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히프라(이하 히프라)가 지난 20일 돼지부종백 백신 관련 온라인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국내 공급을 알렸습니다. 웨비나는 건국대 수의대 류영수 학장의 돼지부종병 설명과 백신 국내 적용 사례 발표와 한국히프라 서상원 수의사(백신사업부문장)의 백신 소개, 전체 질의 응답 등으로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돼지부종병은 오염된 사료, 물, 환경 등을 통해 경구로 감염된 VTEC 대장균이 분비하는 베로독소(VT2e)에 의해 발병합니다. 베로독소는 돼지 혈관을 손상시켜 출혈 및 부종, 신경증상 등의 임상증상을 유발하며, 높은 폐사뿐만 아니라 성장저해 등 농장생산성에 손실을 가져다 줍니다. 부종병은 이유 이후부터 문제가 되는데 VTEC 대장균의 감염에 필요한 F18에 대한 수용체가 생후 20일령의 자돈에서 형성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포유자돈에게는 F18에 대한 수용체가 없어 역설적으로 부종병에 안전합니다. 돼지부종병은 증상 정도에 따라 임상형, 만성형, 비임상형으로 구분되는데 흔히 농장에서 '안면 부종'으로 알고 있는 것이 '임상형' 부종병 입니다. 그런데 감염율에 비해 실제 임상형으로 확인되는 비율은 낮아 농장에서 피해를 보고 있지만, 이를
일선 양돈농장 내 상시 피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돼지 질병인 '돼지 부종병'에 대한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이 소개됩니다. 한국히프라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대장균 베로독소의 위험성과 관리 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강의 생중계인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먼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류영수 학장이 초청되어 돼지 부종병에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갖고, 이어 한국히프라 서상원 수의사(백신사업부문장)가 국내 돼지 부종병 컨트롤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백신을 소개하는 순서로 약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웨비나 참석은 누구나 가능하며, 간단한 사전등록(바로가기)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관련 문의는 한국히프라(031-698-3057)로 연락하면 됩니다. 한국히프라는 "농장에서 기존에 돼지 부종병을 컨트롤하는 방식은 절식이나 사료 성분 조정 등, 생산성의 손실을 일정 감수하며 버텨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어 왔다"며, "이번에 소개할 새 컨트롤 방안으로 대한민국 양돈농가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돼지 부종병은 대장균이 분비하는 '베로독소'에 의해 유발됩니다. 혈액 내 '베로독소
위축성 비염(AR), “없다”고 믿으면 없는 것일까? 우리 농장에는 정말 위축성 비염(AR)이 없을까? 지난 아시아 양돈수의사 대회(APVS 2019)에서 위축성 비염(AR)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내 농장에는 AR 문제가 없다고 응답한 한국의 15개 농가에서 총 300두의 비육돈을 대상으로 도축 검사를 실시한 결과, 농장주들의 믿음과는 달리 코를 절단한 비갑개 병변의 전체 평균 점수가 6.36점(유럽 약전의 평가 방법에 따라 18점 만점으로 채점. 점수가 낮을수록 건강한 비갑개)으로 나타난 것이다. 평균 비갑개 병변 점수가 중등도 AR(5~8점)에 속하는 농장의 비율이 53%, 심각한 AR(9~18점)에 속하는 농장은 27%로 각각 나타났다. 경도의 AR(4점 이하)에 속하는 농장은 전체의 20%(PRRS 음성이며 관리 수준이 매우 뛰어난 3개의 고위생 농장)에 불과했다. 참고로 중등도 AR과 심각한 AR에 해당하는 농가들 모두 ‘내 농장에 AR 문제는 없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AR 백신 제품들을 선정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더 재미있는 것은 해당 발표에서 밝혀진 비갑개 손상과 폐렴의 상관 관계이다. 돼지들의 비갑개 점수와
[최근 히프라 유니버시티를 통해 세계적인 양돈 컨설턴트 엔릭 마르코가 전국에서 여섯 번의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세미나에서 전해준 농장에서의 호흡기 질병 관리방안을 정리하여 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1화. 태어나자 마자 병원체에 노출되는 돼지 -2화. 초기정착 병원체를 관리하는 5가지 방안 -3화. 백신 효과를 극대하기 위한 초유관리 방법 -4화.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한 농장내 관리개선 방안 -5화. 세균 복합감염 예방을 위해 우선적으로 관리할 질병 4화.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한 농장내 관리 개선 방안 돼지는 태어난 직후부터 다양한 병원체에 노출된다. 자돈에 호흡기 원인체들이 조기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모돈에 적절한 백신 접종 및 항생제 처치가 필요하다. 더불어 모체이행항체가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초유 섭취 극대화할 수 있는 초유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농장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호흡기 질병으로 고통받는 농장이라면, 이와 더불어 농장의 전체적인 관리 방식에는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자돈의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한 농장의 관리 개선 방안으로 아래 3가지 항
