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제역 상황에서 최초 신고를 한 수의사가 화제입니다. 하지만, 수의계 내부에서는 논란입니다. 4년여 만에 구제역 발생을 의심하고 신고한 사람은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A 수의사였습니다. 지난 10일 청주 소재 두 곳의 한우농장에서 진료 과정 중 이상 개체를 확인하고. 지자체에 이를 알리면서 구제역 발생이 최초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방역당국의 예찰을 통해 추가 양성농장이 발견되고 있으며 확산 차단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4일 증평에서 구제역 첫 발생을 신고한 사람은 B 수의사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증평 한우농장에서 진료 과정 중 구제역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지자체에 이를 알렸습니다. 현재 구제역 방역대는 청주와 증평 두 군데입니다. 모두 지역 진료 수의사의 신고를 시작으로 확산 통제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들 두 수의사의 활동에 수의계는 칭찬하는 목소리 일색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당장 이들의 상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구제역 SOP에 따르면 이들 수의사는 확진 후 2주간 우제류 사육 농장과 관련 시설의 출입이 금지됩니다(ASF의 경우 3주간). 진료로 먹고 사는 입장에서 사실상 휴업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신고 포상금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생물안전연구동 내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Animal Biosafety level3; ABSL-3)’과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3; BSL-3)’ 연구시설을 5월 이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시설(385.5㎡)'과 '생물안전 3등급 시설(115.0㎡)'은 지난해 5월 준공한 생물안전연구동 내 각각 3층과 4층에 마련되었으며, 총 사업비 170억 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지난달 18일에는 질병관리청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도 획득했습니다.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은 구제역 이외에 ASF, 럼피스킨병 등과 같은 가축전염병 특별관리 병원체와 리프트계곡열 등의 인수공통 고위험병원체도 취급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 질병 발생시 신속한 진단과 관련 연구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 민간에도 단계적으로 개방하여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활용한 시험 및 연구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재명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생물안전연구동의 생물안전 3등급 시설 신규 인증에 따라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구제역 진단 인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16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은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을 주제로 실시됩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달 10일부터 6월 20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바로가기)을 통해 응모할 수 있습니다. 검역본부는 전문가와 국민 심사를 거쳐 공모전 주제에 부합하고 작품성과 독창성이 높은 작품 12점을 선정하여 오는 8월 3일(목)에 최종 발표할 계획입니다. 선정된 작품에는 상장과 상금을 지급하며, 동물복지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됩니다. 이상준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특히 올해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촬영 사진 부문을 신설하였고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민 심사 단계를 반영할 계획이다”라면서 “이번 공모전이 많은 국민의 참여를 통해 동물사랑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동물의료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황근 장관은 지난 17일, 대한수의사회 신임 회장단과 동물의료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수의사회 신임 회장단 출범에 따라 동물의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마련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황근 장관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증가하고, 축산 시장도 커짐에 따라 수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으며, 동물의료정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동물복지환경정책관실을 신설하고 전담 과(반려산업동물의료팀)를 만들었다”라면서, “반려동물뿐 아니라 방역관리에 있어서도 수의사들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열린 자세로 대한수의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허주형 회장은 수의사들의 공적 역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반려‧농장 동물별로 전문화된 의료전달체계 구축과 수의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방역관리 효율화 방안 등을 제안하였습니다. 이에 더하여 정황근 장관은 “농장‧방역 관련 수의사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방안도 검토해나가겠다”라면서, “오늘 논의된 다양한 제안에 대해서는 향후 동물의료 개선방안 마련(
지난 12일 대한한돈협회 안성지부 회의실에서는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권, 이하 양돈연구회) 주최로 '동물복지'와 관련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 제목은 '현장 주도 동물복지, 한국형 동물복지'였습니다. 우리나라 동물복지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 일방 주도'라는 점입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도 정부가 직접 해주는 독특한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동물권 단체는 정부와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며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산업에서는 동물복지 이슈에 대해 수동적으로 대응할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동물복지와 관련한 각종 법과 규제가 하나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행 동물보호법을 내년 동물복지법으로 개편을 준비 중입니다(관련 기사). 산업이 동물복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또 다른 규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것이 이번 토론회를 연 취지입니다. 인삿말에서 양돈연구회 강권 회장은 "한돈산업 입장에서 동물복지는 불편하지만, 피할 수 없는 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본격적인 토론회에 앞선 기조 발표에서 전중환 박사(국립축산과학원)는 임신돈 군사와 분만틀 대체 사례를 소개하면서 "동물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인식의 변화"이고, "동물복지 축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협회’)가 발골·가공인력 상시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식육포장처리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하여 시작한 ‘돼지 도체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의 3차년도 사업이 올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돼지 도체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 사업은 육류협회가 산업용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업체 및 3D 로봇 비젼 전문기술업체 등의 4개 업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의 '돈체 발골 대체 공정 개발을 위한 5G 기반 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의 공동사업자로 선정되어 지난 2021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3차년도 연구사업의 목표는 전·후지 복합발골 로봇을 개발하고 실수요업체 현장라인에 테스트베드(Test Bed) 설치하여 양산성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플로어(Floor) 방식의 전·후지 복합발골 로봇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4~5차년도에는 개발로봇 실증 및 양산성 확보와 5G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이 목표입니다. 육류협회 김용철 회장은 “해가 갈수록 회원사를 비롯한 육가공업체의 인력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바, 본 연구사업을 성공리에 진행하여 육가공업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탄소중립 실천 농업 분야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다음달 2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농업 분야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습니다. 농업 전문가는 물론, 다른 산업 관계자를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3명 이내 팀을 꾸려 응모할 수 있습니다. 공모 분야는 축산을 비롯해 작물 재배, 에너지, 기술보급 모두 4개 분야이며, 대상 1점을 비롯해 최우수, 우수, 장려상 수상자 15명을 선정해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합니다. 결과 발표는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30일입니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농촌진흥청 누리집(바로가기)과 온국민소통 누리집(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 이충근 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국민의 생각이 발굴되길 바란다”라며 “이런 생각들이 모여 ‘농업은 스마트하게, 농촌은 매력있게’ 변화시키는 새로운 동력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전국 학교와 유치원의 급식관계자는 ‘축산물거래정보통합증명서(이하 통합증명서)’를 활용해 축산물 검수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교육부와 협업하여 일부 지역의 학교에서만 이용하던 통합증명서 적용 대상을 전국 학교와 유치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증명서란, 축산물 유통 거래 시 필요한 최대 5개 기관 7종의 증명서(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 축산물이력정보, 도축검사증명서, HACCP 인증서, 무항생제축산물인증서, 유기축산물인증서, 브루셀라 예방접종확인서)를 한 장으로 대체할 수 있는 증명서입니다. 기존에는 영양교사 등 현장 관계자가 다양한 축산 관련 서류의 발급과 보관 업무 때문에 부담이 컸으나, 앞으로는 통합증명서 한 장만 보관하면 됩니다. 또한, ‘축산물원패스' 모바일 앱으로 통합증명서의 QR코드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검수할 수 있습니다. 유통 현장에서도 축산물 거래‧납품 시 통합증명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종이서류 출력 등 연간 약 5,000억 원의 행정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축평원은 지난 2018년부터 교육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