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국히프라 주최의 '모돈 폐사 증가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 주제 관련 웨비나 요약입니다. 발표자인 '카를로스 피네이로(Carlos Piñeiro)' 수의사는 유럽 'PigCHAMP(피그챔프)'의 책임자이며, 지난 20년 동안 PigCHAMP 정보의 디지털화와 데이터 관리에 기여했습니다. 내용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돼지와사람] "모돈이 죽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우연히 발생하는 사건이 아닙니다. 모돈들이 처해진 상황을 파악하고 전부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카를로스 피네이로 무엇이 모돈의 폐사를 유발할까요? 모돈 폐사는 한 가지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농장의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이 축적되어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만약 모돈이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면, 성적 저하로 이어집니다. 다음으로 임상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여기서 적절한 처치 없이 스트레스가 더 진행되면, 결국 모돈의 폐사로 이어지게 됩니다. 모돈 폐사가 주는 경제적인 영향은 무엇일까요? 직접적인 손실로는 후보돈 구입 비용과 사료 및 백신, 투입된 시간 등을 따져볼 수 있습니다. 기회비용 측면에서도 미래에 얻을 수 있
[지난 12일 한국히프라 주최의 웨비나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한돈산업이 덴마크와 같은 높은 생산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덴마크와 같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발표자인 켄 스틴 페더슨 수의사는 수의컨설팅 회사인 'Ø-Vet' 대표이자 코펜하겐 대학 교수이며, 덴마크 양돈수의사회 회장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4회에 걸쳐 웨비나 발표 내용을 요약해 전합니다. 전체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돼지와사람] 마지막 강의로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 양돈산업에서의 미래전망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겠습니다. 덴마크에서의 동물용 항생제 사용 감축 어디까지? 덴마크 정부는 막연히 항생제 사용량을 감소시키고 싶다는 생각만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스템에서 항생제 사용량을 추가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미 현장에서는 항생제 사용량의 과도한 감축으로 인한 부작용을 볼 수 있습니다. 동물복지의 관점에서도 치료 받아야할 동물들에 치료를 못하는 사례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약에 정부가 지금보다 더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길 원한다면, 양돈산업의 시스템 자체가 바뀌어야 합니다. 농장의 사육 밀도를 낮춰야 되고 더 많은
[지난 5월 한국히프라 주최의 '자돈 호흡기 복합감염에서 보데텔라균의 역할'을 주제로 한 웨비나 요약입니다. 발표자인 '페드로 로페즈(Pedro Lopes)' 교수는 돼지전문수의사로서 25년간 활동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포루투갈 리스본대학에서 예비수의사를 대상으로 양돈임상과 전염병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 "‘Bordetella bronchiseptica(이하 보데텔라균)'은 전 세계 모든 농장에 상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페드로 로페즈 " 폐사 자돈에서의 보데텔라균 검출율 높다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의 자돈 폐사율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유럽 전역에 걸쳐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돈 폐사를 유발하는 요인은 질병, 위생, 다산, 환경, 항생제 규제 등 다양합니다. 때로는 복합적입니다. 폐사한 자돈에서는 '다발성 장막염'과 같은 병변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로부터 PRRS, 써코, PED 등 농장에 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습니다. 연쇄상구균 2형, 헤모필루스 파라수이스(글래서씨병),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리니스가 확인될 수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
[지난 12일 한국히프라 주최의 웨비나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한돈산업이 덴마크와 같은 높은 생산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덴마크와 같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발표자인 켄 스틴 페더슨 수의사는 수의컨설팅 회사인 'Ø-Vet' 대표이자 코펜하겐 대학 교수이며, 덴마크 양돈수의사회 회장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4회에 걸쳐 웨비나 발표 내용을 요약해 전합니다. 전체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돼지와사람] 최근 대응하고 있는 질병은 여러 원인이 복합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를 예로 들면 이유체중과 이유일령이 높고, 다른 호흡기 질병이 없이 적절한 기온에서 사료를 잘 먹으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체중이 적고 이유일령이 어리며, PRRS에 감염이 되는 등 부정적인 요소 등이 합쳐지면 설사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인 '적극적인 돈군 건강 관리'라는 개념은 문제가 발생되기 전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 수의사의 역할은 농장에서 돼지의 폐사가 발생하거나 폐렴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치료 방법을 듣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의사의 역할은 돈군
