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대한수의사회(이하 수의사회) 회장 선거에 현 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이 당선되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 13일 치뤄진 이번 수의사회 회장 선거는 직선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선거였습니다. 우편과 인터넷을 통해 전체 유권자 7,679명 가운데 5,390명이 투표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투표율은 지난 첫 직선제 선거(80.3%)보다는 낮았지만, 70.2%로 여전히 높았습니다. 개표 결과 허주형 후보가 2,793표(51.9%)를 얻어 2,594표를 득표한 최영민 후보를 199표, 근소한 차이로 이겼습니다. 허주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한 것입니다. 허 후보는 13일 오후 늦게 당선증을 교부받고 곧바로 회장직에 정식 복귀했습니다. 허 회장의 임기는 3년 연장된 '26년 2월까지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허주형 회장은 축산과 방역, 정책 등과 관련해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 강화 ▶거점 농장동물병원 설치 ▶정부 내 수의사전담조직 설치 ▶공직수의사 수당 및 직급 상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허주형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최영민 후보와 최 후보의 지지자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몸소 느꼈다"며, "앞으로 수의사회 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방역 준수사항을 위반한 축산농장에 대해 사육제한 및 농장폐쇄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세부적인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11월 관련 입법예고를 하고 공포를 앞두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에 대해 사단법인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 이하 돼지수의사회)가 공식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돼지수의사회가 이의를 제기한 부분은 '죽거나 병든 가축의 신고' 항목입니다. 공포를 앞두고 있는 시행령 개정안에는 지연 신고로 확인된 경우 해당 농장에 대해 1차 경고, 2차부터는 사육제한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4회 이상 위반한 경우에는 '사육시설 폐쇄조치' 명령도 가능하도록 구체적으로 명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수의사회는 농장은 동물이 매일 태어나고 죽는게 일상인데 매번 죽은 가축의 원인을 질병 전문가가 아닌 가축 사육업자가 판단하도록 하는 것 자체부터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현행 법상 신고 지연의 책임을 농장에게 물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사육제한 또는 시설폐쇄 등의 명령을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수의사회는 "질병의 진단
대한수의사회(이하 수의사회)가 오는 13일 제27대 회장을 뽑는 선거를 실시합니다. 이번 선거는 직전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전체 회원이 인터넷 또는 우편으로 직접 투표해 뽑는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일찌감치 투표 자격이 확인된 7,679명의 선거인명부를 확정했습니다. 선거에는 모두 2명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한 명은 최영민 후보(서울시수의사회장)입니다. 다른 한 명은 현 회장인 허주형 후보입니다. 허주형 후보가 재선에 도전하고, 최영민 후보가 이를 저지하고 나선 셈입니다. 최영민 후보는 '한계 없는 혁신으로 수의사의 권익을 지키는 수의사회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허주형 후보는 '지난 3년간의 활동으로 많은 성과를 내었지만, 제대로된 결실을 위해 추가 3년이 필요하다'며 수성에 나섰습니다. 축산과 관련해 최 후보는 ▶국비공수의제도 복원 ▶가축질병 치료보험 전국 확대 ▶브루셀라·결핵 채혈비 인상 ▶축산농가 자가진료 점진적 폐지 등의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허 후보는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 강화 ▶거점 농장동물병원 설치 ▶정부 내 수의사전담조직 설치 ▶공직수의사 수당 및 직급 상향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매년 주최하는 농업전망 행사가 오는 18일 서울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온오프 동시로 열립니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농업전망'은 농업인은 물론 관련 산업계, 학계, 중앙과 지자체 농정 담당자들이 참여하여 한 해의 농정을 전망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농업 부문의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2023 농업전망'은 김병연 원장(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의 '세계질서의 변화와 경제안보'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2023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한 토론회로 이어집니다. 오후에는 분과별로 '2023년 농정 현안'과 '산업별 이슈와 전망'이 발표됩니다. 한돈은 4분과 축산 분야에서 다뤄집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돼지 수급 동향과 전망이 구체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2분과 곡물 수급 동향과 전망도 주목할 만합니다. 참가 방법은 사전등록(바로가기)을 통해 가능하며, 사전등록 시 책자 구매와 이벤트 참여 혜택이 주어집니다. 현장 참가 대신 온라인 생중계로도 참여 가능합니다. 온라인 참가는 사전등록이 필요 없습니다. 