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전문 탐지견을 투입합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 전문훈련을 받은 탐지견을 충주, 괴산, 문경 등 23개 시‧군 집중관리지역에 이달 17일부터 올해 말까지 약 30회 가량 투입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민간 전문가(핸들러)와 함께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수렵견을 대상으로 전문 훈련 과정을 거쳐 폐사체 수색 능력이 입증된 9마리의 탐지견을 키워냈습니다. 이들 탐지견은 사람보다 약 10,000배 이상 뛰어난 후각과 월등한 체력을 활용하여, 사람의 출입이 힘든 가파른 계곡이나 우거진 수풀에 숨겨진 야생멧돼지의 사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앞서 최근까지 실시한 모의 훈련뿐만 아니라 실전 훈련에서 폐사체 수색 능력을 성공적으로 입증하였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안전사고 및 바이러스 오염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폐사체 탐지견에 입마개를 착용한 상태로 활동시키고 수색이 종료되면 탐지견을 비롯해 인원 및 차량 등을 현장에서 철저히 소독할 계획입니다. 수색은 하루를 기준으로 약 4시간 정도 진행하며, 탐지견의 건강 유지를 위해 1시간에 한 번씩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ASF 감염멧돼지가 25일 만에 추가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지난 13일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 소재 산아래에서 주민에 의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2개월령 수컷으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3일이 경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14일 정밀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2662). 이번 문경 감염멧돼지는 이달 들어 첫 발견사례입니다. 지난달 19일 이후 25일만에 추가 발견입니다. 새정부 들어 감염멧돼지 포획과 수색 실적은 어찌된 영문인지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입니다(관련 기사). 멧돼지 정책에 있어 새정부에서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 비공식적으로 파악된 정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만, 감염멧돼지 감소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에는 사육돼지에서의 발생건수(4건; 춘천2, 김포1, 파주1)가 야생멧돼지 발생건수(3건)를 넘어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발생농장과 감염멧돼지 사이의 연관성을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달 17일부터 올해 말까지 폐사체 수색 전문 탐지견 9마리를 충주, 괴산, 문경 등 집중관리지역에 투입합니다(
지난달 말 재입식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경기도 김포에서 야생멧돼지 출몰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LG헬로비전(부천김포방송)은 지난 6일 김포에서 멧돼지 발자국이 발견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와 함께 동행한 김포시 야생동물 포획단은 멧돼지 발자국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은 앞서 지난 8월 말 멧돼지를 보았다는 주민 신고도 있었던 것으로 전했습니다. 김포는 수년간 공식적으로 야생멧돼지가 없는 지역으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김포에서 ASF가 처음으로 확인된 지난 '19년에도 마찬가지여서 당시 발생농장과 멧돼지 사이의 연관성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렵인들로부터는 '김포에 멧돼지가 있다'는 주장이 그간 여러 차례 제기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보도로 멧돼지가 김포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이에 김포에서의 조속한 멧돼지 포획과 수색이 요구됩니다. 아울러 이번 농장 발생과의 연관성도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포에는 현재 양돈농가가 9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5일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ASF 바이러스 조사를 이달 중순까지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지는 김포를 포함해 임진강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최근 ASF가 발생한 경기도 김포(#26)와 파주(#27) 두 농장에 대한 발생현황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이전 발생현황 정보와 마찬가지로 농장에서 어떻게 ASF가 발생했는지를 추정하는 역학조사 보고가 아니라 단순한 시설 및 방역관리에 있어 미흡하다고 지적된 사항을 나열한 수준입니다. 두 농장은 모두 일관사육농장으로 지난 '19년 예방적 살처분 관련 재입식 농장이었습니다. 당연히 8대 방역시설을 갖추었습니다. 신고 이후 각각 28일 오후와 29일 새벽 정밀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15두 가운데 12두 양성). 김포 발생농장은 모돈에서 폐사 없이 유산과 식욕저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주 발생농장은 모돈에서 유산과 식욕저하 증상뿐만 아니라 폐사(2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26차 27차 확진일 '22.9.28(신고) '22.9.29(신고) 소재지 경기도 김포 경기도 파주 사육규모 5,203 1,133 시설 농장 부출입구 대인소독시설 미설치 농장 내 텃밭 출입구 차
