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도의 한 양돈장에서 질식이 직접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53분경 양주시 은현면의 한 양돈장에서 2m 깊이의 분뇨저장조 내에 40대 농장주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되었습니다. 해당 남성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40여분 만에 구조되었습니다.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잠정 사망한 농장주가 다른 관계자와 함께 분뇨처리시설 세척 작업 과정에서 실족해 분뇨저장조 내로 떨어진 후 가스에 질식되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질식재해 예방 안전작업 절차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달 30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에서 가축방역·야생동물질병 관리 강화를 위한 ‘협업 성과점검 연수회(워크숍)’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농식품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하여 지난해 10월에 체결한 양 부처의 업무협약 이후 논의해 온 협업 과제를 점검하는 등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주요 논의 내용은 ASF, 구제역, 돼지열병(CSF) 등 최근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감시 및 정보 공유 체계 구축, 중·대형동물 실험실 공동 사용, 백신 개발 동향 공유 등 총 10개의 협업과제에 대한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입니다. 특히, ASF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으로 △야생멧돼지 및 양돈농가 간 바이러스 유전자형 정보 공유, △병원성 변이 추적을 위한 실험실 공동 사용, △ASF 발생 농가에 대한 공동 역학조사 등 다양한 협력 사례를 논의했습니다. 구제역·돼지열병 감시(모니터링) 정보의 실시간 공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양 부처는 앞으로도 △각 부처 보유 정보 시스템(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시스템, 농식품부: 가축방역통합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ASF 예방 관련 8대 방역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합니다. 현재 국내 ASF는 경북과 강원, 충북 등에서 야생멧돼지 감염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육돼지에서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는 여전히 농장과 야생멧돼지 모두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언제라도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일제 점검은 그간 추진해 오고 있는 방역조치와 차단 방역시설 운영사항을 재점검하여 미흡 사항을 사전 보완하고, 농가 방역 경각심 제고를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에 도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시설 일제 점검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8대 방역시설 운영 미흡 의심농장에 대해 도·시군 합동으로 집중 점검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8대 방역시설 운영 미흡 의심농장은 총 7개 시군 28개소(진주 2, 김해 7, 의령 1, 창녕 2, 고성 11, 함양 2, 합천 3)로 대부분 휴업, 폐업, 이전 예정 등의 사유로 방역시설 설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이들 농장의 운영 현황과 방역실태를 파악하
다음은 지게차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또는 고려하고 있는 양돈농장에서 반가울 만한 소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협업하여 농업에 활용되는 2톤 미만 지게차를 기존 '건설기계'에서 '농업기계'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령인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 건설기계 관리법 시행령을 각각 개정하여 이달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게차는 농작물, 농자재, 농업 폐기물 운반 등 다양한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양돈 현장에서는 사료나 자돈, 퇴비 등을 옮기는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게차는 건설기계관리법상 건설기계로 관리되기 때문에 정기검사 및 과태료 등 적용 대상입니다. 농식품부는 작년 상반기부터 건설기계관리법 소관부처인 국토부와 관련 협의를 시작하였고, 국토부도 농가 부담 경감이라는 취지에 공감하여 농작업에 활용되는 지게차를 건설기계에서 제외하고 농업기계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필요한 절차를 추진해 왔습니다. 다만, 농업용 지게차 범위는 규격별 지게차의 비중, 안전 및 혼용으로 인한 문제,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우선 '최대들어올림용량(적재능력)' 2톤 미만으로 한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농
▶ 1편 다시보기: 호흡기 컨트롤 어렵다면, 마이코에 주목하자!(1) 돼지 유행성 폐렴의 원인체인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ycoplasma hyopneumoniae)는 돼지 호흡기 질병 복합 감염증(PRDC) 발생에 있어 핵심적인 병원체 중 하나다. 마이코(M.hyo)는 전 세계 대부분의 양돈장에서 상재하고 있으며, 양돈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주요 병원체로 알려져 있다(Maes et al., 2018). 마이코(M.hyo)는 단독 감염만으로도 일당증체량(ADG) 감소, 사료요구율(FCR) 및 폐사율 증가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유행성 폐렴 및 PRDC 관련 질병 관리에 필요한 항생제 사용량을 증가시키고, 생산성과 관련된 주요 지표들을 전반적으로 악화시킨다. 지난 편에서 살펴본 것처럼, 마이코(M.hyo)는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돼지 써코바이러스 감염증(PCV2) 및 돼지 인플루엔자(SIV) 등과 상호작용하여 임상 증상과 피해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이코(M.hyo)에 대한 컨트롤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이는 흉막폐렴(App)이나 파스튜렐라성 폐렴(PM)과 같은 세균성 폐
지난해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후 국회로 돌아간 '한우법'이 29일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고, 여야 합의로 의결되었습니다. 이번 법안 통과는 '한돈법'을 비롯한 축종별 특별벌 제정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축산업계는 3년 가까이 지체되었던 법안이 여야 합의로 소위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축산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을 넘어, 국민의 먹거리 안전, 지역경제, 그리고 농촌공동체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입니다. 그러나 생산비 상승과 함께,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실현 요구에 따라 환경과 조화되는 축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환의 시기에서 기존의 축산법은 각 축종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축종별 특별법 제정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첫걸음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월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 공청회에서는 전문가, 업계 관계자, 여야 의원들이 모두 한우법 제정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또한, 축산단체장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축종별 특별법 제정을 공약 과제로 공식 요청했으며,
돼지에게 충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수질뿐만 아니라 수압, 급수장치(니플) 갯수 및 위치 등도 중요합니다. 저체중 돼지 및 환돈에게는 별도의 급수기(장치)를 제공합니다. 보조 급수는 돼지의 호기심 등을 자극해 더 많은 물과 사료를 먹을 수 있게 합니다. 특히, 비육돈의 경우 출하일령 단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양돈장 음수관리의 모든 것 1강: 양돈장 음수관리의 기준 2강: 깨끗하고 신선한 물의 공급 3강: 편리하고 충분한 물의 공급 4강: 허실과 낭비가 없는 음수관리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가 감사의 달인 5월을 맞아, 분만사 관리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포세리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포세리스는 자돈의 철분결핍성 빈혈과 돼지 콕시듐증을 단 한 번의 주사로 예방하고 관리 할 수 있도록 전세계 최초로 개발된 복합 주사제입니다. 포세리스 도입 이후, 철분 결핍성 빈혈과 콕시듐증을 주사 한번에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으며, 관리자의 숙련도와 상관없이 정확하면서도 쉽고 빠른 처치를 가능케하여 분만사 관리에 혁신을 불러왔습니다(관련 정보). 포세리스에 의한 철분 결핍성 빈혈 및 콕시듐증에 대한 뛰어난 컨트롤 효과와 자돈들의 스트레스 감소(관련 기사)는 이유체중 향상으로 이어지며, 칠레에서의 필드 적용 결과에서는 경쟁사의 철분제 및 항콕시듐제를 사용하였을 때보다 평균 이유체중이 +550g 향상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유체중 증가는 70일령 자돈과 비육돈의 평체 향상으로 이어졌으며, 포세리스가 약 12배의 '투자 대비 수익'을 불러온 것으로 계산되었습니다. 이번 포세리스 이벤트는 세바코리아 공식 카카오톡 채널 채팅창(바로가기)을 통해 응모하실 수 있으며, ‘포세리스 현장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