서 일궈 온 축단협의 대응시스템을 계승 발전시키고, 소통과 단합의 리더십으로 현안문제를 극복해 나가겠다. 축산업의 공익적 기능과 역할을 도외시한 채 현장과 소통하지 않는 정부정책을 바로잡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축단협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사업계획 및 예산 의결과 함께 대체 단백질 식품 대응 TF와 대선공약반영을 위한 TF를 구성키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분관리제 법제화, 축산냄새 규제, 외국인노동자 고용허가 주거시설(관리사 인정) 등과 관련해 정부와
이제 국민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삼겹살'.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한 번쯤은 '돼지기름으로 자동차가 갈 수 있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 이러한 상상을 실행에 옮긴 인터넷 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한 유튜브 채널('픽플러스')는 돼지비계를 불판에 달궈 돼지기름을 얻은 후 이를 기름이 없는 디젤차에 주입합니다. 그리고 결과는? 삼겹살 굽는 냄새를 풍기며 시동이 성공적으로 걸립니다. 그리고 자동차가 놀랍게도 달립니다. '픽플러스'에 따르면 이렇게 돼지기름으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이유는 돼지기름은 일종의 '바이오디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돼지기름을 일상적으로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별도의 정제 등 과정없이 사용한다면 자동차 엔진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배기구에서 삼겹살 냄새나는 건 레전드', '차를 몰고 다니면 동네 개들 다 따라다니겠다', '밤에 타고 다니면 야식 생각나서 미칠 듯' 등의 재미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산불이 났습니다. 위험을 막고 산림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진화에 나섭니다. 헬기를 동원해도 끌 수 없을 만큼 불이 번집니다. 주변 산림을 미리 태워 불길을 막기 위해 맞불을 놓기로 합니다. 마지막 수단인 만큼 맞불은 제대로 살펴야 합니다. 그런데 주변 산에 모두 맞불을 놓아 발화 산보다 훨씬 넓은 주변 산을 모두 태웠습니다. 그리고는 산불을 막았다 합니다. 어찌해야겠습니까?” - 이근행 소장(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지난 19일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 갑) 등 여러 국회의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동물복지국회포럼의 공동 주최로 '가축전염병 대응 개선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토론회는 말 그대로 정부의 과도한 '예방적 살처분' 정책에 대한 성토장이었습니다. 토론회의 계기인 최근 '고병원성 AI' 사태 관련 정부는 지난 '18년 개정한 고시, 살처분 반경을 발생농장 반경 500m에서 3km로 확대를 근거로 현재까지(4.4 기준) 약 3천만 마리의 닭과 오리 등을 살처분했습니다. 이에 따른 계란 가격 급등에 정부는 계란 수입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송옥주 의원은 인삿말에서 "축산 농가
충북 음성군은 지난해 11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착공(관련 기사)에 이어 이달에는 감곡면 원당리 348번지 일원에 1만 1천 893㎡ 규모로 총 52억 원의 예산(국비 26억)을 투입해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이 갖는 기피 시설이란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참여 수익사업 발굴, 문화관광 등 수익 모델을 더해 주민의 소득향상을 통해 환경기초시설을 자발적으로 설치하도록 유인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연접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폐열(온수)을 공급받는 온실과 농산물 판매 또는 선별 역할을 하는 선별장, 주민편의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2년 상반기가 준공 목표입니다. 군은 지난 2016년 환경부 공모를 통해 감곡면 원당2리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연계사업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인접한 경기도 이천시 율면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본 사업 역시 5년 이상 사업이 지연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으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이 기피 시설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환경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고상억, 홈페이지)가 오는 28일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2021 KASV 수의양돈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돈산업에서 여전히 가장 큰 이슈이면서 잠재 위험인자인 'ASF' 관련 내용을 주로 다룹니다. 국내외 ASF 발생 상황(선우선영 박사) 및 살처분·수매농가의 재입식 관련 문제점(조상욱 원장)을 함께 점검해 보고, 아울러 향후 ASF 통제의 전략적 도구가 될 백신 개발 현황(해외 연자)도 들어 볼 예정입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농식품부)를 통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질병관리등급제 등 앞으로의 방역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한돈산업에 있어 '수의사' 자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방역 논리에 밀려 있는 수의사의 진료(최종영 원장)뿐만 아니라 권리(김은석 수의사), 역할(조호성 교수)에 대한 발표와 관련 토론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 밖에 PRRS 바이러스(김원일 교수)와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김정희 수의사)에 대한 최근 연구 및 사례 발표도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에 따라 온오프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 현장에는 사전 예약을 통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코로나19로 지친 대한민국의 뒷심 발휘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한 ‘한돈 뒷심 스토리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습니다(관련 기사). 한돈자조금은 ‘당신의 뒷심 스토리를 들려주세요’라는 주제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11세 최연소 참가자부터 81세 최고령 참가자까지 총 495명이 참여했으며, 한돈자조금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한돈상 2명, 뒷심상 3명, 스토리상 4명을 각각 선정했습니다. ‘한돈 뒷심 스토리 공모전’ 영예의 대상에는 커리어와 육아 병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뒷심을 발휘해 많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젊은 엄마’의 스토리가 선정되었습니다. 한돈상에는 칠전팔기 공모전 도전기와 코로나로 사업이 어려워진 아버지의 뒷심을 응원하는 아들의 스토리가 뽑혔으며, 이 외에도 다이어트 성공기를 비롯해 재취업 도전, 암 투병 극복, 월남전 참전기 등 다양한 뒷심 발휘 스토리들이 수상작으로 뽑혔습니다. 수상자 10명에게는 총 500만 원 상당의 상품과 함께 상패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100명에게는 참여응원상으로 다음달 출시될 ‘한돈 뒷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