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8일 도내에서 생산한 식육가공품으로 첫 유럽시장(알바니아) 진출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정읍에 소재한 축산물 가공업체인 ㈜우리비엔비가 천연돈장케이싱 16톤(9,000두분)을 유럽연합 미가입국가인 알바니아에 수출하게 된 것입니다. 천연돈장케이싱은 돼지 소장을 이용한 천연소시지케이싱으로 식감이 좋아 고급 소시지 가공 원료로 사용됩니다. 국내산 돼지 소장을 이용한 돈장케이싱은 국내 온라인몰에서 30m에 약 3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날 유럽시장의 첫 수출길 기념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 정읍시, 대학, 실용화재단 등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하였습니다. 이번 수출분(16톤, 9,000두분)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을 마친 뒤 오는 14일 부산항을 출발해 4월 17일경 알바니아(동유럽)에 도착할 예정으로, 현지검사를 마친 후 고급 소시지 원료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천연돈장케이싱 제조기술에 대한 우수기술 인증을 획득한 ㈜우리비앤비(대표 박상혁)는 “국산 천연돈장케이싱 수출을 위한 다년간의 노력 끝에 이번 수출을 이루어 냈다”라며 “매년 500톤 이상의 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농협(회장 이성희)은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응원하고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대한민국 새희망 응원캠페인’의 일환으로 새봄맞이 꽃과 함께 돼지고기 나눔행사를 펼쳤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성희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소비부진이 심각한 한돈 뒷다리살을 원료육으로 한 목우촌 뚝심햄(6,000개)과 꽃(2,000송이)을 나눠 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응원 메세지와 함께 우리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홍보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농협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뒷다리살 재고량이 국내산 돼지고기 전체 재고량 75천톤 중 41천톤(54.6%)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하여 적체가 심각한 수준임을 감안하여, 비선호부위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 ▲ 직장인 대상 한돈 웰빙부위 알리기 캠페인 ▲ 뒷다리살 등 비선호부위 소비 확대 방안 마련 등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날 서울시립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원장 이희근)를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면회금지 등 외부와 단절된 상태인 어르신들의 건강과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고자 총 500인분의 돼지고기를 전달하는 소중하고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언론들은 일제히 '백신'을 두고 '일상 회복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표현을 쓰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적절한 표현입니다. 오늘날 적어도 전업 축산에서 백신없이 가축을 사육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백신이 있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축산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동물용의약품 기업 가운데 '백신'이라는 한 우물만 파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입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올해로 53년 역사의 '동물백신전문 제조기업'입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진 글로벌 기업입니다. 현재 20개 이상의 나라에 다양한 백신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최근 글로벌 조사전문 기관 IHS 마킷의 '애니멀 헬스 어워즈 2020' 시상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서 다른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중앙백신연구소의 이주용 부사장을 만나 수상의 뒷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돼지와사람 독자에게 자기
정휘영 대표(도암농장)는 지난 17일 대한한돈협회를 방문하고 한돈팜스 성적 우수 농가 시상식 대상 상금 5백만원을 한돈산업 발전에 써달라며 발전기금으로 쾌척했습니다. 이날 정휘영 대표는 발전기금을 전달하면서 “농장에서 철저한 기록관리는 내 농장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돈팜스가 농가들의 대표 전산관리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앞으로도 한돈팜스를 통한 전산기록 관리로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도 절감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한돈팜스도 기술 개발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도암농장은 유럽 선진국 수준의 생산성에 도전할 만큼 우수한 사양관리와 함께 모돈개체 현황판부터 교배기록, 분만기록, 출하기록, 비육돈 현황판까지 현장기록과 이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전산기록관리를 실천하여 그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17일 대한한돈협회 회의실에서 한돈전산경영관리시스템인 ‘한돈팜스’의 성적 우수농가를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돈팜스 성적우수 농가 시상식은 대한한돈협회가 운영중인 한돈농가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통한 철저한 전산성적 기록관리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 농가를 매년 선발해 시상하는 자리입니다. 이를 통해 농가경영에서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농가 참여를 지속 독려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올해 시상은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3개 농가를 시상했습니다. 