[지난 12일 한국히프라 주최의 웨비나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한돈산업이 덴마크와 같은 높은 생산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덴마크와 같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발표자인 켄 스틴 페더슨 수의사는 수의컨설팅 회사인 'Ø-Vet' 대표이자 코펜하겐 대학 교수이며, 덴마크 양돈수의사회 회장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4회에 걸쳐 웨비나 발표 내용을 요약해 전합니다. 전체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돼지와사람] 항생제의 사용량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항생제 내성’ 문제는 나라별로 상이하지만, 공통적으로 큰 이슈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간 항생제 사용량 감축을 위해 덴마크 정부는 지난 2000년도부터 '성장촉진 목적의 항생제'의 사용 제한 조치뿐만 아니라 예방 목적으로의 항생제 사용도 전면 금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치료 목적의 '동물용 처방 항생제' 사용이 늘어나자 덴마크 정부는 추가적인 대안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2010년부터 도입된 것이 뒤에 자세히 설명할 'Yellow Card(옐로카드)' 정책입니다. 시행 이후 항생제 사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항생제는 정치적인 관심 사항입니다. 덴마크의
코로나19 상황에도 양돈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의 양돈전문가를 원하는 시간에 온라인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됩니다. 한국히프라는 한돈산업에 양돈 관련 새로운 정보와 지속적인 교육 기회의 제공을 위해 오는 5월과 6월, 9월 총 3회에 걸쳐 돼지 질병과 사양 관리를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를 마련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습니다. 먼저 5월에는 페드로 로페즈 교수(포르투갈 리스본대학)가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과 다발성 장막염의 기저 원인, 보데텔라균'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로페즈 교수는 포르투갈 양돈 수의 컨설팅 'PMS' 소속 양돈전문가이기도 합니다. 6월에는 카를로스 피네이로 수의사(PigCHAMP, 피그챔프)가 '모돈 폐사 증가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을 소개합니다. 피네이로 수의사는 과거 10년간 30여 개 농장을 대상으로 컨설턴트로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는 피그챔프에서 수의 컨설팅과 데이터 관리 자문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안토니오 밸라 대표(Thinkingpig SL; 컨설팅업체)와 함께 '후보돈의 성성숙 관리와 번식 실패 예방'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벨라 대표는 스페
신생 자돈 관리에서 초유 섭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돈이 초유를 섭취하는 짧은 시간이 향후 자돈의 생존과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농장의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본고에서는 돼지에게 초유가 중요한 이유, 초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던 지난 원고들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초유 섭취량을 평가하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초유 섭취 관리, 이제는 정확히 평가하여 개선하자 (1) 초유의 의미와 중요성 이해하기(바로가기) (2) 초유를 많이 생산하기 위한 모돈 관리(바로가기) (3) 초유 섭취량 평가하기(바로가기) 초유, 충분히 섭취되고 있을까? 모돈의 영양, 산차, 면역 관리를 통해 양질의 초유가 생성되고 있으며 자돈이 초유를 잘 섭취하도록 관리를 강화했다면, 마지막으로 해야할 것은 초유 섭취량 평가이다. 과연 우리의 바람대로 제대로 초유가 섭취되고 있을까? 어떤 방법으로 자돈의 초유 섭취를 평가할 수 있을까? 초유 섭취 평가 방법은 섭취 여부를 평가하는 정성적인 방법과, 섭취량까지 평가하는 정량적인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성적인 방법은 별다른 비용 발생이 없는 반면, 오차를 발생시키는 요소들을 반영하지
신생자돈 관리에서 초유 섭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돈이 초유를 섭취하는 짧은 시간이 향후 자돈의 생존과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농장의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난 원고에서 초유만이 가진 고유한 성분과, 그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원고에서는 두번째 순서로, 모돈의 초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초유 섭취 관리, 이제는 정확히 평가하여 개선하자 (1) 초유의 의미와 중요성 이해하기(바로가기) (2) 초유를 많이 생산하기 위한 모돈 관리(바로가기) (3) 초유 섭취량 평가하기(바로가기) 초유 섭취가 자돈의 생존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그런데 [그림 1]에서 볼 수 있듯이 산자수가 늘어날수록 '총 초유 생산량'이 늘어나도 자돈 1두당 섭취할 수 있는 초유의 양은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 원고에서 살펴보았듯이 산자수 등 모돈의 번식 성적이 증가해온 만큼 초유 관리의 중요성은 매우 커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초유를 생산하고 섭취시킬 수 있을까? 초유 관리 강화 방안은 매우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므로, 본고에 모든 내용을 담기는 어려울 뿐 아니라 한 두가지를 시행한다고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