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지난 1일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실린 기고글입니다.저자의 동의를 얻어 싣습니다. - 돼지와사람]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생, 그리고 대응 노력 지난9월17일 국내 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했다. 그동안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당국과 양돈 농가들이 참 많이 애를 썼지만 그 노력은 빛을 바랬다. 지금까지 구제역과 고병원성조류독감에서 얻은 많은 경험이 있었지만 이 바이러스는 이제까지의 다른 바이러스와는 많이 달랐다. 기존의 상식을 넘어서는 이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연구가 부족한 상태였고 특히 백신 개발과 함께 이를 위한 기초 연구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국내 유입과 농장내 감염을 막는 차단방역만이 유일한 대비책이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참 힘든 싸움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처하는 방역당국의 의지였다. 초기의 과감한 대응조치는 발생 한 달만에 발생지역을 경기도 북서부에 묶어 둘 수 있게 만들었고, 이는 최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의 여러나라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이후 소비심리 불안과 돼지고기 가격 폭락으로 산업 존폐의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한돈농가들이 국산 돼지고기 소비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는 10월31일부터 국산 돼지고기의 소비를 유도하고,안정적인 가격 형성을 위해 ‘한돈농가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광장에서 여는 한돈 전 부위50%할인을 비롯해,온오프라인 및 유통업계,소비자 단체 등과 연계해11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집니다. 행사기간국민들에게 국산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알려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위축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관련 기사). 우선 한돈자조금은10월31일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 앞 동아광장에서 대규모 할인 판매로 소비촉진 행사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서 1일까지 이틀간 한돈 직거래장터를 열어 삼겹살,목심 등 인기 부위를 포함한 다양한 부위를 50%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소비자 대상 한돈 안전,안심 홍보캠페인도 함께 엽니다. 또한, 31일부터 3일까지 중구 남산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제4회 남산 한국의 맛 축제’에 참여해 한돈 무료 시식회,경품 이벤트를 통한 한
최근 방문한 사무실 앞 김포농협 로컬푸드 매장에서 김포에서 생산한 돼지고기가 사라졌습니다. 대신 안성과 청주에서생산된 돼지고기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김포는 최근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인근 강화, 파주와 함께 돼지가 없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김포에는 도축장 1곳이 있지만, 사실상 휴업상태 입니다. 대한민국이 ASF를 막지 못하면 또 이 자리에는 수입산 돼지고기가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생각에 문득 씁쓸해집니다.
최근 돼지 도매가격이 2천7백원대까지 떨어져 전체 한돈산업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한돈산업은 무엇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관련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최근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연구원은 지난 17일 소비자 526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소비 관련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10월 돼지고기 소비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돼지고기 소비를 전년 10월보다 줄였다는 응답이 45.4%(239명)이었으며, 반대로 늘렸다는 응답은 고작 4.9%(2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는 전년과 동일하다는 답변(49.6%, 261명)을 내었습니다. 결국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10월 돼지고기 소비는 전년 동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 연구원은 돼지고기 소비를 줄였다는 응답자들에게 소비를 줄인 이유는 물어봤습니다. 예상대로 '돼지고기 안전성이 의심되어'가 70.3%(154명)를 차지했습니다. 연일 한돈산업을 비롯해 정부당국이 ASF는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아 안심하고 돼지고를 먹어도 된다'
동원홈푸드(대표이사 신영수)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축산물 온라인몰 ‘금천미트’가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살 수 있는 1인 가구 맞춤형 신선육 ‘상상정육’ 8종을 출시하고 B2C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상상정육’은 정육점에 가지 않아도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는 신선육 제품입니다. 1인가구 맞춤형 소단량 제품이어서 구매 부담도 없습니다. 제품은 CU 편의점 내에 별도로 비치된 특별 제작 냉장고와 냉동고에 보관돼 최상의 신선도가 유지됩니다. ‘상상정육’은 냉장육 4종과 냉동육 4종으로 구성됐습니다. 각각 소 살치살 구이, 소 부채살 스테이크, 한돈 삼겹살 구이, 한돈 목살 구이 4종과 이베리코 목살 스테이크, 척아이롤 스테이크, 소 목심 찹스테이크, 소 갈비살 구이 4종입니다. 냉장육은 별도로 해동할 필요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하며, 냉동육은 캠핑이나 여행시 장기간 휴대하기에 용이하고 가성비가 높습니다. ‘상상정육’ 8종의 중량은 200g이며 가격은 한돈 삼겹살 구이 5500원, 한돈 목살 구이 5500원, 소 살치살 구이 7900원, 소 부채살 스테이크 7900원, 이베리코 목살 스테이크 8900원, 척아이롤 스테이크 6
최근 3천원대로 떨어진 돈가는 지난 17일 2,969원을 기록하며 전국 한돈농가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돼지 한 마리를 팔 때마다 손해를 보고 있자니 양돈농가들은 늘어나는 손해에 앞으로가 더 걱정스럽습니다. 현재 형성되는 낮은 돈가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수급 불안정,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위축, 낮은 등급의 돼지 과다 출하를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수급이 이루어지고 낮은 등급의 돼지 출하가 줄어든다고 해서돈가가 많이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의낮은 돈가의 주 요인은 소비자들이 한돈을 사지 않는다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 양돈조합 관계자는 "돼지고기가 안 팔려도 너무 안 팔리는 상황에서 대응책이 없다"면서 "개별적 양돈조합은 시장을 선도하기에는 역부족이라한돈협회나 농식품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모 대형마트의 바이어와 이야기 해보니 수입돼지고기가 15% 이상 판매가 늘었다고한다.대형마트와 소비촉진을 위한 협의가 필요하고, ASF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안전에 대한 여론조성 플레이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