정부가 일선 양돈농장에 대해 차단방역을 강화하라고 연일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ASF 감염멧돼지는 최근 전혀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춘천과 김포, 파주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할 때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환경부에 멧돼지 포획과 수색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29일 점검회의(관련 기사)에서는 "가을철 멧돼지 활동량이 많아지는 만큼 환경부는 집중호우 등으로 훼손된 광역 울타리를 면밀히 점검하여 보완해 주시고, 멧돼지 포획 및 수색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무슨 연유인지 감염멧돼지는 지난달 19(#2661, 경북 문경)을 끝으로 어제(5일)까지 단 한 건도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의 지시가 무색하게 현재까지 실적 '제로'인 것입니다. 이는 올해 상반기 감염멧돼지 발견지역이 늘면서 발견건수가 역대 최고로 증가한 상황을 감안하면 상식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형식적이고 소극적인 대응 말고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관련 기사). 실제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직접 감염멧돼지를 찾아 추가한 것은 거의 두 달 전인 지난 8월 9일(#2653, 경북 문경)이 마지막입니다. 이후 7건의 감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김포와 파주 ASF 발생농장 방역대(~10km) 내 농장(13호)과 역학관계가 확인된 양돈농장(62호), 강원도(198호), 경기북부(10개 시‧군 325호), 인천(16호) 등을 대상으로 한 긴급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다만,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발생농장(4호)간 수평전파를 의심할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el100@gmaill.com)
29일 어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한 돼지농장(3,400두 일관사육)이 ASF '양성'에서 '음성'으로 진단 결과가 뒤집히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부가 가축전염병 발생농장이라고 공식 발표하고, 일시이동중지 및 이동제한 명령까지 내린 후 이를 모두 철회한 것입니다. 해당 평택 농장은 전날인 28일 방역당국의 전화 예찰 과정에서 의심농장으로 분류되어 항원검사가 실시되었습니다. 모돈 4마리에서 유산과 조산이 최근 발생했던 것이 이유였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눈여겨 볼 대목이 아니었지만, 김포 발생농장과 비슷한 정황(유산)이라는 점이 반영되었습니다. 그리고 29일 새벽 검사 결과 검사한 10마리가 가운데 1마리에서 양성이 확인되어 최종 '발생농장'이 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에 방역당국은 이를 공식화하고, 해당 농장에 대해 살처분 조치를 내렸습니다. 일시이동중지명령을 충남과 충북, 세종, 대전까지 확대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한돈산업 전체는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ASF 발생지역과 한참 떨어진 평택에서, 그것도 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워했습니다. 바이러스 유입 경로와 함께 만성형 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갑론을박했습니다. ASF로 처음 일시이
[3보] 최종 검사 결과 '음성' 판정입니다. 관련해 충북과 충남, 세종, 대전 등에 내려진 일시이동중지명령과 이동제한은 해제(경기와 인천, 강원 철원 등에 내려진 일시이동중지명령은 유지) [2보]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14두 중 양성 없음)....최종 검사 실시할 것으로 예상 방역당국이 이번 평택 발생농장에 대해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농장은 지난 28일 실시한 예찰 과정에서 모돈 유산과 사산 증상을 이유로 ASF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검사 결과 일부에서 양성이 확인되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28번째 발생농장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 검사한 10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 양성이 나왔는데 이를 두고 확진으로 단정할 수 있는지 이의가 제기되었습니다. 의양성(가짜 양성) 가능성을 있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농장측은 여전히 돈군에서 특이 증상이 관찰되지 않아 ASF 발병이 맞는지 재검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검사 두수를 늘리고, 이미 확보한 시료와 함께 재검사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검사 결과는 금일 오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돼지의 생체정보와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양 관리를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는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연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시스템은 생성형 AI 모델, IoT 기반 센서 기술, 영상인식 기술을 융합해 ▲돼지의 체중, 행동, 식이 패턴 ▲기침이나 이상행동 등 건강 이상징후 ▲온도, 습도, 가스 농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상 상황을 설명하고 농가 맞춤형 관리 지침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농가의 축산 환경과 축산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육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 중 ‘생성형 AI 활용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상용화’ 과정에 선정되어, 3년간 1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를 포함해 5개 인공지능 전문 기관 및 기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