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야생멧돼지 포획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정부 부처 및 지자체에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열린 가축전염병 방역상황 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그동안 경기, 강원에서만 발견되었던 (ASF) 감염 멧돼지가 지난 11월 19일부터는 충북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며 "감염멧돼지가 발생한 지역은 양돈농장이 밀집한 경기 서부, 경북 북부지역 인접해 있어서 언제든지 농장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는 만큼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우선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낙엽이 떨어진 이 겨울이야말로 야생멧돼지를 발견하고 포획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이다"며,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개체수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농가 및 일선 현장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고 지자체는 이행상황을 밀착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김 총리는 "가축전염병은 조기 차단 기회를 놓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다"며, "초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야 나중에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의는 최근 한 달간
ASF 양성멧돼지 발견숫자가 최근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다시 월 100건을 넘을 기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지역으로의 추가 확산이 더욱 우려되고 있습니다. 환경부의 자료에 따르면 8일 기준 12월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38건입니다. 38건은 11월 전체 76건의 절반에 해당하며, 10월 33건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이달 들어 일일 4.75건 꼴로 양성멧돼지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증가세가 31일 연말까지 그대로 이어진다면 산술적으로 약 147건입니다. 최근 30일간(11.7-12.8)의 양성멧돼지 숫자는 98건입니다. 이렇듯 최근 양성멧돼지 발견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겨울이라는 시기적인 이유도 있겠으나, 무엇보다 충북 단양과 인접한 영월을 중심으로 수색을 강화하면서 많이 발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2월 양성멧돼지 38건 가운데 단양이 1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영월이 12건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나머지는 정선 6건, 강릉 3건, 인제·춘천·평창 등 각 1건입니다. 특히, 단양은 지난달 19일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4건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3건을 제외하고 모두
충북 단양의 총기유보지역에서 최근 총으로 멧돼지를 잡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해당 지역은 단양군 단성면 월악산 국립공원 내로 지난달 19일 충북서 첫 양성멧돼지(#1704)가 발견된 곳입니다. 환경부는 발견 다음날인 20일 해당 발견지점 반경 10km 지역에 대해 총기유보지역으로 지정하고, 총기포획을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수색을 통해 최근까지 인근에서 양성멧돼지 폐사체 14개를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일 최초 발견지점과 약 1km 거리의 서로 다른 두 지점에서 멧돼지 두 마리를 연이어 포획단이 총으로 사살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들 돼지는 모두 12개월령 암컷으로 포획 전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만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6일 검사 결과 양성멧돼지(#1770, #1771)로 확진되었습니다. 총기 유보의 의미는 총소리로 멧돼지가 놀라 서식지를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총기로 인한 인위적인 확산을 막고 그 사이 울타리 설치 등의 확산 차단 조치를 취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총기유보지역에서 총기를 사용한 것이 옳은 것인지의 판단 여부에는 이유가 어찌되었든 물음표가 붙습니다. 게다가 해당 지역은 그물망을 임시 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일 공고를 통해 경기·강원·충북·경북 17개 시군을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최종 지정했습니다. 광역 소계 1차 지정('20.11.16) 2차 지정('21.12.3) 인천 1 강화 - 경기 11 김포·연천·파주·포천·고양 ·양주·동두천·가평·남양주 양평·여주 강원 18 화천·철원·양구·인제· 고성·춘천·홍천·양양 속초·영월·평창·강릉·정선· 횡성·삼척·원주·동해·태백 충북 3 - 제천·단양·충주 경북 2 - 영주·봉화 총계 35 18 17 이번에 새로 지정된 17개 시군은 강원이 가장 많은 속초, 영월, 평창, 강릉, 정선, 횡성, 삼척, 원주, 동해, 태백 등 10개이며, 경기가 양평과 여주 등 2개, 충북이 제천, 단양, 충주 3개, 경북은 영주, 봉화 등 2개입니다. 이들은 모두 앞서 농식품부가 지난달 19일 지정 계획 공고를 낸 대상 시군 그대로입니다(관련 기사). 충북 제천과 단양이 지정 계획 공고 당시에는