한돈팜스 성적 우수농가에 대한 평가는 한돈팜스 참여농가 중 모돈 100두 이상 입력 농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모돈관리 지표인 복당산자수, 분만율, 복당이유두수, 모돈회전율, 사양관리 지표인 이유후육성율, MSY 등 농장 생산성 관련 주요지표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하여 순위를 선정했습니다. 이 결과 올해 영예의 대상은 도암농장(정휘영 대표, 충남 부여)이 수상했으며, 상금 5백만원이 수여되었습니다. 최우수상은 한아름농장(한환성 대표, 충북 청주)으로 상금 3백만원이, 우수상은 드림피그(송석찬 대표, 전남 함평)로 2백만원의 상금이 전달되었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전국 최대 규모인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이 코로나로 2일 하루 동안 도축이 중단되었습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음성축산물공판장 소속 직원 2명은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자, 자발적 검사를 통해 1일 오전 최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보받은 음성군은 공판장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소속 직원 69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완료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서울시 최초 확진자 2명을 포함하여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서울시 5명, 청주시 1명, 진천군 3명, 음성군 4명으로 중도매인 조합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감염원 및 접촉자 확인, 감염경로 추적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관련 시설인 공장동 및 사무동에 대하여 방역·소독을 완료 하였으며, 설을 맞이하여 음성축산물공판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음성군은 설을 앞둔 시점으로 시설 폐쇄보다는 방역 관리를 엄격히 하는 조건으로 업무를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확진자가 13명이나 나온 가운데 거주지와 동선이 다양하여 추가 확산 가능성도 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음성축산물공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시내 아동복지시설에 마스크 20,000장과 한돈 2,000kg을 전달하고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한돈자조금 하태식위원장은 28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이든아이빌(원장 이소영)을 찾아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기념식 후 재원아동과 직원을 위해 한돈으로 구성한 특별 도시락과 볼펜세트, 손소독제 등이 들어있는 한돈 굿즈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kf94마스크와 한돈 다릿살로 구성된 이번 지원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기부품목들은 28일 사랑의열매를 통해 서울시내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29개소로 전달되었습니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무럭무럭 자라나야 할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새해를 위해 이번 지원을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한돈과 함께 건강하고 따뜻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웃사랑 한돈 나눔」 캠페인을 통해 올해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한돈 설 선물세트로 새해 뒷심 다지세요!’ SNS 릴레이 이벤트를 2월 1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새해를 맞이해 결심했던 다짐을 뒷심으로 끝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가족, 친구들끼리 서로 '한돈 설 선물세트'를 나누며 응원하기 위한 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습니다. 개인 SNS 채널에 뒷심을 발휘해 이뤄내고 싶은 올해 새해 다짐을 이벤트 해시태그(#한돈 #한돈선물세트 #뒷심에는한돈)와 함께 업로드하고, 함께 뒷심을 발휘하고 싶은 친구들을 태그하면 한돈자조금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한돈 설 선물세트를 증정합니다. 당첨자는 한돈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2월 16일 공개 예정입니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의 새해 다짐에 뒷심을 더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영양 가득한 한돈 설 선물세트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돈몰에서는 브랜드 및 가격대 별로 다양하게 구성된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기획전 및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돈몰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확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돼지의 생체정보와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양 관리를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는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연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시스템은 생성형 AI 모델, IoT 기반 센서 기술, 영상인식 기술을 융합해 ▲돼지의 체중, 행동, 식이 패턴 ▲기침이나 이상행동 등 건강 이상징후 ▲온도, 습도, 가스 농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상 상황을 설명하고 농가 맞춤형 관리 지침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농가의 축산 환경과 축산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육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 중 ‘생성형 AI 활용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상용화’ 과정에 선정되어, 3년간 1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를 포함해 5개 인공지능 전문 기관 및 기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