우리에게 친근한'야쿠르트 아줌마'가이젠 한돈 등의 다양한 신선식품을배달하는 본격 '프레시 매니저'로 바뀝니다. 한국야쿠르트는 자사의 온라인몰 ‘하이프레시(바로가기)’의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기존 온라인몰을 ‘모바일 신선마켓’으로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한국야쿠르트는 제품군 확대를 통해 1인용 밀키트부터 이유식 등 기존 대비 70여종의 품목을 추가해 취급 품목을 총 212종으로 늘렸습니다. 본죽, 종가집, 농협안심한돈, 팜투베이비 등 국내 대표 식품 브랜드의 인기제품을 포함해정육과 고추장, 쌈야채 등 식자재부터 이유식, 죽까지 고객 생활과 편의에 맞춰 다양화했습니다. 또한,한국야쿠르트의 신선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의 인기제품 10종도 1인용 밀키트 제품으로 출시하며 신선간편식 사업도 보다 강화했습니다. 식품 외 메디힐 마스크팩 등 화장품 4종도 추가했습니다. 정기배송 서비스도 진화합니다. 한국야쿠르트만의 유통 채널인 1만1000여명의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단 한 번의 모바일 주문만으로도 신선 제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객 편의와 일정에 따라 제품 배송지나 수령일자도 수시 변경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에는저녁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섭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인한 소비자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실의에 빠져있는 한돈 농가에 힘을 보태 달라는 의미를 담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우선 한돈자조금은 19일(토)부터 오는 27일(일)까지 9일간, 전국 550여곳 한돈인증점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행사기간 동안 한돈인증점 음식점에서 삼겹살, 돈까스 등 주 메뉴 1인분당 2,000원을 할인하고, 보쌈, 족발 등 2만원 이상 메뉴는 1인분당 4,000원씩 할인해 판매합니다. 인증점 가운데 식육판매장에서는 삼겹살 100g당 300원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와 더불어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는 이달 31일(목)까지 기획세트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일일 선착순 행사도 진행합니다. 자조금은 대형유통점과 연계한 한돈 할인행사도 진행합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중까지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는 한돈 삼겹살 등 다양한 부위를 시중 가격보다 15% 이상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농협과 공동으로 이달 말까지
경북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지난 22일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대표 김익현)'과 상주를 대표하는 한돈 공동브랜드명으로 ‘상주약감포크’ 명칭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은 특허받은 친환경기능성 돼지고기를 비롯해 감을 포함하는 가축 사료 첨가제를 개발해 상주시 축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육류 제품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상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과 '상주약감포크' 브랜드의 특허권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상주 한돈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상주시를 대표하는 한돈 브랜드로 육성하여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한돈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품질 좋은 한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이번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기홍 후보가 '축산물유통법에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을 강력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23일 발표했습니다. '축산물유통법'은 지난해 7월 정부가 입법 발의했고 현재 국회 농해수위에 계류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돼지 거래가격 보고 시범사업을 추진 중입니다(관련 기사). 다음은 이기홍 후보의 성명서 전문입니다. -돼지와사람 대한민국의 한돈은 국민 식량안보의 핵심 자원이며, 한돈 농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산업입니다. 우리 한돈협회는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한돈산업 육성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해 왔습니다. 이는 국민 식량주권 확보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회에 발의된 '축산물 유통법'에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한돈농가는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우리는 왜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을 반대하는가? 첫째, 거래가격 보고제는 농가 수익에 불리한 제도이다. 현재 농가들이 적용받고 있는 도매시장 경매제도는 경쟁을 통해 가격이 형성되어,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하고 유통의 투명성이 보장되
경기도가 전문 그릴마스터 양성과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2025 그릴마스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그릴마스터 대회’는 G마크 우수 축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불맛을 선보일 전문가를 선발하는 경연 행사입니다. 최근 주목받는 푸드 큐레이터,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과 더불어 고기를 굽는 일 역시 전문 직업으로 육성하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우 부문 8명, 한돈 부문 4명 등 총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경쟁을 펼칩니다. 위생, 굽기 정도, 능숙도, 모양, 차별화, 창의성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해 부문별 최우수 그릴마스터를 선정합니다. 8월 8일 용인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하려면 이달 24일까지 대회 공식 누리집(ggrill.com)을 통해 접수해야 하며, 지원자는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서 ‘그릴마스터 양성 온라인 교육(url.kr/3iao1i)’을 수강해야 합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SBS ‘생방송투데이’, KBS ‘생생정보’ 등 전국 방송을 통해 실력을 선보일 기회도 얻게 됩니다. 최창수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장은 “고기 굽기는 이제 전문성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외식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우수 축산물을
산청군의 명품 '산청흑돼지(관련 기사)'가 국제가축등록시스템에 등재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보존·육종한 6축종 15자원(품종·계통)이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새로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지난 6월 24일 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8자원을 대상으로 자원 특성, 보존 현황, 생산성, 집단 구성 등 14개 항목을 심의해 최종 돼지·소·닭·개·토끼·호로새 등 15자원을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우리나라 자원은 22축종 155자원에서 23축종 170자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새로 등재된 가축 가운데 돼지는 ▶산청흑돼지 ▶K-자돈이 ▶K-자돈이 백색 등 3자원입니다. 역대 34번째, 35번째, 36번째 등록 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이번 등재로 우리 고유 가축유전자원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으며, 유전자원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자원 보존과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형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지난 금요일(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 후 서울의 한 삼겹살 전문당에서 대통령실 직원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날 대통령은 식당 관계자뿐만 아니라 식당을 찾은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식사 후 SNS에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또한)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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