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올해 하반기 우수 종축 인증위원회를 열고, 우수 종돈장에 '디앤디종돈'과 우수 정액 등 처리업체 '피엠포크 경산유전자' 2곳을 인증했습니다. 이번 인증으로 국내 우수 종축 업체는 우수 종돈장 18곳, 우수 종계장 5곳, 우수 정액 등 처리업체 25곳 등 총 48곳으로 늘었습니다. ▶정액 등 처리업체 국립축산과학원은 위생·방역, 종축의 능력, 시설·환경, 정액품질 관리, 인력 등을 서류심사와 현장 평가로 심의한 뒤 우수 종축 업체로 인증해 왔습니다. 디앤디종돈은 씨돼지 사육규모가 100마리 이상이며, 최근 1년 이내 9종 이상 전염병 발생 사실이 없고 인력·시설을 잘 관리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돼 인증을 받았습니다. 피엠포크 경산유전자는 씨돼지 사육규모가 30마리 이상이며, 최근 1년 이내 8종 이상 전염병 발생 사실이 없었습니다. 또한, 정액품질을 철저하게 기록 관리함으로써 고품질의 정액을 생산, 공급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종돈장(씨돼지 농장) 우수 종축 업체 인증은 정액 등 처리업과 종축업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가축을 개량하고자 축산법 제21조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으로 관리되는 업체를 1년에 2회 선정하는 제도입니다
최근 우리 돼지 한돈을 이용한 'K-로스팜' 캔햄을 출시한 롯데푸드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정식 상생을 위한 손을 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9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푸드 본사에서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진성)와 한돈을 이용한 제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돈자조금은 롯데푸드와 함께 캔햄을 비롯한 HMR 제품 등 한돈을 원료로 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한돈 사용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롯데푸드는 지난달 100%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한국의 맛을 살린 'K-로스팜‘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국가대표 캔햄’이라는 컨셉으로 개발된 이번 신제품은 한돈자조금의 ‘국산 식자재의 우수성 홍보’와 롯데푸드의 ‘국내 캔햄 생산 기술력 활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되었습니다. 한돈자조금(위원장 하태식)은 “100% 한돈을 사용한 K-로스팜이 말 그대로 한국의 대표 캔햄으로 자리 잡고, 향후 품질 좋은 우리 한돈을 활용한 제품이 많이 출시되어 한돈 농가와 상생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한돈자조금은 국내 다수의 식품관련 기업들과 다양한 제휴마케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이 주관하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자 15명이 발표되었습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등급판정 데이터를 활용하여 그 해에 가장 좋은 품질의 축산물(한우, 한돈, 육우, 계란)을 생산한 농가를 선정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을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대상 가운데 대통령상의 경우 생산규모가 큰 한우와 한돈 부문을 격년제로 선정하며, 올해는 한우 부문 김사영 대표(다인농장)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한돈 부문의 경우 이장형 대표(가야농장, 충남 서산) 또 하나의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대표는 평가 기간 동안 6,136두를 출하하여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56.4%로 나타나 전국 평균 32.8%보다 23.6%p 높았습니다. 개체선별기를 활용한 선별 출하로 출하체중을 균일화 하는 등 품질의 표준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거세 111~114,kg, 암 115~118kg). 이 대표는 전년도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또한, 전년도 특별상인 대한한돈협회장을 수상한 이병하 대표(산수
이달 24일부터 경기·강원지역 ASF피해농가들이 사육을 재개하는 재입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 17일 첫 확진·살처분으로부터 무려 434일만의 일입니다. 재입식은 우선 모든 절차를 완료한 연천지역 양돈농가 14곳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24일 5농장(에코팜, 미라클팜, 동산농장, 노른터 농장, 일학농장 495두)을 시작으로 12월 4일까지 모두 후보돈 2천여두의 환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재입식은 ASF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에 따라 진행됩니다. 해당 후보돈은 전남 영광을 비롯해 경북 문경, 강원 평창, 충북 진천, 경북 구미, 전남 해남, 세종 등 여러 곳으로 다양합니다. 앞으로 경기북부지역 농장에 인공수정용 정액을 공급할 AI센터인 북부유전자의 웅돈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입식 첫날인 24일, 이준길 ASF 비상대책 위원장을 비롯한 ASF 희생농가들은 15개월의 고단한 기억을 뒤로 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준길 위원장은 "이런날이 오기는 합니다"라며 "눈물이 난다"라고 벅찬 감동을 전했습니다. 에코팜 노창수 대표는 "재입식으로 37가정이 희망을 품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고통스럽고 불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에서 제공하는 ‘우리동네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가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2위 안에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과제를 소개하고 국민과 함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사회적가치 ▲공공서비스 ▲협업 ▲행정혁신 등 4개 분야에 총 845건의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1차 예선인 전문가 서면심사를 통해 96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고, 2차 예선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우리동네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를 포함한 32건의 혁신사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농식품부와 축평원은 축산물의 합리적 소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응답하기 위해 더욱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우리동네 정육점의 위치정보와 실시간 판매가격 정보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와 ‘똑똑한 소비’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현재 본 서비스에서 전국 약 2,000여 곳의 축산물 유통업체 가격정보를 볼 수 있으며, 정육점 전자저울에 저장된 쇠고기, 돼지고기