11월 ASF 양성멧돼지가 전월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충북에서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황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양성멧돼지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보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전체 ASF 양성멧돼지 발견숫자는 모두 76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76건은 전월보다는 43건, 전년동월보다는 20건 각각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군별로는 연천(1), 인제(3), 춘천(5), 가평(3), 영월(19), 강릉(2), 홍천(4), 평창(3), 정선(19), 삼척(2), 단양(10), 제천(5) 등입니다. 사실 발견숫자 증가보다 정말로 우려스러운 것은 발견지역이 충북으로 확대되었고, 추가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지난 19일 단양에서, 22일에는 제천에서 양성멧돼지가 첫 확진되면서 이제 국내 ASF 양성멧돼지 발견지역은 3개 도, 21개 시군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에서 발견된 양성멧돼지 숫자는 벌써 15건입니다. 단양 10건은 모두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제천 5건 가운데 4건은 인접한 충주와 불과 1km 내 거리입니다. 여기에 더해 영월 김삿갓면의 발견지점과 경북과의 거리는 불과 약 7~8km입니다. 또 하나 우려
정부가 절도 발생 우려 지역 내 주택 등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 관련 규정 준수 여부 특별 점검에 나섭니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은 오는 29일(월)부터 경북·충북·충남 소재 단독 및 공동 주택(1,247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 관련 규정 준수 여부 특별 점검'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점검은 11월 들어 절도 범죄 사건이 경기 및 강원에 이어 제천과 단양 등의 충북 지역에서도 발생하는 상황에서 경북과 충북, 충남 지역에서의 절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되었습니다. 점검 기간은 이달 29일(월)부터이며, 해당 3개 시도를 우선 점검한 후 이후 경남과 전북, 전남 등의 남부지역 전역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이미 각 시도는 행안부·지자체 등 공무원 3인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 5개반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당장 월요일부터 개별 주택을 방문해 주요 방범 시설뿐만 아니라 주택법, 소방법, 환경정책기본법, 주민등록법, 자동차관리법 등 생활주거 관련 규정 제반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점검은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최대한 엄격하게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위반 사항이 적발 시에는 현장 지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이 25일 오후 충청북도 충주시청을 방문, ASF 방역 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김현수 장관은 충주시청에서 충주시 가축방역 방역 추진사항을 보고받고,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멧돼지 개체 수의 적극적 저감과 함께 농장의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김 장관은 "발생지역은 가용 수색인력을 모두 동원하여 폐사체를 집중 수색하고, 포획단을 매일 투입하는 등 멧돼지 제거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수색반과 포획인력의 신발과 의복 소독, 멧돼지 사체에 대한 방역관리도 철저하게 실시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충남·경북 등 중남부 지역 지자체에서는 ASF 사전 예방을 위해 ①내부 울타리, ②전실, ③방역실, ④입․출하대와 같은 중요 방역시설 설치를 독려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같은 날 충주와 인접한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산자락에서 이틀 만에 네 번째 ASF 양성멧돼지(#1719)가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충주와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져 불과 600미터입니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해당 발견지점 주변에 경광등과 기피제, 그물망 설치를 통해 추가 확산 차단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기포획은 잠정
충북 단양과 제천 ASF 확산 소식에 경남도가 살아있는 돼지와 사료 등에 대한 반입·반출 제한 조치를 오늘(24일) 00시부터 기존 발생지역(경기 10개 시군, 강화, 강원 등)에 더해 충북 3개 시군(제천・단양・충주)와 경북 5개 시군(영주・봉화・울진・문경・예천) 등으로 추가·확대했습니다. 앞서 경북 5개 시군에 대해서는 분뇨의 반입・반출도 금지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추가 확산에 따라 제한조치 지역은 계속 늘 전망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