행사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농업전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전국 시도 동물질병진단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질병진단 심화교육 및 요점 교육(포인트 레슨)'을 실시·완료하였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검역본부 질병진단과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동물질병 진단기관의 진단 능력을 향상하고자 ‘질병진단 심화교육및 요점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은 전년보다 교육생을 늘려 진행했습니다. 질병진단 심화교육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시도 질병진단기관 총 12개 기관 18명을 대상으로 4회 실시하였습니다. 소·돼지의 질병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실습 위주로 구성하였습니다. 질병진단 요점 교육은 같은 기간 동안 24개 질병진단기관 128명이 참가하였으며 교육생들이 희망하는 분야에 대한 집중 교육을 현장 교육 및 비대면 원격 영상회의로 실시하였습니다. 돼지 급사 등 증례 발표는 참가자의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검역본부는 ‘함께하는 질병진단 서비스’, '질병진단 결과 공유' 프로그램도 실시하였습니다. ‘함께하는 질병진단 서비스’는 시도 질병진단 담당자가 진단용 시료를 검역본부로 이송하여 공동으로 진단하는 교육입니다. ‘질병진단 결과 공유’는 검역본부 담당자들과
지자체가 관내 양돈산업의 경제유발효과를 계산해 주목됩니다. 해당 지자체는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입니다. 제주도는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했다"라며 "양돈산업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해, 축산업 구조개선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분석을 진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의뢰를 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하 행정연구원)은 제주지역 양돈산업으로 인한 경제 유발효과는 연간 약 8,280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반대로 양돈산업의 사회적 비용은 약 1,070억 원으로 추산했으며, 이 중 분뇨처리 비용 356.8억 원, 악취 및 탄소배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각각 709.5억 원, 3.8억 원으로 산출했습니다. 또한 양돈산업으로 인한 고용유발효과는 제주지역 4,127명, 기타지역 4,56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연구원은 양돈산업의 경우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제적 유발효과의 크기가 상당하므로, 전면폐업 보다는 이러한 편익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관리방안이 요구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주 양돈산업에 대한 전망은 신규 진입 규제 등으로 사육규모는 5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이하 수의사회)가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2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를 비롯해 허주형 수의사회장, 한재철 전북수의사회장, 김영우 경주시분회장, 우연철 사무총장, 한태호 공직발전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2년 연속 동물방역수의사대상을 후원한 유영국 케어사이드 대표도 함께 했습니다. 이번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수상자는 ▶정승교 과장(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감시과) ▶엄성심 주무관(전북도청 동물방역과) ▶윤가리 팀장(인천시청 동물관리팀) ▶김철호 소장(경남동물위생시험소) ▶박순성 과장(강원동물위생시험소 방역과) ▶김종형 국장(천안시청 농업환경국) ▶허성욱 팀장(경주시청 가축방역팀) 등 7명입니다. 정승교 과장(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감시과)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구제역 업무를 6년간 담당하며 관련 예산 확보와 철저한 백신접종 관리를 통해 구제역 방역 향상에 기여하였습니다. 엄성심 주무관(전북도청 동물방역과)은 소바이러스성설사증(BVD) 조기진단 사업을 적극 추진하였으며,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한 불법진료 단속을 실시하였습니다. 윤가리 팀장(인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2022년 동물용의약품등 제조·수입업체 자율점검제(이하 자율점검제) 모범업체를 26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자율점검제 모범업체 시상은 동물약품 업체의 품질관리 참여 유도를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입니다. 균형있는 동물약품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평가대상은 동물용 의약(외)품 제조, 수입, 의료기기 등 관련분야 전반으로 품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단계적으로 구분하고 이를 평가하여 최우수 3개 업체 및 우수 9개 업체를 선정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최우수 3개 업체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우진비앤지 ▶에스비신일 등입니다. 우수 9개 업체는 ▶중앙백신연구소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동방 ▶버박코리아 ▶녹십자메디스 ▶제일바이오 ▶한동 ▶엘지화학 ▶대성미생물연구소 등입니다. 검역본부는 오는 27일 시상식을 열고, 이들 최우수 및 우수업체에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농림축산검역본부장상 및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최우수업체의 자율점검 우수사례 등을 업종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입니다. 이연섭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동물약품 품질관리를 위해서는 동물약품 업계의 자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