[지난 4일스페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연구하는 기관중 하나인 CReSA를 방문해 Fernando Rodriguez와 Joaquim Segales를 만나 ASF에 대한 대화를 나눠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지금의 ASF 상황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공유드립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ASF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는가?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다르게 빠른 신고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동제한을 시킨 현시점에서 멧돼지를 통한 전파와 차량·사람을 통한 전파 차단에 집중한다면, 다른 아시아 발병국처럼 토착화되는 상황까지 가진 않을 것으로 본다. 전세계 많은 국가들이 한국이 ASF를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은 왜 ASF 청정화에 30년이상 걸렸는가? 스페인은 실제로 90년 이전까지 적극적인 ASF 청정화 노력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럽연합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ASF 발생농가 신고시 보상금을 즉시 지급하고, 시설 개선자금 대출을 동시에 지원하면서 3년 내 방목사육지역을 제외하고 청정화에 성공하였다. 정부의 재정지원과 충분한 농가보상이 이뤄진다면 ASF는 컨트롤 하기 어려운 질병이 아니다. AS
돼지 호흡기 생식기 증후군(PRRS)은 전세계 양돈 시장에서 가장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발생시키는 질병 중 하나이다. 정확한 자돈 백신 접종은 PRRS에 의한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최근 모돈 93,800두 규모의 유럽 대형 계열화 회사에서 PRRS에 의한 경제적 손실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PRRS 안정화 상태인 농장은 불안정 상태의 농장보다 이유 자돈을 주당 26.2마리(모돈 1,000두 기준) 더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PRRS 양성(불안정 상태)인 번식돈군에서는 모돈두당연간이유두수(PSY)가 1.36두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번식 문제와 더불어, PRRS가 야기하는 호흡기 문제는 평균일당증체량(ADG) 감소, 폐사율 증가, 사료요구율(FCR) 증가, 항생제 사용량 증가 등의 피해로 이어진다. 성장 중인 돼지에 유발되는 PRRS의 경제적 손실은 돼지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에(유행성폐렴), 흉막폐렴, 글래서씨병 등의 2차 감염에 기인한다.' ▶'SIP(유럽 전산성적 관리 프로그램)에 따르면, PRRS 발생에 이후 질병에 의한 추가 생산 비용은 자돈 1두 당 12.75유로(한화 약
9월 세계적인 양돈컨설턴트가 한국을 방문합니다. 한국히프라(지사장 김명휘)는스페인의 세계적인 양돈 전문 컨설턴트 '루이스 산호아킨(Sanjoaquín Romero, Luis)'이 9월 23-26일 히프라 유니버시티 세미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산호아킨은 수의사로서뿐만 아니라현장 관리자로서 다년간 축적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양돈기업을상대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 학회에 인기 연자로 초청되어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올초 국내에서 한글로 번역 출간된‘다산성모돈관리(management of the hyperprolific sow)’ 책자의 저자이기도 합니다(관련 기사). 이번 히프라 유니버시티는 “포유자돈의 설사 컨트롤과 이유 성적 개선 방안”을 주제로 이달 23일~26일 실시됩니다. 루이스 산호아킨은 포유자돈의 설사병 컨트롤과 이유 성적 개선을 통해 농장의 보이지 않는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히프라의 '알렉스 우' 수의사와 '이그나시오 버날' 수의사는 각각 '양돈백신 적용을 통한 생산성 유지 방안'과 '신생자돈 설사 모니터링 방법('히프라 엔테로첵') 및
[최근 히프라 유니버시티를 통해 세계적인 양돈 컨설턴트 엔릭 마르코가 전국에서 여섯 번의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세미나에서 전해준 농장에서의 호흡기 질병 관리방안을 정리하여 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1화. 태어나자 마자 병원체에 노출되는 돼지 -2화. 초기정착 병원체를 관리하는 5가지 방안 -3화. 백신 효과를 극대하기 위한 초유관리 방법 -4화.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한 농장내 관리개선 방안 -5화. 세균 복합감염 예방을 위해 우선적으로 관리할 질병 3화. 백신 효과를 극대하기 위한 초유관리 방법 포유 초기부터 정착하기 시작하는 병원체는 자돈 스스로가 면역을 형성하여 극복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초기정착 병원체의 관리를 위해서는 모돈 백신접종을 통해 초유로 높은 수준의 면역을 전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모돈에 충분한 면역을 유도해 초유로 전달하는 방법은 임상증상 발현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기 수직감염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이처럼 백신접종은 이유시점에 감염된 개체 비율을 낮출 수 있고, 결과적으로 농장에서 해당 질병의 취약시기를 넘길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모돈에 백신접종을 하는 방법은 반드시 적절한 초유섭취가 동반되어야 충분한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