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부터 무섭게 확산되던 캐나다의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지난달 14일 이후로 추가 신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에서 PED는 지난 2014년 2월 첫 양성 사례가 보고된 이후 올 5월 이전까지만해도 철저한 차단방역 정책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으로 방어를 한 것으로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2014년 4건, 2015년 1건, 2016년 5건 등 3년간 모두 10건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해 5월 2일 캐나다의 매니토바주 내 한 양돈농가의 모돈사에서 PED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5월 9건, 6월 36건 그리고 7월은 15건의 양성(발병)사례가 확인되어 이전과 다르게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7월 24일 기준 모두 60건이며 7월 14일 이후 3주째 추가 보고가 없는 상태입니다. 올해 발생한 PED 60건을 돈사(농장유형)별로 구분해보면 비육돈 농장이 24건(40%)으로 가장 많았고 번식돈(모돈) 농장이 23건(38%), 자돈농장이 13건(22%)로 파악되었습니다. 캐나다 매니토바주 방역당국은 관내 양돈농가에게 PED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수의사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한편 개별 농장의 차단방역 수준을 더욱 높여
드론으로 찍은 미국의 한 비육농장입니다. 모두 4960두의 비육돈을 수용해 키울 수 있는 농장으로서 두 개의 돈사가 통로시설을 통해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료빈에는 특이하게 강력한 진동 모터가 장착되어 있어 사료병목으로 인한 공급 중단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터널 환기 팬도 이색적입니다.
돼지의 신경계를 공격하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오스트리아에서 확인되었습니다. 2015년 오스트리아의 한 양돈관리자는 다수의 갓 태어난 자돈들에게서 떨림 (Shaking) 증상을 목격합니다. 이로 인해 PSY가 25.8두에서 22.4두로 급격하게 감소하는 등 해당 농장은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습니다. 일차 검사결과 뇌와 척수가 심하게 손상되어 떨림증상을 유발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비엔나 수의과대학(Vetmeduni Vienna)의 연구원들은이 증상의 원인체를 잠정 비정형 페스티 바이러스(atypical porcine pestivirus; APPV)로 의심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당시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유럽과 미국에서 여러 차례 발견되었고 증상이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포괄적이고 매우 구체적인 검사에도 불구하고, APPV나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병원균을 발견하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APPV, 기존 페스티 바이러스와는 다른 새로운 페스티 바이러스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이 바이러스의 이름을 자돈이 옆으로 떨림을 유발하는 모습을 따서 린다(LINDA, Lateral shaking Inducing NeuroDegenerative A
전세계에서 실질적인 양돈 리더를 자임하고 있는 미국에서 첫 번째 돼지 복지 관련 학술 행사가 열립니다. National Pork Board(미국 돈육 협회, 이하 'NPB')는 오는 11월 7-9일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첫 번째 돼지 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의 목적은 돼지 복지 관련 최근 연구 결과와 권고 사항을 널리 알리고 현재 및 앞으로 닥칠 이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잠재적인 해결책을 찾아내어 궁극적으로 돼지의 안녕(Welbeing)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7일 캘거리 대학의 Ed Pajor 박사의 '왜 동물복지인가?'라는 제목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파행, 감시프로그램, 통증관리, 스트레스, 안락사, 임신돈사 등의 다양한 주제를 갖고 3일간의 열띤 포럼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국양돈협회 자조금(Pork Checkoff)의 동물복지 이사인 Sherrie Webb 씨는 '이 심포지엄은 돼지 복지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다른 분야로부터 배우며 돼지 복지 관련 이슈에 대한 대화를 높이기 위한 포럼을 제공할 것이다.'며 '양돈생산자, 수의사, 학계, 팩커 및 육가공업자와 동종 업계 파트너를 포함하여 광범위한
중국인의 돼지고기 사랑은 유명합니다. 돼지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의 종류는 그 수를 헤아리기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여행객조차 중국에서 우연히 마주친 낯선 돼지 요리는 신기함 가득한 그 자체입니다.