국내 최대 양돈산지인 홍성군에서 고령을 찾아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현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이 된 해결책 마련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대한한돈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지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 한돈협회 부회장, 환경개선특별위원회장)이 12일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해지음교육센터에서 홍성군의회 축산악취 저감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문병오 의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축산악취 저감 우수사례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지음영농조합법인은 축산악취 저감의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정부관계자 및 전국의 한돈농가에 벤치마킹되고 있는 곳으로 이날 견학은 국내 최대 양돈산지인 홍성군의 축사냄새 저감과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만들기 위해 홍성군의회 축산악취 저감대책 특별위원회가 해지음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한 것입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축산 악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전수하기 위해 가축 분뇨처리 방법 및 악취 개선법 노하우에 대한 강연과 경북 고령군 개진면에 위치한 우수농장을 방문하여 슬러리 액비순환 시스템, 바이오커튼, 냄새측정 장비 등 악취방지시설 설치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습니다. 이기홍 위원장은“축산농장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27일 일가재단(이사장 김한중)과 함께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북한이탈주민 학생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전달식은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을 비롯해 일가재단 통일장학회 이범호 위원장(돈마루˙나람 대표), 일가재단 김찬란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습니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한돈 농가에서 드리는 장학금으로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리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라며 “한돈 농가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 서겠다”라고 밝혔습니다. 2016년부터 꾸준히 일가재단에 통일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한돈자조금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청정 홍성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홍성군은 그 일환으로 결성면 성남리 일원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11일 발표했습니다. 결성면 성남리에 건립되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환경오염 방지 및 자연순환 농업기반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2024년까지 총 300억 원(국비 210억, 도비 15억, 군비 15억, 자부담 60억)이 투입됩니다. 홍성군과 홍성축협이 함께 추진한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사업대상지 공모를 거쳐 결성면 성남리 내남마을 인근으로 사업 대상지가 접수됐습니다. 사업대상지 공모에 홍성군과 홍성축협은 입지조건과 응모자격에 따르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입지조건은 26,000㎡ 내외로 관련 법령 저촉사항이 없고, 마을주민들의 민원이 없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으로 시설용량은 1일 200톤(가축분뇨 170톤, 음식물 30톤)입니다. 응모자격은 마을 주민들의 사업추진 동의서와 토지소유자 매각동의서를 받은 마을로 응모신청서, 주민동의서, 당해토지 매각동의서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홍성축협 총무과에 방문접수 받았습니다. 부지로 선정된 마을은 홍성축협에서 마을 발전기금 1억 원과 매년 5,250만 원을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돼지의 생체정보와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양 관리를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는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연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시스템은 생성형 AI 모델, IoT 기반 센서 기술, 영상인식 기술을 융합해 ▲돼지의 체중, 행동, 식이 패턴 ▲기침이나 이상행동 등 건강 이상징후 ▲온도, 습도, 가스 농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상 상황을 설명하고 농가 맞춤형 관리 지침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농가의 축산 환경과 축산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육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 중 ‘생성형 AI 활용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상용화’ 과정에 선정되어, 3년간 1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를 포함해 5개 인공지능 전문 기관 및 기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