지난 5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남미대륙의 에콰도르에서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이 첫 발병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 방역당국의 보고에 따르면 PRRS는 지난달 3일 일반 양돈장의 비육돈과 거래돼지에서 시작되었으며 28일 해당농장의 7마리에서최종PRRS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었고 감염돈은 모두 살처분 되었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인근 농장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참고로 에콰도르 양돈산업은 2005년 기준 2백만두 정도(FAO 통계)이며 돼지고기 소비 수요 증가로 점차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접 국가인 콜롬비아는 PRRS를 국가적으로 청정화시켜 유럽양돈국가의 성적에 준하는 양돈생산성을 갖고 있습니다.
경북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지난 22일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대표 김익현)'과 상주를 대표하는 한돈 공동브랜드명으로 ‘상주약감포크’ 명칭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은 특허받은 친환경기능성 돼지고기를 비롯해 감을 포함하는 가축 사료 첨가제를 개발해 상주시 축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육류 제품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상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과 '상주약감포크' 브랜드의 특허권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상주 한돈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상주시를 대표하는 한돈 브랜드로 육성하여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한돈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품질 좋은 한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주약감포크 농업회사법인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이번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기홍 후보가 '축산물유통법에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을 강력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23일 발표했습니다. '축산물유통법'은 지난해 7월 정부가 입법 발의했고 현재 국회 농해수위에 계류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돼지 거래가격 보고 시범사업을 추진 중입니다(관련 기사). 다음은 이기홍 후보의 성명서 전문입니다. -돼지와사람 대한민국의 한돈은 국민 식량안보의 핵심 자원이며, 한돈 농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산업입니다. 우리 한돈협회는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한돈산업 육성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해 왔습니다. 이는 국민 식량주권 확보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회에 발의된 '축산물 유통법'에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 한돈농가는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우리는 왜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을 반대하는가? 첫째, 거래가격 보고제는 농가 수익에 불리한 제도이다. 현재 농가들이 적용받고 있는 도매시장 경매제도는 경쟁을 통해 가격이 형성되어,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하고 유통의 투명성이 보장되
경기도가 전문 그릴마스터 양성과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2025 그릴마스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그릴마스터 대회’는 G마크 우수 축산물을 활용해 최고의 불맛을 선보일 전문가를 선발하는 경연 행사입니다. 최근 주목받는 푸드 큐레이터,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과 더불어 고기를 굽는 일 역시 전문 직업으로 육성하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우 부문 8명, 한돈 부문 4명 등 총 12명의 본선 진출자가 경쟁을 펼칩니다. 위생, 굽기 정도, 능숙도, 모양, 차별화, 창의성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해 부문별 최우수 그릴마스터를 선정합니다. 8월 8일 용인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하려면 이달 24일까지 대회 공식 누리집(ggrill.com)을 통해 접수해야 하며, 지원자는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서 ‘그릴마스터 양성 온라인 교육(url.kr/3iao1i)’을 수강해야 합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SBS ‘생방송투데이’, KBS ‘생생정보’ 등 전국 방송을 통해 실력을 선보일 기회도 얻게 됩니다. 최창수 경기도 농수산진흥원장은 “고기 굽기는 이제 전문성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외식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우수 축산물을
산청군의 명품 '산청흑돼지(관련 기사)'가 국제가축등록시스템에 등재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보존·육종한 6축종 15자원(품종·계통)이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새로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지난 6월 24일 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8자원을 대상으로 자원 특성, 보존 현황, 생산성, 집단 구성 등 14개 항목을 심의해 최종 돼지·소·닭·개·토끼·호로새 등 15자원을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우리나라 자원은 22축종 155자원에서 23축종 170자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새로 등재된 가축 가운데 돼지는 ▶산청흑돼지 ▶K-자돈이 ▶K-자돈이 백색 등 3자원입니다. 역대 34번째, 35번째, 36번째 등록 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이번 등재로 우리 고유 가축유전자원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으며, 유전자원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자원 보존과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형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지난 금요일(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 후 서울의 한 삼겹살 전문당에서 대통령실 직원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날 대통령은 식당 관계자뿐만 아니라 식당을 찾은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식사 후 SNS에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또한)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